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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믿는 자마다

요한복음 박상훈 목사............... 조회 수 454 추천 수 0 2016.12.10 2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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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3:16-21 
설교자 : 박상훈 목사 
참고 : 2015.5.31 주일설교 http://www.seungdong.or.kr 승동교회 

요3:16∼21 그를 믿는 자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3: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요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요3: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께 왔습니다. 니고데모는 자신이 확실하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3장을 보면, 예수님은 반복해서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질책하셨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했습니다. 

 니고데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니고데모도 바리새인이었기 때문에, 그 역시 외식하는 자에 불과했습니다. 니고데모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을 찾기 위해서,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들 때문에,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니고데모는 혹시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이 있는지, 또는 보다 더 철저하게 지켜야 될 것이 있는지를 예수님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니고데모는 자신이 무엇을 행해야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애를 써도, 니고데모는 구원에 대한 확신이 서지를 않았습니다. 그러한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본질상 모든 사람은 진노의 자녀로 지옥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옥을 피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바로 이 구원의 복음을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또한 우리 모두에게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오늘 본문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이미 예수님을 믿으시는 분은 구원의 확신을 보다 분명하게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말씀을 통해서,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시는 분에게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말 성경에는 생략되었지만, 헬라어 원어성경에는 오늘 본문이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로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은 앞 절의 이유를 밝히는 말씀입니다. 앞 절인 요3:15 말씀입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의 “그”는 또 그 앞 절에 나오는 “인자” 곧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예수님은 자신도 십자가에 달려 땅에서 들려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목적은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니고데모에게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었기에, 율법을 따라 할례를 받고, 안식일을 준수하며, 각종 제사를 드려야 영생을 얻는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니고데모는 이스라엘의 선생이었기에, 그렇게 사람들을 가르쳐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니고데모는 의아스럽게 여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하나님이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주신단 말인가?” 이에 대한 답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영생을 주십니다. 그 까닭은 하나님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말씀은 니고데모에게 또 다른 충격을 더하여 주었을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하나님이 이스라엘만 사랑하신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미워하시기 때문에, 그도 이방인들을 미워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하나님이 유대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창12:3 말씀입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와 같이 하나님은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족속이 구원 받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그 해를 비추실 때, 유대인들에게만 비추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에게도 그 해를 똑같이 비추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비를 내리실 때도, 유대인들에게만 내리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에게도 역시 같은 비를 내리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족속을 다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가 구원 받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여, 모든 민족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다시금 오늘 본문으로 되돌아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여기서 “이처럼”이란 말씀은 “이 정도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정도로 세상을 사랑하셨습니까?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여러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삭만이 아브라함의 독생자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도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가리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며 기뻐하시는 독생자이십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주시기까지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무엇으로 압니까? 아브라함은 기꺼이 그의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 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무엇으로 압니까? 하나님도 기꺼이 그의 독생자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셨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세상은 세상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16절 후반부 말씀입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마다.” 하나님이 주신 독생자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 이처럼 구원의 조건은 오직 한 가지 곧 믿음뿐입니다. 

 구원의 복음은 참으로 넓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으면, 세리이든지 창기이든지 십자가에 달린 강도이든지 나아가서 죄인 중의 괴수라 하더라도 다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구원의 복음은 너무도 좁습니다. 아무리 율법에 정통한 이스라엘의 선생이더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무리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세상에 기여한 바가 많더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면, 오늘 본문에 있는 말씀대로 멸망합니다. 이는 지옥에 던져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옥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불못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던져져서 불과 유황으로 타는 불못 속에서 영원토록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영생은 삶의 길이가 아니라 삶의 질을 뜻합니다. 지옥에 던져진 사람도, 죽지 않고 영원토록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이와는 달리 영생을 얻으면,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무한한 영광을 영원토록 누리게 됩니다. 

 

 요3: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내가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리라. 내가 지면에서 모든 사람들을 쓸어버리리라.” 이처럼 하나님은 타락한 세상을 보시고 진노하시면서, 세상 사람들을 심판하시려고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발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로 말미암아, 다시 말해서 누구든지 그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말씀이 니고데모에게는 충격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니고데모를 비롯한 당시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 곧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이스라엘만 구원하시고 모든 이방인들은 심판하실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이 그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하심을 분명하게 밝히셨습니다. 요12:47 후반부에서도 예수님은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천사들이 타락했을 때, 그들은 하늘에서 영원토록 내쫓김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천사들을 사랑하사 그 아들을 그들에게 보내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에게는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마음을 열고서, 하나님의 사랑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그의 독생자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을 믿어서 영생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심판을 받습니다.  

 

 요3: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며 이스라엘의 선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니고데모는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되는 줄 알아야 마땅했습니다. 

 예컨대 창15:6 말씀입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게 여기시며, 그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그에게 영생을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합2:4 말씀입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아무리 죄를 많이 지었어도, 믿음이 있는 사람은 의롭다 하심을 얻어 의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믿으면 심판을 받지 아니하고 삽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됩니다. 이것은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이미 증거를 받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온 성경이 일관되게 증언하는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놀랍게 여길 이유가 전연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본시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는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줄 알고서, 열심히 율법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바울은 율법의 행위를 모두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진리를 그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진리를 깨달은 후에는 이와 같이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롬8:1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예수님을 믿어 예수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결코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롬8:33∼34 말씀입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때문에, 그 누구도 우리를 고발하지 못하며 정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는 결코 심판을 받지 아니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어떻게 됩니까? 오늘 본문 18절 후반부 말씀입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믿지 아니하는 자는 벌써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까닭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기 때문입니다. 구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을 믿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구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을 거부해버렸으니,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요14:6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고서는, 아무도 하나님께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마리아를 가까이 해야 할 이유가 전연 없습니다. 

 이번에는 행4:12 말씀입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오직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 받습니다. 다른 종교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금 오늘 본문 18절 후반부 말씀으로 돌아옵니다.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여기에 나오는 단어 “벌써”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벌써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착하게 살면서 좋은 일 많이 하면 구원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벌써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면, 그대로 멸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면 심판에서 생명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 갈 수 있는 길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보내신 독생자 예수님을 믿는 것이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지 않다가 멸망하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서 영생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셋째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이유입니다. 

 

 요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앞 절의 말씀대로,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벌써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죄는 무엇입니까?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요1:9 말씀과 같이, 여기서 빛은 참 빛으로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빛을 비추면, 어둠이 물러갑니다. 마찬가지로 영적 어둠에서 벗어나려면, 빛이신 예수님이 비추시는 빛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죄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게로 나아오기 싫어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그들의 죄를 밝히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자기 죄를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요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바위 밑에 숨어서 사는 버러지들이 있습니다. 바위를 들추면, 그 버러지들은 곧 바로 바위 밑으로 숨어버립니다. 마찬가지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않습니다. 이는 그들의 악한 행위가 그대로 드러날까 함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것은 그들의 무지함에서 온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또한 고의적으로,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빛으로 오면, 그들의 악한 행위가 밝히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영적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참 빛이신 예수님에게 와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행위가 드러날까 보아, 예수님을 믿지 아니합니다.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진리를 미워합니다. 그러니 그것이 바로 그들이 받을 정죄인 것입니다. 

 

 요3: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진리를 따르는 자는 예수님을 믿는 자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바로 진리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옵니다.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죄를 미워하고, 의를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진리를 따릅니다. 또한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옵니다.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냄으로, 그 행위가 드러나더라도 전혀 감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병이 낫습니다. 복을 받아 하는 일이 다 형통하게 됩니다.” 이것은 참 복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런 말은 아무 것도 드러내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참 복음은 죄를 드러내어, 예수님을 믿게 하고 진리를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에게 왔다가, 예수님에게서 놀라운 말씀을 들었습니다. 요한복음 7장을 보면, 그는 유대인들의 공회 앞에서 예수님을 담대하게 변호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19장을 보면, 그는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과 함께 예수님을 무덤에 장사했습니다.

 요6:37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이 니고데모에게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에게 나온 우리 모두에게도 이 같은 구원의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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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요한복음 물이 포도주 됨과 같이 요2:1-11  류공석 목사  2013-06-22 2936
855 요한복음 하나님과 친해지기 12: 예수님의 기도 요17:6-26  류공석 목사  2013-06-22 2248
854 요한복음 그런 기도는 없다 (There Are No Such Prayers) 요6:47-51  김영봉 목사  2013-06-21 2063
853 요한복음 우리는 공범이다 (We Are Accomplices) 요20:19-2  김영봉 목사  2013-06-21 2186
852 요한복음 내 기도는 너무 사치스럽다 (My Prayers Are Too Luxurious) 요6:47-51  김영봉 목사  2013-06-21 2391
851 요한복음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길 요15:12-17  명기식 목사  2013-06-12 4600
850 요한복음 생명을 향하여 - 만남과 소통 요4:1-14  이상호 목사  2013-06-12 3226
849 요한복음 역전의 인생으로 살자 요5:1-9  이상호 목사  2013-06-12 3926
848 요한복음 벼는 피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요21:13-14  이한규 목사  2013-06-07 1898
847 요한복음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요14:8-17  정용섭 목사  2013-06-04 2287
846 요한복음 상호내주의 비밀 요17:20-26  정용섭 목사  2013-06-04 1805
845 요한복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요21:15-17  조용기 목사  2013-06-04 2951
844 요한복음 예수님의 자기 증거 요14:6  조용기 목사  2013-06-04 1750
843 요한복음 근원적인 목마름 요7:37  조용기 목사  2013-06-04 2386
842 요한복음 진리가 자유를 선물하리라 요8:31-36  강문호 목사  2013-05-31 2608
841 요한복음 매일 다른 사람과 식사한다 요21:15-17  강문호 목사  2013-05-31 2106
840 요한복음 친구로 사귀지 말 사람 요15:13-15  한태완 목사  2013-05-18 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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