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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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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치약과 칫솔은
하루 세 번씩
꼭꼭 만나
온몸을 부비며
뜨거운 사랑을 하니
그 얼마나 좋을까
통통했던 치약
홀쪽해지고
탱탱했던 칫솔
납작해질 때까지
남의 입 속에서
뜨겁게도 부비부비
ⓒ최용우 20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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