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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이름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57 추천 수 0 2017.05.08 11: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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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51 <깨달음의 노래203/지금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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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이름


이름을 조심해라.
우리는 어쩌다가
이름을 얻게 되면
나는 찔레가 되고
나는 엉겅퀴 되어
서로 다른 꽃으로
갈라서야 한다.


사람을 조심해라.
사람만 만나지 않으면
우리 서로 이름 따위 몰라도
한 뿌리에 피어나는
얼굴이 되어
네가 필 때 내가
피고 내가 질 때
네가 진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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