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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아지에 미친나라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4:11
요나서의 마지막 구절이 요나서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은 숫자를 세십니다. 그러나 가축은 그냥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한국 땅에는 짐승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와 고양이는 애견, 반려견 이라는 이름으로 불려 집니다.
지금은 옛날의 영광이 사라져 버렸지만 아르헨티나는 한때 개의 천국이었습니다. 개를 기르지 않는 가정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강아지를 위주로 하는 비지니스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경제가 몰락하면서 버려진 유기견들이 너무 많아 개들이 야생에서 떼를 지어 다니며 심지어 사람도 헤치는 무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태국, 유럽 국가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반려견이 1500 만 마리가 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 고정 지출만 월 평균 15 만원, 고양이 까지 있으면 25 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2 년간 병원에 들어간 돈이 평균 47 만원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월 4 조원 정도 되는 돈이 개 고양이 키우는데 들어가는 기본 경비입니다. 그러니까 연매출 48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시장입니다
거기다가 보험료, 병원비, 수술비, 간식비, 옷, 약, 장난감, 호텔비, 미용실, 이발소, 목욕비 등 헤아리기가 힘들정도로 애완견과 고양이 비지니스가 성황중 입니다.
병원비도 장난이 아닙니다. 사람보다 많이 드는 것같습니다. 일등이 피부질환, 그다음이 정기검진, 당뇨병, 치과질환, 소화기 질환, 호흡기 질환, 안과 질환, 사고로 인한 외과 치료 순입니다.
반려동물은 강아지, 고양이 뿐만 아니라 햄스터, 토끼, 기니피그, 페럿, 스컹크, 새들, 물고기, 심지어 뱀까지도 기릅니다.
귀여운 외모를 보고 덜컥 분양을 받게 되어 나중에는 책임을 지지 않고 유기동물로 되어버리고 마는 사실도 지금 부딪히고 있는 현실적 문제입니다.
문제점:
강아지는 애정을 많이 요구하고 산책도 해주어야 하는 반려동물로서 많은 애정을 쏟아 붓고 시간을 함께 보내줄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가정일이 바쁘거나 강아지와 놀아주는 시간을 할애하지 못할만큼 시간이 여유롭지가 않다면 그집의 강아지는 외롭고 불행한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강아지는 오줌과 배변을 잘 가리지 못해 집안이 더러러워 지기 쉽고, 털이 많이 빠져서 위생에도 안좋습니다.
강아지는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진 사고뭉치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것을 아무거나 주워먹거나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집안 청소에서부터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들에 대한 접근을 차단시켜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강아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위한 양치질과 피부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주기적인 빗질과 미용, 목욕이 필요합니다.
이것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장점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흘러넘치는 '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을 믿고 따르고 순종하고 충성하는 것이 반려견의 특징입니다.
반려견은 매일 운동과 산책을 시켜야 하므로 주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저출산 관련:
요즘 인구절벽,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 등 우울한 이야기가 많이 들립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끌고 다니는 유모차의 절반은 강아지를 태우고 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두마리 세마리도 싣고 다닙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입니다.
개가 더 사랑받고, 개가 더 대우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개가 외로운 어른이나 아이들에게 좋은 반려 동물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타락한 사람을 보며 개보다 못한 인생이라는 말도 종종 들으며 수긍 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한영혼의 가치를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16:26)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눅12:24)
천하보다 귀한 것이 사람의 생명이고, 새보다 짐승보다 더 귀한 것이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에 대한 가치 부여순서가 분명하십니다. 그러므로 동물을 사람보다 더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한국 사람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애완견과 고양이의 숫자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현상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을 위하여 독생자까지 희생의 제물로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그 사랑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들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사람들이 비록 범죄하여 하나님을 떠났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도 그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듯이 우리들도 사람들을 사랑하며 각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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