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4.12.04 21:43:25
.........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아모스 1:1~2:3

주님, 사람은 누구나 허물과 죄로 죽은 존재로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죄의 사회적 책임은 같지 않습니다. 평범한 시민보다 사회지도층이 더 무거운 법입니다. 덜 배운 사람보다 많이 배운 사람, 가진 것이 없는 사람보다 남보다 많이 가진 사람의 책임이 더 무겁습니다. 아모스 시대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가장 타락한 시대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은 드고아 시골의 목자 출신 예언자 아모스를 통하여 상류층들을 책망합니다. 그럴듯하게 포장된 위장막을 벗기고 추악한 욕망을 들추어내어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도 다르지 않습니다. 남한은 역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경제적 부유함을 누리고 있지만 북녘의 동포는 역사상 가장 궁핍한 지경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돕기는커녕 원수로 여기며 사사건건 적대시합니다. 우리 안의 사회적 부패와 정의에 대한 무책임과 도덕적 해이와 이기주의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견제와 균형의 대명사인 행정과 입법과 사법부의 지도자들은 대개가 부동산 부자들입니다. 경제 영역은 말할 것도 없고 사회와 교육의 지도자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심지어 종교 지도자 중에도 땅 부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불로소득을 꿈꾸며 자손만대의 번영을 희망합니다.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정의를 외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돈과 권력의 힘으로 호가호위하며 기득권을 오래 누리고 싶을 뿐입니다.

아모스는 유다와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 다마스쿠스, 가사와 아스돗과 아스글론 등 블레셋, 그리고 두로, 에돔, 데만, 암몬, 모압, 에돔의 죄를 지적합니다. 이들 나라의 죄는 서너 가지에 불과하였습니다(1:3, 6, 9, 11, 13, 2:1). 그들이 어긴 죄는 보편적인 양심과 타당한 국제사회의 상식을 저버린 죄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보다 더 악한 나라와 극악한 지도자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저들에게도 주님의 심판 메시지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주님, 이 시대도 드고아 출신 목자 아모스가 필요합니다. 공부 많이 한 것을 자랑하는 사람 말고, 가진 것 많아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사람 말고, 높은 자리에 앉아 좋은 옷을 입은 사람 말고 하나님 말씀에 민감하여 가슴이 뜨거운 주님의 종이 그립습니다.

2024. 12. 4. 수

469114936_27677936831820910_7489227232085688105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8 묵상나눔 도덕적 인간, 비도덕적 사회 newfile Navi Choi 2024-12-20 2
1177 묵상나눔 주님이 오시면… newfile Navi Choi 2024-12-19 8
1176 묵상나눔 특사가 오신다 newfile Navi Choi 2024-12-19 7
1175 묵상나눔 하나님은 우리 편 file Navi Choi 2024-12-17 7
1174 묵상나눔 진실한 마음 file Navi Choi 2024-12-16 7
1173 묵상나눔 땅을 더럽히지 말아야… file Navi Choi 2024-12-15 6
1172 묵상나눔 그날이 온다 file Navi Choi 2024-12-14 8
1171 묵상나눔 권력 지향의 종교인 Navi Choi 2024-12-13 14
1170 묵상나눔 예언자, 가슴이 뜨거운 사람 file Navi Choi 2024-12-12 6
1169 묵상나눔 잔치는 끝났다 file Navi Choi 2024-12-11 13
1168 묵상나눔 그러면 산다 file Navi Choi 2024-12-09 5
1167 묵상나눔 예민한 영혼 file Navi Choi 2024-12-08 15
1166 묵상나눔 사마리아와 용산 file Navi Choi 2024-12-07 5
1165 묵상나눔 신적 자격 file Navi Choi 2024-12-06 5
1164 묵상나눔 일곱 가지 죄 file Navi Choi 2024-12-05 8
» 묵상나눔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file Navi Choi 2024-12-04 10
1162 묵상나눔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file Navi Choi 2024-12-03 6
1161 묵상나눔 도대체 너의 왕이 지금 어디 있느냐? file Navi Choi 2024-12-02 8
1160 묵상나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가? file Navi Choi 2024-12-01 9
1159 묵상나눔 오래된 미래 file Navi Choi 2024-11-30 5
1158 묵상나눔 물 위에 떠내려 가는 나무 신세 file Navi Choi 2024-11-29 4
1157 묵상나눔 악한 이에게 벌을, 약한 이는 보호를 file Navi Choi 2024-11-28 7
1156 묵상나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file 니이가타 2024-11-27 7
1155 묵상나눔 진실이 사라진 세상에서 file Navi Choi 2024-11-26 11
1154 묵상나눔 하나님을 아는 지식 file Navi Choi 2024-11-25 10
1153 묵상나눔 무능한 지도자, 무지한 시민 file Navi Choi 2024-11-24 9
1152 묵상나눔 망할 백성 file Navi Choi 2024-11-23 11
1151 묵상나눔 사랑과 긍휼이 사라진 세상에서 법은 괴물이 된다 file Navi Choi 2024-11-22 8
1150 묵상나눔 황무지 file Navi Choi 2024-11-21 9
1149 묵상나눔 공공성 file Navi Choi 2024-11-20 7
1148 묵상나눔 인생의 성공이란… file Navi Choi 2024-11-19 12
1147 묵상나눔 낙엽과 인생 file Navi Choi 2024-11-18 15
1146 묵상나눔 지성인의 역할 Navi Choi 2024-11-17 6
1145 묵상나눔 조심해야 할 사람 file Navi Choi 2024-11-16 14
1144 묵상나눔 말다툼 하지 말라 file Navi Choi 2024-11-16 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