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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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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3073
제 걸음
더는 보탤 것 없을 만큼
창가 옆 은행나무 잎은 샛노란데
햇살이 간질여도
바람이 흔들어도
꿈쩍 하지 않는 것은
아직 시간이 이르지 않았기 때문
견딜 만큼 견뎌
정한 때를 따르고 싶기 때문
더도 덜도 말고
제 걸음 그리하게 하소서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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