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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183 추천 수 0 2003.11.24 1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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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047】쓰레기통

제가 전에 청소부 생활을 경험 삼아서 잠깐 해 본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쓰레기 버리는데 참 조심합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은 비닐봉투에 넣어 묶어버리면 그게 끝인 줄 아는데, 모아진 쓰레기가 소각장에 도착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비닐봉투를 열어서 그 안에 있는 것 중 쓸만한 것을 골라내느라 쓰레기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봅니다. 그냥 쓰레기 봉투를 묶어버리면 다 없어질 것 같았던 부끄러운 나의 모습들이 내가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적나라하게 공개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능하면 쓰레기를 안 만드는게 제일 좋고, 만들더라도 고급 쓰레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추접스런 쓰레기를 만들었다가는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욕을 바가지로 바글바글 얻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황산벌'이라는 영화를 보세요. 그 비슷하게 욕을 해요)
시골에 살면 그중 편한 것이 한가지 있는데, 웬만한 쓰레기는 적당한 곳에서 태워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는 것 안타는 것 정도의 구분만 하면 됩니다.
세현이 아빠가 보일러 기름통 반으로 쪼개 만든 소각통을 하나 주셔서 집에 설치를 했습니다. 쓰레기 가져오세요. 뭐든~ 태워드립니다.^^ 헤헤 부럽지요?  2003.11.24 ⓒ최용우


댓글 '6'

소각장

2003.11.27 11:18:48

전도사님, 좋은 글 늘 감사하구요. 오늘 글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랍니다. 쓰레기 무단소각은 환경오염의 원인이라 규제하고 있습니다. 불법소각행위에 대해서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쓰레기 잘 마무리해서 버리자는 말씀은 맞고요, 태우자는 말씀은 약간 오버? ^^ 다 싶네요. 지나는 길에 썼습니다

최용우

2003.11.27 11:19:21

[re]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쓰레기는 도시형 쓰레기이고요, 시골에서 나는 쓰레기는 대부분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많아서 여기는 집집마다 소각통을 놓고 다 태워요. 아직 벌금을 물었다는 사람은 못만나본것 같네요. 면사무소에도 가니까 소각통이 있던데요..^^

미이

2003.11.27 11:19:49

쓰레기를 다 가져오라는 전도사님의 말.. 제 마음의 쓰레기 다 가져오라는 예수님의 목소리로 들리는건.. 가져가면 다 태워주실텐데.. 왜 망설이는지.. 쓰레기가 뭔지 모르는건지..저도 참...^^;; 아~~ 그리고 아래 아줌마님께 성경책 간절히 추천합니다^^*(진심으로요~)

시골사람

2003.11.27 11:20:11

여기도 시골인데 청소차가 안들어와요.쓰레기는 태울 수 밖어 없어요.옆동네는 청소차가 들어오는데 우리동네는 진입로가 넘 경사지고 1차선이라 들어오기 어렵다구 하네여...

자유인

2003.11.27 11:20:32

그래도 비니루 종류를 태우면 안된다는건 누구나 아시죠

나즈미

2004.12.12 03:21:45

내안에 쓰레기를 날마다 태우기를 원합니다.분리수거할 게 넘 많은 내모습 이대로를 십자가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이 태워주세요.저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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