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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29<깨달음의 노래181/지금여기>
모르는 것은 아무도 물을 수 없다
엽서를 쓴다.
안부를 묻는다.
아는 삶한테
엽서를 쓰고
아는 사람한테
안부를 붇는다.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엽서를 쓰고
모르는 사람한테 안부를
어찌 물으랴?
질문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모르는 것은 아무도
물을 수 없다.
별을 아는 사람만이
별에 대하여 질문한다.
몰라서 묻는 것인데
아니까 묻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 지식의
한계요 축복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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