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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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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25 <깨달음의 노래177/지금여기>
누구였을까?
똥이 마려운 것 같아서
변기에 앉았지요.
똥은 나오지 않고
오줌만 나오네요.
그만 일어설까 하는데
누가 속에서 말하기를,
-조금만 더 기다려봐.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렸더니
부부, 방귀소리와 함께
똥자루가 쑤욱 빠졌습니다.
어, 냄새도 구수해라.
그런데 누구였을까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고
내 속에서 말한 그 사람 말입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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