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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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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793.<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100. 안식일
어디서 성교육 강의를 듣는다. "일주일에 엿새는 남성 상위, 하루는 여성 상위로 성교하는 게 옳다. 슬기로운 사람은 이 말의 의미를 스스로 알 것이다." 꿈에서 깨어나는데 과연 그 의미가 스스로 다가온다.
모든 사람이 남녀 불문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간다. 흙의 날인 토요일이 한 주일의 시작이며 끝이다. 한 사람의 생애란 토요일에 비롯되어 토요일로 마감되는 여정이다.
시작하는 토요일은 씨앗, 마감하는 토요일은 열매다. 한 그루 나무의 생애가 씨에서 열매로 가는 여정이듯, 한 사람의 생애는 태어남에서 죽음으로 가는 여정이다.
그 사이를 해, 달, 불, 물, 나무, 쇠로 살아간다. 해, 달, 불, 물, 나무, 쇠는 그로써 사람이 살아가는 것들이고 흙은 사람이 거기에서 왔다가 거기로 돌아가는 바탕이다.
유대교의 안식일은 엿새 일하고 나서 쉬는 하루가 아니라 엿새 일할 수 있게 해 주는 하루다. 엿새 일하려고 하루 쉬는 거 아니라 하루 쉬려고 엿새 일하는 거다. 그날은 엿새를 마감하는 날 이 아니라 엿새가 비롯되는 날이다.
한 주일이 안식일에 비롯되어 안식일에 마감된다. 해, 달, 불, 물, 나무, 쇠는 끝없이 움직이고 흙은 언제나 고요하다. 움직임은 남성이고 고요는 여성이다. 모든 움직임이 고요에서 왔다가 고요로 돌아가므로 여성이 모든 남성의 시작이자 마감이다. 그런즉 일주일의 엿새(일, 월, 화,수, 목, 금)는 성교를 남성이 주도하고 하루(토)는 여성이 주도하는 게 맞고, 시작이면서 마감인 그 하루가 다른 모든 날의 바탕으로 존중받고 우대받는 것이 옳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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