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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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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722.<사랑 아니면 두려움/분도>
29. 너
‘무엇을 추방할 것인가?’ 이런 제목의 글을 꿈에서 읽는다. 네 안의 사령부를 외국 군대가 점령하도록 놔두지 마라. 너를 통솔할 사령부는 물론 네 안에 있고 사령관은 바로 너다. 누가 시키는 대로 움직인다면 그건 너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네 맘대로 사는 것 또한 진정한 너로 사는 건 아니다. 많은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불행하게 사는 까닭이 모두 제 맘대로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변덕스러워 믿지 못할 것이 네 마음이다. 안 그러냐? 진정한 사령관이 네 안에 잠들어 있다. 그를 깨워라. 아니 그는 잠들 수 없는 존재다. 네가 그의 현존에 깨어나는 것이 그를 깨우는 것이다. 그가 깨어나면 그동안 너를 점령하여 괴롭히던 가짜 사령관은 일삼아 추방하지 않아도 저절로 쫓겨난다. 그리되면 너의 남은 인생이 건강하고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너의 참 ‘너’가 바로 그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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