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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345-12.10】 유엔난민기구
유엔난민기구에 5년 이상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며 동전지갑 하나가 날아왔다. 지원을 받는 동남아 어느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편지도 들어 있었다. 어쨌든 아내나 내가 이 동전 지갑을 실제로 사용할 일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지구상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쟁, 분쟁, 자연재해 같은 환란을 당한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동정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작은 힘이나마 도울 수는 없을까? 그런 일을 현장에서 실제로 하는 단체가 국제구호단체들이다.
후원금의 90%를 조직을 유지하는 인건비로 쓴다느니, 한국에서 실제로 외국으로 나간 후원금은 0원이라느니 별별 이야기들이 많다. 나는 그런 건 잘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몇 푼 안 되는 후원금이지만 꾸준히 보내는 작은 ‘행동’ 뿐.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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