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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건강의 두 요소(Two Elements of Spiritual Health)
요한복음 김영봉 목사............... 조회 수 2638 추천 수 0 2013.01.24 23:44:21성경본문 : | 2011년 1월 23일 주일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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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영봉 목사 |
참고 : | 요1:32-34 |
2011년 1월 23일 주일 설교
‘강림절과 주현절을 위한 연속설교 <내 곁에 온 하늘> (9)
“영적 건강의 두 요소”(Two Elements of Spiritual Health)
--요한복음 1:32-34
1.
세례 요한, 그는 메시야가 곧 오시리라고 믿었습니다. 사람들이 뭐라 해도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 대신, 메시야가 오시기 전까지 회개의 세례를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사명을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홀로 있는 시간이면 늘 하나님께 기도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언제나 메시야가 오십니까? 메시야가 오신 것을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어디로 오시나요? 누가 메시야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저로 하여금 그것을 알게 하셔서 메시야의 길을 잘 준비하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며 지내던 어느날,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습니다. 아마도 이런 응답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때가 되었다. 내가 보낸 메시야가 네게 나타날 것이다. 세례를 받으러 네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잘 보아라. 그들 가운데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 앉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바로 내가 보낸 메시야 즉 내 아들이다. 그는 내가 선택한 어린 양이다. 그가 세상의 죄를 제거하기 위해 영원하고도 완전한 제사를 드릴 것이다. 너는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내 아들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것이다.”
그 날로부터 세례 요한은 자신에게 몰려드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에워싼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그 사람에게 임하는 것을 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고 세례 요한에게만 보였습니다. 그 순간, 세례 요한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는 마음에서 벅차오르는 희열을 감추지 못하고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입니다”(29절)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감격에 겨워 자신을 에워싼 사람들에게 증언합니다.
나는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분 위에 머무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도 이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게 하신 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령이 어떤 사람 위에 내려와서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 주시는 분임을 알아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언하였습니다. (31-33절)
사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몰랐을 리는 없습니다.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친척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도 이분을 몰랐습니다”라는 요한의 말은 인간 예수를 몰랐다는 말이 아니라, 예수가 메시야로 보냄받은 사람인 줄 몰랐다는 뜻일 것입니다. 사실, 세례 요한은 잠시 동안 자신의 눈을 의심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바로 자신의 친척 동생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 앞에서 그도 잠시 당황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곧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증언을 했습니다.
2.
‘세상 죄를 제거하시는 어린 양.’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 세례 요한은 이 두 가지의 이미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일 뿐 아니라, 성령의 세례를 주시는 분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온전한 구원을 얻으려면 이 두 가지가 꼭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얻어야만 우리의 구원이 온전하다는 뜻입니다.
저는 지난 주 죄의 문제를 우리 몸의 질병에 비유해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는 죄라는 영적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이 되어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고, 그래서 우리가 그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할 때, 죄의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받는 것은 마치 우리 몸에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건강하려면 병균을 제거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회복한 건강을 유지하고 그 건강을 더욱 키워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금 병균의 공격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라고 말하는 것이고, 그래서 운동을 하라고 하는 것이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이라고 권하는 것이며, 그래서 신앙 생활에 더 힘쓰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여 우리 몸의 면역성이 강해지면 병균의 공격을 이겨내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 남편의 암투병을 돕는 한 교우로부터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목사로서 제가 암투병을 하는 교인들을 늘 만나야 하니, 그분들을 만날 때 참고하라고, 암에 관한 최근 정보를 보내 주셨습니다. 존스 합킨스 대학 병원에서 암치료에 대해 가장 최근에 발표한 사실들을 요약한 것입니다. 열 여섯 항목으로 정리된 것인데, 그 중 첫째 항목이 이렇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몸에 암 세포를 가지고 있다. 이 암세포들은 스스로 수십억개로 복제될 때까지 일반적 검사에 나타나지 않는다. 의사가 치료 후 암 환자에게 더 이상 암 세포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암 세포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암 세포가 발견하지 못할 만한 크기로 작아졌기 때문이다.”
내 몸 속에도 암 세포가 있다고 생각하니, 으스스해 지십니까? 그런데 세 번째 항목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면역체계가 충분히 강할 때, 암 세포는 파괴되며, 증식되거나 종양으로 형성되는 것이 억제된다.” 그러므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강화되도록 노력하면 암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1)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꾸고, 2) 몸에 맞는 운동을 지속하고, 3) 마음과 정신과 영혼을 건강하게 가꾸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암 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자라난 암세포를 무력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건강한 삶을 위해서 크게 두 가지의 요소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첫째 요소는 우리 몸에서 부정적인 것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요소는 긍정적인 것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고, 마음과 영혼을 건강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요소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긍정적인 요소만 강화시키면 효과가 반감될 것입니다. 반면,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에 만족하면, 건강은 다시 나빠질 것입니다.
3.
영적인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는 것, 죄의 가책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그리고 죄의 부패력으로부터 치유 받는 것은 영적 건강의 첫 걸음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적인 건강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물들어 있던 죄된 습성들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당신의 생명을 어린 양의 제물로 바치심으로써 이 모든 것으로부터 구원받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그늘에 피할 때, 그 그늘 아래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보혈에 의지할 때, 우리는 죄로부터 씻음받고 정결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죄로부터 구원받은 다음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다시금 악한 영의 포로가 되어 버립니다. 한 번 구원 받았다가 다시금 죄에 빠지면 전보다 더 심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얻은 영적 건강을 계속 지켜가고 또한 키워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 요한이 증언한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주시고, ‘성령의 세례’를 베푸시어 우리에게 영적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십니다. 영적 건강에 필요한 두 가지를 모두 예수께서 공급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성령의 세례’라는 말을 듣는 순간, 귀를 닫고 싶은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으실지 모릅니다. “에이그, 저는 아닙니다. 제게 성령 이야기 하지 마십시오. 저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믿고 싶습니다.” 마치 성령을 독점한 듯이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추한 모습 때문에 성령 없이 점잖게 예수를 믿고 싶은 그 심정을,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지 않고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하게 믿을 수 없습니다. 그분을 성인 중 한 분으로 존경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그것 만으로도 좋은 것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 신앙’은 그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죄 사함을 받고, 그분을 통해 성령의 세례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지어지고, 성도로서 거룩한 삶을 살게 되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고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아가게 됩니다. 존재가 변화하고, 인생관이 바뀌며, 삶의 목표가 변하고, 가치관이 뒤집어집니다. 삶의 빛깔이 달라지고, 부르는 노래가 바뀝니다.
4.
성령의 세례를 받는 것, 즉 성령에 의해 온전히 사로잡히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사람들은 성령에 사로잡히는 것을 술에 취하는 것에 비유합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오순절에 초대 교인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았을 때,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그들이 새 술에 취했다”(2:13)고 말했으니, 그렇게 비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몇 가지, 공통점을 살펴 보면서 성령 세례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십시다.
첫째, 술에 취하면 보통 말수가 많아집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에 취하면 말수가 많아집니다. 수다가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전하느라 말수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원래 수다가 심한 사람들은 성령의 세례를 받으면 말수가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역사하시면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누구에게든 다가가고 싶고 친구가 되어 주고 싶습니다. 내게 일어난 일을 누구에게든 알려주고 싶습니다.
둘째, 술 취한 사람도 울고, 성령에 취한 사람도 웁니다. 우는 것은 같은데, 이유가 다릅니다. 술 취한 사람은 신세를 한탄하며 울지만, 성령에 취한 사람은 자신의 죄 때문에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웁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 중 하나가 ‘자신의 죄에 대해 깨닫게 하는 은혜’(convicting grace)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설 때, 성령께서는 우리의 참모습을 보게 해 주십니다. 그 앞에서 우리는 통곡하게 되고, 그 많은 죄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또한 울게 됩니다.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은 한 동안 눈물이 마르지 않는 경험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2년 혹은 3년 동안 늘 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셋째, 술 취한 사람은 웃습니다. 정신이 알딸딸해 지고,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고성 방가를 합니다. 성령에 취한 사람도 벙긋 벙긋 웃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좋아지고 자주 흥얼거리게 됩니다. 성령의 세례는 우리 마음에 고갈되지 않는 기쁨을 채워주기 때문입니다. 술로 인해 웃는 웃음은 금새 사라지지만, 성령께서 만들어주는 웃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구원의 기쁨이 마음에 늘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넷째, 술에 취하면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자기 자신과 가족밖에 모르던 사람이 갑자기 민족을 이야기하고, 인류를 걱정합니다. 애국지사가 되고 환경 운동가가 되며 인권 운동가가 됩니다. 자기와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 문제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열변을 늘어놓습니다. 성령에 취해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시야가 넓어지고, 관심사가 많아지며, 기도의 품이 점점 넓어집니다. 교회 전체를 두고 기도하며,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인류의 미래를 두고 기도합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술에 취한 사람은 술에서 깨이면 다시 원래의 모습대로 쪼그라들지만, 성령에 취한 사람은 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다섯째, 술에 취하면 용감해집니다. 술 취한 사람은 보이는 게 없어집니다. 그래서 평소에 하지 못하던 일을 하고 아무에게나 싸움을 겁니다. 성령에 취한 사람도 담대해집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그 전에는 긴가 민가 했던 믿음이 확신이 됩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대한 믿음이 분명해지고, 하나님 안에서 얻는 영생에 대한 믿음도 분명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구원에 대해서도 분명히 믿어지고, 믿지 않는 사람의 영혼에 대한 긍휼한 마음도 간절해집니다. 그러니 겸손하게 그러나 담대하게 이 세상에서 믿는 사람답게 살고 또한 복음을 증거하게 됩니다.
여섯째, 술에 취하면 술 냄새가 납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에 취하면 성령의 향기가 납니다. 그것을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부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향기로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사랑, 기쁨, 화평, 인내, 친절, 선함, 신실, 온유, 절제 같은 것들(갈 5:22-23)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구원을 얻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하나님께 바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고후 2:15)
5.
이렇게, 하나님의 어린 양의 보혈로 죄를 해결받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방언의 은사를 받아야만 성령의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방언의 은사는 좋은 것이요 사모할 만한 것이지만, 그것이 필수는 아닙니다. 성령의 세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성령께 활짝 열어놓고 매일, 매 순간, 그분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면 성령께서 나를 변화시킵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영적으로 강건해집니다. 더 이상, 악한 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죄에 빠질까 염려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는 약한 존재임을 알기에 항상 성령께 내어 맡기지만, 성령께서 함께 하실 때 나는 안전 지대에 있음을 믿습니다.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시는 진리를 따르고 성령께서 이끄시는 길을 걸어갑니다.
이 즈음에서 나올만한 질문이 있습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는 것은 공식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물질이 아니라 인격입니다. 성령은 우리 인간보다 더 크고 더 높은 분입니다. 인간인 우리가 성령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고 역사하시기를 준비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세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바꿔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시고 역사하도록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내 인생의 주권을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내어 놓고, 그분을 주님으로 모셔 들여야 합니다. 그럴 때, 그분의 영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지 않고는 나사렛 예수를 주님이라고 부를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은 성령의 능력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로잡는 영이 악한 영이 아니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분의 주권 아래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했다고 해서 그 순간에 믿음이 완성되고 그 이후로 그대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이 언제나, 자연적으로,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마치, 매일 깨끗한 물과 신선한 음식을 먹고 매일 운동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매일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사랑하고 섬겨야만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늘 충만하게 머물러 있게 됩니다.
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이 질문은 바울 사도가 에베소에 방문했을 때 그곳 사람들에게 던졌던 질문입니다(행 19:2).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하였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렇게 대답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영적 건강을 위해 가장 결정적인 요소를 모르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성령께서는 바람처럼 저와 여러분의 존재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분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진리의 영, 생명의 영, 기쁨의 영이 함께 할 때, 우리의 삶은 변모할 것입니다.
혹시, “나는 열심히 성령을 구하는데, 성령께서 응답하지 않습니다”라고 답답해 하는 분이 계십니까? 그럴 리가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열망하는 것보다 더 간절히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때로, 성령의 임재를 감각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뭔가 뜨겁거나 차갑거나 귀에 들리거나 눈에 보여야만 성령의 역사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성령의 세례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혹은, 성령 세례를 구하지만, 성령께서 활동하실만한 조건을 만들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흡족한 영적 해갈을 받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진실하게 성령의 세례를 구하셨다면, 이미 성령께서 여러분을 만지셨습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매일 그분께 의지하고 그분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혹시, 나는 지금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고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로 인해 감사하고 찬양하십니까?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더 깊이 성령께 의지하면서 성령의 열매가 여러분의 인격을 통해 맺혀질 수 있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성령 충만하다고 선전하면서 성령의 아름다움을 손상시키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말로써가 아니라 삶으로써 성령의 임재를 증명하도록 힘쓰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성령께서 더욱 여러분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와 여러분 각자가 어린 양으로서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를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받고, 그분의 이름으로 성령의 세례를 받아 영적 생명이 충만하기를! 그렇게 충만한 영적 생명을 가지고 이 땅을 걷고,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이르기를! 아멘.
주님,
저희의 영적 건강을 위해 모든 것을 마련하셨군요.
죄의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보혈을 흘려 주셨고
성령의 세례를 준비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로 하여금
겸손히 보혈의 능력에 의지하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히게 하소서.
저희 모두가 영적으로 강건하게 하시어
이 땅에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주님의 나라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속회 자료> 2011년 1월 23일 설교
‘강림절과 주현절을 위한 연속설교: 내 곁에 온 하늘(9)
“영적 건강의 두 요소”(Two Elements of Spiritual Health)
1. 찬송을 부르며 시작합니다. 172장
2. 한 사람이 대표로 기도합니다.
3. 요한복음 1:32-34을 다시 읽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세례 요한의 증언을 살펴 봅니다. (10분)
4. 말씀의 나눔 (한 질문에 대해 15분 정도를 할애하십시오. 전체 나눔 시간이 90분을 넘지 않게 하십시오.)
1) 오늘 말씀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한 가지씩만 나누어 보십시오.
2) 당신은 성령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습니까? 성령을 체험한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
3) 성령의 임재로 인해 변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4) 성령께서 더 충만히 역사하게 하려면 당신에게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5. 중보기도
1) 성령의 세례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십시오.
6. 찬송을 부르며 헌금을 드립니다: 174장
7. 광고 후 주기도문을 드림으로 마칩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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