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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533 <관옥글방/풍경소리>61
누나
나는 누나가 없다.
누나는 없지만 누나 같은 여자들은 많다.
우리 엄마도 누나 같았고
먼저 간 아내도 착한 누나 같았고
재혼한 지금의 아내도
밥상 차려놓고 많이 먹으라며 궁둥이를 두드려줄 때는 완전 누나다.
그밖에도 나는 누나 같은 여자들이 많다.
예를 들면 장터 골목에서 고사리나물 파는 곰보 할멈도
내가 태어나기 전에 살았을 착한 누나 같다.
세상천지에 맨 누나들이다.
나한테 누나가 없으니까 그렇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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