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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갈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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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2.09.23 |
성령 안에서 살게 하시려고
2012.09.23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갈5:25)
Ⅰ. 본문해설
사도 바울은 십자가 죽음의 적극적인 측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성령 안에서 살게 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것이다.
Ⅱ.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들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여기서 만일은 너무나 당연한 것을 뒤집는 말이다. 뒤에 나오는 구절을 정당화하기 위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만일이라고 이야기한 것이다. 만일 우리가 성령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면 또한 성령 안에서 행하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정체는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Α. 십자가 죽음과 성령주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대신 형벌의 심판을 받으신 것과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우리와 당신 사이에 있는 불화한 관계를 청산하시고 다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놀라운 사랑이 넘치게 하신 것이다. 후자는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Β. 성령을 통한 신자의 연합
우리에게 오신 성령은 사랑의 성령으로서 모든 신자들을 하나로 연합시키시는 일을 하신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구원의 영적인 측면을 발견하게 된다. 신자 한 사람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는 그 순간 그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접붙인바 된다. 그리하여 그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그 교회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께 받아들여지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이룬 이 교회의 연합 안에서 함께 그리스도의 머리에 접붙여진 또 다른 지체들과 성령 안에서 연합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 연합이 바로 성령으로 말미암는 연합이다.
연합에는 원리적인 연합과 실제적인 연합이 있다.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원리적으로 하나님과 연합되었다. 이 연합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영적 생명을 주시고 구원받은 자녀를 끝까지 지키시고 사랑하신다. 이러한 원리적인 연합은 우리가 아무리 주님을 떠나고 심지어는 불순종하고 죄를 지어도 끊어질 수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실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러한 연합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더불어 원리적인 연합뿐 아니라 실제적인 연합을 누리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며 그분과 함께 동행 하는 삶을 성령 안에서 살아야 한다.
Ⅲ.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삶
Α. 성령 안에서 행하는 삶
성령은 그 본질이 사랑의 영이시다. 성령이 가장 좋아하시는 일은 성도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사랑하고 그리스도와 하나님 때문에 사랑해야 할 교회와 모든 이웃을 사랑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성령 안에서 교회를 사랑하고 그 교회와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한 연합을 이루며 살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영혼을 거듭나게 하셔서 구원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 받은 사람의 가장 뚜렷한 표지는 사랑하는 인격이다.
성령은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가지고 계시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주어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감정으로 품게 하시고 하나님이 하기를 원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의지를 갖도록 우리를 감동시키신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는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엡 4:30)고 못 박았다.
Β. 성령을 따라 사는 삶
성령과 연합하여 성령 안에서 사랑하며 성령께 지도를 받으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 수 있는 최고의 삶이자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면서 우리에게 주고 싶으셨던 생명의 삶이다.
성령께서 좋아하시는 신자의 마음 상태는 첫째는 순종하는 마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셨고 이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증거 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그러므로 받은 은혜를 간직하면서 살기 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커다란 일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아주 작은 일, 행동뿐만 아니라 마음의 움직임에 있어서까지도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할 때 주님의 영적 생명이 신자 안에서 넘치게 되어 영적으로 활기와 기쁨과 희락이 있는 삶을 살게 되고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고 긍휼히 여길 수 있는 관용과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지식이다. 이 지식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지식이 마음에 계속 들어올 때 성령의 불은 지식이라는 나무에 옮겨 붙으면서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타오르게 된다. 그래서 특별히 죄를 짓지 않았다할지라도 지식이 없으면 성령께서 주신 많은 은혜의 그 불은 소멸되기 쉽다.
세 번째는 죄 죽임의 생활이다. 성령은 우리가 매일매일 마음을 지키려고 하고 그 마음을 지키면서 매순간 자기의 생활을 반성하고 하나님 앞에 잘못 살았던 삶을 뉘우치며 그것을 버리는 경건한 삶을 살아가려고 할 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신자의 마음을 좋아하신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은혜를 받아야 되겠다고 결심하는 일은 훌륭한 일이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주신 은혜를 잘 간직하도록 순종과 지식과 죄 죽임의 실천으로 성령이 여러분 안에 늘 계실만한 그러한 풍취를 간직할 때에 성령께서는 여러분들 안에 더 충만한 은혜를 불러일으키셔서 사랑하고 용서하고 긍휼을 베풀고 자비를 베풀며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신다.
Ⅳ. 적용과 결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 소극적으로는 우리의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못 박게 하기 위해서 죽으신 것이지만 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때문에 우리에게 도입하신 성령의 은혜 안에서 살게 하시려고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십자가의 죽음에 보답하는 가장 훌륭한 길은 충만한 성령의 은혜 안에서 그분의 사랑에 붙들려 시련과 고난을 이기며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할 가치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시려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해 못 박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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