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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36번째 쪽지!
□ 사람의 크기
개미 콧구멍보다도 더 작은 사람이 있고, 광대무변(廣大無邊)하여 바다보다도 더 큰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하는 말이 아닙니다. 사람의 겉모습은 성형을 하고, 운동을 하고, 화장을 하고 별 짓을 다 해도 거기서 거기일 뿐입니다. 사람의 크기를 이야기할 때는 그가 지닌 내면의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정말 그 속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그 품이 넓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겸손'한 분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의 형편은 보잘것없어도 그분들의 삶은 고고함이 있었습니다. 누구든 그 분들을 만나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어린아이 같은 순진함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을 만큼 쫌팽이 같은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교만'한 인간들이었습니다. 그 인간들은 온갖 그럴듯한 것들로 삶을 위장하였지만, 그 사람들의 삶은 구토가 날 정도로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하였습니다. 그리고 만나기는 어찌 그리 어려운지 꼭 숨어서 산다니까요.
기독교는 한 마디로 '겸손'의 종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은 만왕의 왕이셨음에도 시정잡배들과 어울리고 어린아이들과 여자들과 가난한이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그 안에 우주를 품고 계신 분이셨지만 누구든지 쉽게 만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겸손과 교만! 그것이 바로 사람의 크기를 재는 줄자입니다. ⓒ최용우
♥2010.3.11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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