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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019 [좋은이]
좋은이엄마 지금 밭에갔어요. 1997/12/17 16:54 16 line
"좋은아 엄마 어디 가셨니?"
"밭에 가셨어요"
좋은이에게 엄마 어디 갔냐고 순진하게 물어보지 마세요. 좋은이 대답은 언제나 한가지
"밭에 가셨어요"
여보 어디 갔다왔어?
응? 예찬이네 집에 갔다왔는데 왜?
(우리집에 전화 걸어서 좋은이가 받으면 엄마 어디 가셨니? 하고 묻지 마시라고 이 글 씁니다. 옆에 앉아 있는데도 "밭에 가셨어요" 하고 대답을 하니께요.)
@달팽이/020[가슴뛰는이야기] 2 11997/12/22 23:24 14 line
안산은 참 좋은 도시입니다. 도시 한 가운데 [화랑저수지]라는 자연적으로 생긴 조그마한 저수지가 하나 있지요. 도시를 만들면서 원래 있던 저수지를 메워버리지 않고 자연 그대로 살린것입니다. 참 좋지요? 집 가까운 곳에 있어서 자주 바람 쇠러 갑니다. 밤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일년내내 끊이지 않지요 저수지를 빙 둘어 드라이브하기 좋은 도로가 있는데, 보면 자가용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요. 낮에는 별로 없는데 밥엔 자가용이 참 많아요. 근데 자세히 보면 불꺼진 자가용이 흔들흔들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이지 순진해서 정말 모르겠어요.
좋은이엄마 지금 밭에갔어요. 1997/12/17 16:54 16 line
"좋은아 엄마 어디 가셨니?"
"밭에 가셨어요"
좋은이에게 엄마 어디 갔냐고 순진하게 물어보지 마세요. 좋은이 대답은 언제나 한가지
"밭에 가셨어요"
여보 어디 갔다왔어?
응? 예찬이네 집에 갔다왔는데 왜?
(우리집에 전화 걸어서 좋은이가 받으면 엄마 어디 가셨니? 하고 묻지 마시라고 이 글 씁니다. 옆에 앉아 있는데도 "밭에 가셨어요" 하고 대답을 하니께요.)
@달팽이/020[가슴뛰는이야기] 2 11997/12/22 23:24 14 line
안산은 참 좋은 도시입니다. 도시 한 가운데 [화랑저수지]라는 자연적으로 생긴 조그마한 저수지가 하나 있지요. 도시를 만들면서 원래 있던 저수지를 메워버리지 않고 자연 그대로 살린것입니다. 참 좋지요? 집 가까운 곳에 있어서 자주 바람 쇠러 갑니다. 밤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일년내내 끊이지 않지요 저수지를 빙 둘어 드라이브하기 좋은 도로가 있는데, 보면 자가용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요. 낮에는 별로 없는데 밥엔 자가용이 참 많아요. 근데 자세히 보면 불꺼진 자가용이 흔들흔들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이지 순진해서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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