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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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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495 <관옥글방/풍경소리>22
허허허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시인의 이 한 마디에 감동되는가?
내게도 저런 말 들려주는 사람 하나 있었으면 싶은가?
허허허.
곁에 있는 것을 그리워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뱃속에 있는 팥죽이 먹고 싶다니?
그러니까 시방 당신이 곁에 있지만 나에겐 없는 사람이라고
그래서 당신이 곁에 있는데도 이렇게 당신이 그립다고
저도 모르는 속내를 저도 모르게 드러낸 셈인데…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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