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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흔적을 가진 삶

갈라디아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839 추천 수 0 2012.06.19 1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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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갈6:17-18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갈라디아서(34) 예수님의 흔적을 가진 삶

(갈라디아서 6장 17-18절)

 

1. 교만을 버리십시오

 겸손은 예수님의 흔적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을 버리되 특히 4가지 교만을 버리십시오. 첫째, 경제적인 교만을 버리십시오. 많은 소유가 결코 행복을 주지 않습니다. 둘째, 지적인 교만을 버리십시오. 다 안다고 하지 말고 계속 알려고 하십시오. 셋째, 위치적인 교만도 버리십시오. 지위가 높아져도 자세와 태도는 낮추십시오. 넷째, 영적인 교만을 버리십시오. 스스로 착각에 빠져 영성을 자랑하면 결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한 목사님이 어떤 집회를 갔을 때 거기 모인 많은 사람이 몸에 반창고를 붙였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묻자 그 며칠 전에 그 동네에서 천막집회를 했는데 산에서 내려온 신학교도 안 나온 한 자칭 부흥사가 “성령을 받으라!”고 막 쥐어박아 그렇게 멍들었다고 합니다. 성령이 때려야 역사합니까? 비인격적인 얘깁니다.

 한때 한국 교회에서는 안수로 약하다고 생각해서 안찰이 유행했습니다. 그처럼 때리고 맞아야 은혜가 실제로 임하는 것처럼 느끼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무속적인 모습이 교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사람 눈이 시퍼렇게 멍들게 될 정도로 맞아야 은혜를 느낀다면 잘못입니다. 그런 잘못된 현상들이 자세히 보면 영적인 교만을 통해 특별한 것을 추구하다가 생긴 현상들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교만에 틈을 보이지 마십시오.

2. 십자가만 자랑하십시오

 성도가 제일 자랑해야 할 것은 바로 십자가의 흔적입니다. 어느 날, 유명한 설교가인 스펄전 목사님이 십자가에 관한 말씀을 보는데 아무 감동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울면서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왜 제게 십자가에 대한 감격이 사라졌습니까? 그 감격을 돌려주세요. 옛날에 보혈의 피에 감격하며 흘리던 저의 눈물을 돌려주세요.”

 십자가를 향한 감격도 없고 십자가의 삶에 대한 실천도 없다면 그것은 영혼이 말라가고 있고 내일의 축복이 소멸되고 있는 반증입니다. 성도의 삶에서 십자가보다 더 영광스런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없는 성도는 성도가 아니고 십자가가 없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십자가가 없으면 죄 사함도 없고, 평안도 없고, 평화도 없고, 변화도 없고, 축복도 없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실패는 십자가가 없는 삶입니다.

 지금 삶이 고달프고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예수님의 흔적이 희미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흔적이 뚜렷해지면 삶의 고통과 고민은 사라질 것입니다. 이제 사도 바울처럼 “내 몸에 예수님의 흔적(스티그마)가 있다”고 고백하며 십자가를 조금 더 지려고 나서십시오. 그처럼 십자가의 흔적을 뚜렷하게 가지고 살면 나중에 주님 앞에 설 때 주님이 그 흔적을 보시고 큰 상급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3. 진실하게 행동하십시오

 고난 중에도 끝까지 진실하고 자랑을 일삼지 않고 분수도 넘지 않음으로 자신의 진실함이 훼손되지 않게 하십시오. 안식교 창시자 윌리암 밀러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여러 번 재림 예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예언들은 번번이 불발되었습니다. 결국 1849년 그가 죽은 후에 그의 묘비에는 이런 글이 쓰였습니다. “정해진 때에 종말은 올 것이다.” 지나고 보면 그가 남발한 많은 예언보다 묘비에 있는 한 줄의 글귀가 훨씬 더 진실했습니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려고 최선을 다하십시오. 요새 전도하다 보면 교회와 교인을 심하게 배척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납니다. 그들이 배척하는 것을 자세히 보면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 성도들의 잘못된 태도를 배척합니다. 자기들이 보기에 교인들의 태도가 일반인들보다 더 나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인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실망적인 태도는 무엇입니까? 지나친 공짜 의식을 가진 것입니다. 구원도 공짜도 얻었으니까 다른 것도 다 공짜로 얻으려는 얌체 교인들이 꽤 많습니다. 구원은 공짜지만 그 공짜가 있기까지 예수님의 큰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공짜 심리를 가지기보다는 주님의 희생을 배워서 대가를 치르려고 하십시오. 성도로서 공짜심리와 무임승차를 즐겨하는 인색한 모습이 없게 하십시오. 교인들에게 화려한 말은 줄어들고 섬기는 행동은 많아질 때 교회는 다시 한 번 세상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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