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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타이른다 | 아이가 실수했을 때 야단을 치면 ‘왜 혼이 나야 하는지’ 반성하기보다는 오히려 반발하는 마음이 앞선다. 아이의 사소한 잘못, 아이가 처음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조용히 타이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 | 아이가 잘못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나쁜 버릇을 바로잡을 수 없다. 예를 들면 세 살 된 아이가 식탁 위에 있는 물컵을 가지러 의자 위에 기어 올라가는 것을 본 엄마가 언성을 높여 야단쳤다면 이 상황에서 아이가 배운 것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사실뿐이다. 이런 경우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야단친 후에 “그것은 위험한 일이야. 앞으로 컵을 내리고 싶다면 엄마에게 말하렴. 엄마가 얼른 와서 내려줄게”라고 미래의 행동에 대한 가르침이 뒤따라야 한다.
일관성을 가지고 꾸짖는다 |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어제는 심하게 혼을 내고 오늘은 못 본 척 내버려둔다든지 하면 안 된다. 일관성 없는 상황에서 아이는 혼란을 겪게 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기보다는 불만과 반항심을 갖게 된다.
원칙을 정해놓는다 | 매를 들 때는 부적절한 행동의 결과를 경고한 후에 계획 하에 야단을 친다. 예를 들어 “사람을 물면 매를 맞을 거야. 어디를 몇 대 맞을 거니?” 하고 아이에게 물어 매의 원칙을 정해놓는다. 그후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면 “엉덩이를 세 대 맞기로 했지?” 하고 확인한 후 체벌을 한다.
그 자리에서 바로 한다 | 야단을 치거나 매를 들어야 하는 타이밍은 ‘그 자리에서 바로’다. “아빠 퇴근하고 오시면 혼날 줄 알아” “집에 돌아가서 보자” “손님 가시면 알아서 해!” 하게 되면 나중에 아이는 무엇 때문에 혼이 나는 건지 잘 모른다.
남이 보는 앞에선 꾸짖지 않는다 | 칭찬은 남 앞에서 하고 꾸짖는 것은 은밀하게 해야 한다. 엄마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나무란다는 것 자체가 아이한테는 대단한 수치심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형제간이라도 함께 있는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한 가지 잘못만 지적한다 | “어제는 컵을 깨뜨리더니 오늘은 안경을 깨고, 내일은 집안을 다 부술 테냐?” 하는 식의 말투는 ‘나는 언제나 나쁜 짓만 하는 못된 아이’라는 자포자기에 빠지게 해 정말로 나쁜 아이가 될 우려가 많다. 꾸짖을 때는 잘못된 행동 하나에 대해서만 그때 한 번에 끝내고, 그 이후에는 다시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왜 그랬는지 이유를 들어본다 | 엄마가 보기에는 기준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아이에게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있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는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이유부터 들어본다. 아이가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라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왜 그런 행동이 좋지 않은지 설명해주고 다음부터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아이와 함께 벌의 내용과 기준을 정한다 | 아이가 언어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사고력이 생기게 되면 벌에 대해서도 아이와 합의해 정한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한 벌은 아이가 지키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신이 정한 벌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감을 갖게 된다.
제3자를 끌어들이지 않는다 | 버스 안에서 떠드는 아이에게 “기사 아저씨한테 혼난다”라며 제3자를 끌어들여 야단치는 경우가 있다. 밤에 늦게 귀가한 남편에게 꾸짖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의 행동을 판단하는 것은 엄마이고, 야단치는 것도 엄마라는 것을 보여줘야 아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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