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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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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2652.<풍경소리246>
이 맹추들아
쓸개와 간이 겉으로는
서로 다른 두 기관이지지만,
속으로는 서로 같은 한 몸에 한 내장이다.
입과 항문이 겉으로는
가장 멀리 떨어진 두 구멍이지만,
속으로는 하나로 이어져 있는 한 구멍이다.
일본아, 한국아, 너희가 그렇다.
중국아, 미국아, 너희도 그렇다.
서로 싸우면 둘 다 죽고,
서로 안아주면 둘 다 산다.
그것도 모르느냐, 이 맹추들아,
천상천하에 하나뿐인 지구별에 살면서.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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