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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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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312 <깨달음의 노래64/지금여기>
벌 나비 문답 계속
어저께 말씀하시기를
벌이 벌로 살고
나비가 나비로 살면
그게 잘 사는 삶이라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농부가 농부로 사는 것은 어떻습니까?
잘 사는 것이다.
화가가 화가로 사는 것은 어떻습니까?
잘 사는 것이다.
그러면,
도둑이 도둑으로 사는 것도 잘 사는 것입니까?
아니다, 그건 잘 사는 삶이 아니다.
도둑이 도둑으로 사는 것은
도둑이 도둑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으로 살지 않는 것이다.
더 무슨 할 말 있느냐?
없거든
가서 손 씻고 밥 먹어라.
국 식는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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