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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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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371<깨달음의 노래123/지금여기>
곶감 맛 귤 맛
곶감은 언제 먹어도
곶감 맛.
귤은 아무리 먹어도
귤 맛.
귤하고 곶감하고
섞어 먹어도
귤은 귤 맛.
곶감은 곶감 맛.
나한테서도
내 맛이 날까?
언제 어디서나
내 맛이 날까?
곶감은 좋아하고
귤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듯이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곶감 탓도 아니고 귤 탓도 아니니
세상이 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또한 내 상관할 바 아니다.
나한테서는
내 맛만이 나거라.
언제 어디서나
내 맛만이 나거라.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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