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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40-12.5】 교회와 성당의 차이
매일 운동산책을 하면서 시청 방향으로 갈 때는 삼거리 지나 동네 성당 마당을 지나가게 된다. 성당 주차장을 뺑 돌아 인도가 있어 돌아가도 되는데 이상하게 그냥 지름길처럼 성당 마당을 통과하여 지나가게 된다. 사람들은 마치 공원을 걷는 것처럼 스스럼없이 성당 마당을 지나다닌다. 성당은 도로 쪽만 무릎 아래로 내려가는 낮은 담이 형식적으로 있다.
성당 마당 한쪽에 ‘마리아 동산’이 있다. 성당 짓기 전에 우리 집 옆에 있었던 ‘공소’ 마당에 계시던 성모님을 옮겨 놓은 것 같다. 나는 꾸벅 인사를 하고 지나간다.
대체로 성당은 누구나 스스럼없이 들어갈 수 있다. 본당의 문도 웬만하면 다 열려있다. 그런데 우리동네엔 10개가 넘는 교회가 있지만... 담이 너무 높고 아예 대문부터 다 잠겨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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