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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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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80] 주보 표지詩 -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가 매주 주보 1쪽에 실은 詩와 짧은 감상문
친구
빨간 장미가 꽂힌
꽃병에 물을 갈면서
이제야 뉘우칩니다.
오늘도 도시락 밥을 싸오지 못한
철거마을 수영이와
나눠 먹지 못한 것을...
꽃보다
친구를 더 사랑하지 못한
내가 부끄럽습니다.
꿀같이 달달한
참외를 먹으면서
수영이와 함께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니
미끄러운 참외씨가
목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서정홍)
-------
(친구를 그리워하고, 친구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며 사는 삶, 그게 아름다운 삶의 첫걸음 내딛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 예수님도 친구 하나를 그리워 하다가 죽고, 다시 살아 수많은 사람들의 그리운 대상 된 거 아닐까요- 홍)
친구
빨간 장미가 꽂힌
꽃병에 물을 갈면서
이제야 뉘우칩니다.
오늘도 도시락 밥을 싸오지 못한
철거마을 수영이와
나눠 먹지 못한 것을...
꽃보다
친구를 더 사랑하지 못한
내가 부끄럽습니다.
꿀같이 달달한
참외를 먹으면서
수영이와 함께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니
미끄러운 참외씨가
목에 걸리는 것 같습니다. (서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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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그리워하고, 친구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며 사는 삶, 그게 아름다운 삶의 첫걸음 내딛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 예수님도 친구 하나를 그리워 하다가 죽고, 다시 살아 수많은 사람들의 그리운 대상 된 거 아닐까요-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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