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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1898 추천 수 0 2013.06.07 1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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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21:13-14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요한복음 21장(16) 벼는 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요 21:13-14)

 

< 스타는 불행의 가능성이 많다 >

 본문 13절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정겨운 장면은 무엇인가? 주님이 친히 서빙하는 사랑의 식탁에서 제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식사하는 모습이다. 그 어우러짐 속에서 그들의 형제의식은 더욱 견고해졌다. 얼마 전에 “누가 크냐?”고 싸우던 모습은 이제 흔적도 없었다. 그런 어우러짐이 무엇보다 큰 축복이다.

 고난보다 더 무서운 것은 고독이다. 기도 시간을 위해 스스로 만드는 고독은 좋지만 누구에게 외면당하는 고독처럼 고통은 없다.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잃어도 누가 나와 함께 있다고 확신하면 고통을 이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형제간의 어우러짐처럼 복된 일은 없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Cast Away)를 보면 항공기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주인공이 고독을 달래려고 배구공에 사람 얼굴을 그려 넣고 ‘윌슨’이라는 이름을 붙여 친구처럼 지냈다. 어느 날, 주인공은 결단을 하고 뗏목에 윌슨을 태우고 육지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항해 도중 지쳐 잠든 사이에 윌슨이 파도에 떠내려갔다. 그 윌슨을 건지려고 갖은 애를 쓰다 실패하자 그는 가족을 잃은 것처럼 통곡했다.

 고독의 고통을 모르면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래서 스타는 불행의 가능성이 많다. 영혼의 가치를 우습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게 몰리는 사람이 많기에 한 영혼을 우습게 알고 잉여 인간처럼 귀찮게 생각하면 그때 스타는 ‘스스로 타락한 자’가 된다. 사실 ‘내 주위에 사람이 많이 모임’보다 ‘내게 있는 사람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소중하다.

 스타 목사의 가장 큰 고민은 옛날보다 한 영혼의 가치를 가볍게 볼 가능성이 많다는 인간적 본능이 가장 큰 유혹이자 고민이다. 영혼의 가치를 가볍게 보는 상황에서 펼치는 비전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비전이 아니라 내 곁에 보다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려는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 참된 어우러짐의 행복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볼 때 주어진다.

< 단번에 성자가 되지 않는다 >

 14절을 보면 본문의 장면은 부활 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었다. 부활 후 주님은 제일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셨고(요 20:1), 엠마오로 가는 두 사람에게도 나타나셨다(눅 24:13-35). 흔히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들이 엠마오로 가려다가 예수님을 뵙고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가 11사도와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을 알현했다는 기록으로 보아(눅 24:33) 그들은 12제자에 속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이 처음 나타나셨을 때는 도마가 없는 상황에서 모든 제자들이 모였을 때였고(요 20:19-23), 그 일주일 후에는 도마를 포함한 다른 제자들이 있을 때 나타나셨다(요 20:26-29). 그 다음으로 본문에 나타나셨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세 번 이상 나타나셨지만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만은 본문의 장면이 세 번째였다.

 주님께서 계속 나타나신 것은 주님과의 지속적인 만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한번의 체험으로 성자가 되지 않는다.

 대도(大盜) 조세형 씨도 한때 주님을 만났다. 그리고 대도(大盜)가 주님을 만나 변화되었다고 1등 간증 강사가 되어 수많은 교회를 다녔다. 어느 날, 그가 일본에 가서 좀도둑질을 하다가 잡혔다. 그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내 귀를 의심했다. “아! 이건 현실이 아니야! 일본 경찰이 사람을 잘못 본 거야!” 그날 하루 종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 잡힌 사람이 조세형 씨가 아니길 간절히 원했지만 사실이었다.

 폭력계의 대부라던 조양은 씨도 한때 주님을 만났다. 그가 변화되어 출소한 후 큰 교회에서 목사님의 주례 하에 성대한 결혼식도 올렸다. 그 결혼식 장면을 뉴스에서 보고, 또한 그의 간증과 사랑 이야기를 신문과 잡지를 통해 보며 나도 그 가정이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그도 얼마 후에 또 감옥에 갔다. 그 소식도 믿고 싶지 않았지만 현실이었다.

 주님과의 만남은 한번으로 끝나면 안 된다. 주님과 숙식을 함께 하며 3년간 제자훈련을 받았던 주님의 직계 제자들도 계속적인 만남이 필요해서 주님이 계속 나타나셨다면 우리와 같은 존재에게 주님과의 지속적인 만남이 있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주님은 세 번의 만남 이후에도 계속 나타나실 것이다. 인간은 그 만남이 없으면 어느새 또 넘어진다. 그 인간의 연약함을 알고 계속 만나주려고 주님은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며 부활의 증거와 족적만 확실하게 남기고 승천하신 후에 다시 성령으로 오셨다.

 사람은 성령님과의 끊임없는 만남이 필요하다. 한두 번 은혜 체험한 것이 다가 아니다. 어떤 분은 왕년에 한두 번 은혜 체험한 것으로 몇 년 째 간증하러 다닌다. 성령님과의 교제를 중시하는 기독교에서 신앙은 항상 현재형이다. 왕년 신앙은 허무한 것이다.

 왕년에 은혜 받은 것보다 지금 은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왕년에 충성한 것보다 지금 충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청난 소양강 댐도 6개월만 비가 오지 않으면 물 비상이 걸린다. 아무리 가진 것이 많아도 은혜의 비가 끊임없이 내리지 않으면 그 인생에는 위기가 찾아온다. 은혜는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 왕년 타령을 해서도 안 되고 “이만하면 됐다!”고 해서도 안 된다.

< 벼는 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성도에게는 끊임없는 성령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그 사실을 알고 성령님은 지금도 나를 찾아주신다. 그 성령님을 만나고 내 안에 잠재한 모든 패배의식을 물리치고 다시 새롭게 되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세상이 썩은 문제도 아니고 교회가 제 역할을 못하는 문제도 아니다. 진짜 문제는 나의 패배의식이 문제이다.

 외적인 모습이 연약해도 낙심하지 말라. 내 안의 중심만 확실하면 된다. 남의 성공을 지나치게 부러워하지 말라. 밭에 가면 잡초가 훨씬 더 잘 자라고 성공하는 것 같다. 논에 가도 벼보다 피가 더 잘 자란다. 벼와 피를 어떻게 구분하는가? 대개 피는 키가 크다. 외적인 성장이란 한 가지 모습만 보고 벼가 피를 보고 실망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

 성 프랜시스는 원래 부호의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프랑스인처럼 풍요롭게 살라!”는 의미로 아들 이름도 프랜시스라고 지었다. 그러나 그는 장성해서 주님 사랑을 깨닫고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사랑을 실천하며 아버지의 바램과는 달리 초라하게 살았다. 그러나 후세 사람들은 그를 성자라고 불렀다. 반면에 당시의 교황이 누구인지, 당시의 최대 성당의 주임신부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외모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잃은 것에 집착하지 말라. 잃은 것은 천국 창고에 잘 보관되어 있다. 잃어버리고 실패했어도 믿음만 잃지 않으면 때가 되어 잃어버린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신비한 모양으로 변해서 내게 주어진다.

 어떤 청년이 대학원 논문을 통과하지 못해 너무 속상해 마음을 식히려고 옥상에 올라갔다. 너무 서러워서 눈물을 흘리는데 갑자기 멀리 보이는 북한산이 자기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뭐가 그렇게 서러워! 나는 이렇게 수만 년을 서 있는데...” 그 한 마디 말에 청년은 용기를 얻어 “그래! 다시 해보자!”고 결심하고 일어섰다.

 패배의식에 젖지 말라. 누가 우리를 이 땅에 있게 했는가? 하나님이 있게 했다. 나는 하나님이 공장에서 만들어 이 땅에 떨어뜨린 상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한 작품이다. 테레사 수녀도 하나님의 작품이지만 나도 하나님의 작품이다. 남과 비교하며 속상해할 일이 없다. 내 일만 묵묵히 하면 된다.

 나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목수의 눈에는 버릴 나무가 하나도 없는 것처럼 주님의 눈에는 버릴 사람이 하나도 없다. 주님은 나를 귀하게 보신다. 내게는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의 손길이 함께 한다. 주님의 빛이 나를 둘러싸고 있고, 주님의 능력이 나를 지키고 있고, 주님의 사랑이 나를 품고 있다. 내가 아무리 못나게 보여도 부활한 후 계속 제자들에게 찾아오신 주님이 내게도 계속 찾아와 주실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또 찾아와 주셨다. 제자들이 못 자국난 손으로 서빙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조용히 눈물 흘리며 주님을 다시는 배반하지 않기로 작정했던 것처럼 지금 나를 찾아와주신 주님 앞에서 새롭게 다짐하라. “주님! 이제 다시는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내게 주신 사명을 따라 용기 있게 살겠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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