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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741번째 쪽지!
□ 100명 이하 작은 교회가 한국형교회다
미국 사람들은 계약을 통해 수천명이 모이는 대집단 중심의 민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하는 일은 일단 규모가 큽니다.
일본 사람들은 의리를 통해 수백여명이 모이는 중집단 중심의 민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떼거리로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인정을 통해 수십여명이 모이는 소집단 중심의 민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는 계가 많아요. 계!
한국 교회는 '구역'제도를 통해 성장했습니다. 10여명이 모이는 작은 조직은 한국의 '계'와 딱 맞거든요. '계'라는 한국인의 왕성한 소집단의식이 교회에 들어와서 구역회, 속회 같은 '회(會)'가 되었습니다.
구역이 10여 개 모여 이루어진 약 100명 안팎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가 가장 이상적인 한국교회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결속력 있게 일을 할 수 있으며, 안정적으로 '내면 신앙'을 추구하며 신앙성숙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숫자가 100명 이상 넘어가면 '중집단' 의식이 생겨서 교회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대번에 듭니다. 기독교의 본질인 '내면 신앙'의 의식이 자기도 모르게 '외면 신앙'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그래서 교회의 목표가 '성도들의 영적성장'이 아니라 '교회건물 성장'으로 변질됩니다. '믿음'을 키우는 게 아니라, '규모'를 키우다가 날 새는 것이지요.
한국에서는 한국인의 정서와 일치하는 '계'가 '계'로 모인 100여명 정도의 교회가 맞습니다. 그러므로 수천 수 만명이 모이는 미국식 교회를 모델로 삼아 교인들을 뭉텅그려 한군데로 왕창 모으려고 하지말고,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100명 이하 '소형교회'를 살려야 합니다. ⓒ최용우
♥2010.3.17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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