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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21: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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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463 |
자기 가능성을 인정하라 (요 21:20-22)
<남을 인정해주라 >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요한을 다른 길로 가게 해도 너는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22절). 내 사명도 인식해야 하지만 남의 사명도 인정해주라는 뜻이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뜻이 있어 창조된 존재다. 그 하나님의 시각을 가지고 남을 인정해줄 때 나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다.
우월감을 버리라. 내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되 남의 것까지 내 구미에 맞춰 뜯어고치겠다고 하지 말라.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은 소리 내어 기도하는 사람을 인정해주고 소리 내어 기도하는 사람은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을 인정해주라. 엑셀형 사람도 필요하고 브레이크형 사람도 필요하다. 조용한 사람도 필요하고 요란한 사람도 필요하다. 내가 남처럼 될 필요도 없고 남을 나처럼 만들 필요도 없다. 남의 부족한 점이 보이면 내가 그 점을 메워주면 된다.
남을 인정해주고 나를 낮추는 겸손은 사람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아도 하나님께는 매우 매력적이다. 사람들은 열심히 자기 PR을 해야 뜬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남 PR을 해줄 때 더 뜨게 하신다. 나를 낮추고 남을 높여주면 낮아지고 손해인 것 같지만 하나님이 높여주신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이는 사람도 그 속에 보석이 감추어져 있다. 고운 마음으로 남을 소중하게 보고 남의 장점을 기쁘게 인정해줄 때 하나님의 인정과 축복이 따라온다.
남을 인정하되 사람을 바라보며 살지 말라.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살라. 주님께 ‘올인’하라. 자신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일에 온전히 던질 때 하나님의 마음을 얻고 능력 있는 기도를 드릴 수 있고 내 안에 숨겨진 보화가 드러나면서 놀라운 축복의 열매들이 맺힌다. 초본 식물인 대나무가 높이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마디 때문이다. 연약해 보이는 사람도 고난의 때를 주님 바라보고 잘 통과하면 그것이 마디가 되어 큰 인물로 자란다. 주님께 올인 하고 주님이 기뻐하는 존재가 되면 누구보다 복된 사람이다.
< 자기 가능성을 인정하라 >
가끔 나보다 못한 것 같은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를 본다. 그것 때문에 불행을 느끼지 말라. 남의 성공은 나의 성공을 위한 자극제로만 활용하라. 세상 사람들의 성공 때문에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고 헌신하는 삶의 가치를 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은 세상적인 성공에는 관심이 없으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성공했느냐 하는 것이다. 진짜 성공은 누가 더 하나님의 사명을 잘 이행했고 누가 더 예수님을 닮았는가 하는 것에 달려있다.
돈과 권력과 실력은 없어도 신앙과 인격과 주님의 성품과 사명을 향한 열정이 있으면 그는 최고로 성공한 사람이다. 남이 가진 것을 가지지 못하고, 남이 누리는 것을 누리지 못하면 속상할 수 있지만 정말 속상한 일은 자기 존재의 목적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 존재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 교회사랑, 그리고 영혼구원과 같은 것들이다. 그런 존재의 목적에서 이탈하지만 않으면 반드시 쓰임 받는다.
존재의 목적에서 이탈하면 영혼은 돛대와 삿대가 없는 배처럼 된다. 그러면 환경의 물결 따라 감정도 요동치고 자만과 자학 사이를 오가면서 일이 잘 되면 금방 자만하고 일이 안 되면 금방 자학한다. 자만도 병이지만 자학도 병이다. 자기를 대단하게 보는 것도 잘못이지만 자기를 지나치게 비하하고 근심과 두려움에 빠져 사는 것도 잘못이다. 남에 대해서는 잠깐 실망해도 자신에 대해서는 한 순간도 실망하지 말라. 자포자기는 스스로에게 가하는 폭력이다. 왜 사람들이 자포자기하는가? 남의 떡을 크게 보며 자기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을 부러워하면서 자기의 가능성을 보고 땀을 흘리는 일에 소홀하면 불행하게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 누구나 자기만의 아름다움과 가능성이 있다. 꽃밭에는 소박한 민들레도 있고 아름다운 장미도 있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아마 장미가 민들레의 생명력을 더 부러워할지 모른다. 세상 사람들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라.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는 그들이 예배와 기도가 있는 사람을 더 부러워할지 모른다. 세상의 위대한 성공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신앙이 더 소중하다.
왜 삶에 권태와 공허가 생기는가? 사명은 생각하지 않고 성공만 하려고 하면 쉽게 지치고 실망한다. 사명도 없이 성공해 보겠다고 쉴 새 없이 달리다 실패하면 실패 때문에 울고 성공하면 공허 때문에 운다. 사람이 말씀과 기도를 외면하고 선교와 구제의 사명을 외면하면 점점 공허해지고 불행해진다. 잘 산다는 것은 남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생각하며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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