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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69 <깨달음의 노래221/지금여기>
겨울꽃
아내가 산책길에서 돌아오며
노란 꽃 한 송이를 데리고 왔다.
영춘화가 피었구나.
봄을 맞는 꽃이라고
그런 이름이 붙었겠지만, 이 꽃은
영춘화라기 보다는
겨울꽃이다.
추위와 찬바람으로
얼어붙은 겨울 끝가지에
아프게 피어난.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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