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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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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1367 <희망은 깨어있네>
엄마
세상에 계실 때에도
세상에 안 계실 때에도
이름을 부르면
즉시 보고싶어지는 엄마
때로는
밑도 끝도 없이
나를 눈물 글썽이게 만드는 엄마
산에 올라가도
바다에 나가도
엄마는 계속
고운 그림자로
나를 따라오시네
내가 어디엘 가든지
아직도 가랑가랑한 음성으로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리운 엄마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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