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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람을 입으라

에배소서 최용우............... 조회 수 4054 추천 수 0 2011.09.23 0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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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엡4:17-24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용인) 

새사람을 입으라
엡4:17-24

가끔 신문을 보다 보면 재미있는 기사가 나옵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모 대학 4학년인 A(23.여)씨는 밤 늦게까지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새벽 1시께 자신의 자취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답니다. 골목길에 들어섰는데 한 남자가 흉기를 들이대고 A씨를 위협했습니다. 현금과 가방 등 19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뒤 그것도 모자라 성폭행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여대생은 지혜를 발휘해 얼른 휴대전화의 통화버튼을 눌렀답니다. 통화목록의 마지막에 저장돼 있는 대학 후배 B씨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답니다. 이 남자가 성폭행을 할 장소를 찾아 A씨를 근처 주차장으로 끌고 갔지만 A씨는 침착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우리 집 주변으로 가자"며 그를 집 주변으로 유인했답니다. 핸드폰 소리를 들으며 위급한 상황을 안 후배가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추격하였고 결국 출동한 경찰에 잡혔답니다. 잡고 보니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인데 "교회 수련회에 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빼앗으려다 순간 욕정이 생겨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답니다. 수련회 가기 위해 강도짓을 했다는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언제가 신문을 보니까 경찰이 음주 단속을 하는데 목사님이 걸린 기사가 났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부인이 금요 철야기도회를 갔는데 새벽까지 들어오지 않은 것입니다. 남편이 이상하여 교회에 가 보았답니다. 교회 문은 잠겨 있고 아내는 없어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가 차에서 내리더라는 것입니다. 목사님과 함께 내리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가가니까 술 냄새가 진동하더라는 것입니다. 어데 갔다 오냐고 물었더니 기분이 안 좋아 한 잔 하고 왔다는 것입니다. 이런 목회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전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이모씨가 유성구에 있는 한 이슬람센터 들어갔습니다. 벽면 게시판에 붙어 있던 게시물 8점을 떼어 내 빨간색 필기도구로 예수님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너희는 왜 알라를 좋아하냐?'라고 썼습니다. 결국 경찰에 잡혔는데 경찰서에는 그렇게 한 이유를 "기독교인으로서 평소 이슬람교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던 중 술에 취해 이슬람센터를 찾아가 게시물에 낙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답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 신앙인답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부부가 결혼하여 새 살림을 하게 되면 새로워져야 합니다. 옛 예인을 그리워하며 살게 되면 결코 행복하지 못합니다.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다워야 하고, 선생님이 되면 선생님다워야 합니다. 거지에서 왕자이 되었으면 왕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거지 고아와 같은 사람들이었지만 이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거지 옷을 벗어 버리고 왕자의 옷을 입고 왕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 성경은 바로 새 사람이 되었으니 새 생활을 하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옛사람을 다 벗어 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우리가 벗어 버려야 할 옛 사람은 무엇입니까?
22절을 보십시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옛 습관입니다. 둘째는 유혹의 욕심입니다.
1) 우리가 벗어 버려야 할 옛 사람은 우리의 옛 습관을 벗어 버리는 것입니다.
(1) 벗어 버려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옛 사람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신분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죄수로 있을 때는 죄수복을 입었습니다. 형기를 마치면 자유인으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경찰이 되면 경찰 옷을, 군인이 되면 군인 옷을, 의사가 되면 의사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거지가 아닙니다. 왕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옛 습관을 벗어 버리지 못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릴 때 아주 욕을 잘하는 가정에서 자란 남자와 여자가 있었습니다. 서로 어떻게 해서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여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갔답니다. 그런데 싸우고 욕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이 하나가 있는데 싸울 때마다 아빠는 "이년"이라고 하고 엄마는 "이놈"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지켜보던 아이가 아버지에게 "아빠!! 년이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답니다. 갑작스런 질문에 아빠는 "응, 그..그게...어른들이 여자를 부를 때 하는 소리야."라고 했답니다. 엄마에게 "엄마, 놈은 무슨 말이야?'역시 엄마도 당황 해 "그러니까 그게... 어른들이 남자를 부를 때 하는 소리란다."라고 했답니다. 아이가 할머니 집에 놀러가서 욕잘하는 할머니에게 "할머니, 아빠 엄마가 이년 이놈 그랬어요." 그러자 할머니가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할머니에게 "할머니!!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가 무슨 말이야?"
할머니 역시 아이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여 "으~~응, 그게 말이지...잘했다고 박수 친다는 소리란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유치원에 들어간 아이가 학부모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롱이 잔치 사회를 보게 되었답니다. 재롱이 잔치가 끝난 후 단상에 올라와 꾸벅 절을 한 이 아이는 또랑 또랑한 말로 이렇게 외쳤답니다. "이 자리 오신 모든 연, 놈들...!! 다함께 지랄하고 자빠집시다!"
벗어야 할 옛 습관 벗어 버려야 합니다. 생각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모이면 인생이 됩니다. 사람은 습관의 지배를 받고 삽니다.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드는 사람은 병드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게으른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냉철하고 이지적으로 생각하고 사는 것 같지만 습관이 자신의 삶을 지배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습관을 다스리지 못하면 습관이 우리 인생을 지배합니다. 타임지는 "100세까지 무병장수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꿔라."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인류최대의 소망인 무병장수의 비밀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장수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보스턴대 토머스 펄스 박사 등의 연구결과를 종합, 최종 결론에 도달했답니다. 펄스 박사는 "습관을 바꾸면 누구나 60세에서 최소한 25년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서 "다만 이를 위해서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답니다. 타임지에 따르면 장수를 좌우하는 요인은 유전자와 생활습관으로 대별됩니다.
1998년 스웨덴 연구팀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 가늠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답니다. 이들은 태어나자마자 헤어져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를 통해 유전자의 영향은 20~30%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답니다. 나머지 70~80%는 식생활, 주거환경,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과 관련됐다는 것입니다. 알코올, 카페인, 니코틴을 피하는 성도는 전체 미국인보다 평균수명이 8년이나 길었다고 합니다. 잘못된 식단과 식습관이 아이들의 몸을 망친다고 합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자신의 삶을 망칩니다.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김종인 교수팀은 최근 10년(2001~2010년)간 직업군별 평균수명을 조사하여 발표했습니다. 가장 오래 산 사람들이 82세로 종교인이었습니다. 체육인은 69세, 연예인은 65세였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습관이 아주 큰 작용을 했을 것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100세 이상 고령자 중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000명으로 67.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습관을 다스리지 못하면 중독의 올무에 갇히게 되고, 술과 담배, 약물, 영상, 매스컴 등을 통제하지 못하면 중독으로 들어서게 되고 이 중독된 습관은 몸과 마음, 삶을 망치게 합니다. 모든 일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공을 부르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곽금주 박사는 그의 저서 "습관의 심리학"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가장 위대한 혁신은 습관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습관을 다스리지 못하면, 습관이 당신을 지배한다. 습관을 이기는 습관으로 진화하라. 상대는 당신의 습관으로 당신을 기억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망치게 하는 옛 습관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①썩어져 가는 것입니다. ②썩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상태는 처음의 상태 보다 더 악화되어 갑니다. 부패하고 오염되어 멸망의 길을 치닫고 있습니다.

(2) 벗어버려야 할 옛 습관은 무엇이겠습니까?(17절)
①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은 영어로 heart를 말합니다. mind를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마음을 사람의 전체 영혼을 가리킵니다. 이지, 감성, 양심, 의지, 전인격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합니다. 이방인의 마음이란 다른 식으로 말하면 이방인들의 삶에 대한 모든 전체의 사고방식, 그들이 삶에 대하여 가지는 모든 태도, 그들이 삶을 살아가는 모든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방인들은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합니다.
허망함이라는 말은 ‘텅빈 것, 무모함, 전적으로 빈, 절대적으로 쓸모없는 것’을 말합니다. 어원적인 뜻은 ‘목표에 이르게 되지 못하는 것이고, 목적이 없는, 초점이 없는 방향감각이 없는’을 말합니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가 없습니다. 솔로몬의 고백처럼 헛되고 헛된 것을 추구합니다. 천국이 없습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사명이 없습니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무라고 말합니다. 윤회한다고 합니다. 물질로 끝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텔레비젼 인생이 되고, 마시고, 먹고, 뒹구는 인생이 됩니다. 허무합니다. 물거품입니다. 매력적인 것 같지만 쉽게 사라집니다. 그 공허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인기 정상에 올랐던 마이클 젝슨이, 마릴린 먼로가, 엘리스 프레스리가 자살하는 것입니다. 포말 같은 인기를 절대시하며 사는 것입니다. 급상승한 인기 이면에 여기저기에서 새어나는 바람구멍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공허함을 막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2)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8)
① 총명이 어두워 졌기 때문입니다.(18)
"총명"은 이해하는 측면의 지성을 말합니다. 마음이 이성 감성 양심, 전체 인격을 수반하는 포괄적인 용어인데 감성과 감정을 반대하는 기능을 가진 지성을 말합니다. 타락의 결과입니다(
고후4:4) 인간 속에 있는 가장 고차원적 기능이 무디어졌습니다. 타락의 결과 중에 가장 비참한 것은 인간 마음에 임한 것입니다. 영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롬1장).
세상 지혜에 뛰어난 독일의 철학자 괴테는 죽어 가면서 "좀 더 빛을"이라고 말하였답니다. 웰즈는 "나는 내가 어디에 서있는지를 알지 못하겠다. 나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총명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영적 눈이 멀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영적인 눈이 멀면 영적 세계에 대하여 알 수 없습니다(고전2:9-10; 고후4:6) 이 눈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깨 묵은 이야기로 생각합니다. 신화로 생각합니다. 천국에 대해 말하면 동화를 알아듣습니다. 문학으로 받아들입니다. 말씀을 들으면서도 감격이 없습니다. 언제 끝나나 지루하기만 합니다. 의미 없습니다. 감동이 없습니다.
② 왜 그렇습니까? 18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났기 때문입니다. 생명이라는 단어는 비오스라는 말과 조에가 있습니다. 비오스는 생물학에서 사용하는 유기적인 조직 즉 식물이나 동물 사람 안에 있는 생명을 말합니다. 조에는 성경에서 사용하는 말로 우리 안에 있는 한 원리로서 하나님의 생명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 자신 안에 있는 생명 즉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생명의 씨앗을 말합니다. 죄 가운데 있는 사람 즉 비 그리스도인의 비극은 하나님의 생명밖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을 알지도 못하고 누리지도 못합니다. 요1:7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 생명에서 멀리 떠나 있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관계없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⓷ 생명에서 떠난 결과가 무엇입니까?
18절을 보십시오. 무지합니다. 마음이 굳어졌습니다.
무엇에 대한 무지입니까? 하나님과 하나님에 관한 진리에 대하여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성품, 존재, 속성 등을 모릅니다.
마음이 굳어졌다는 것은 마음이 딱딱해졌다는 것입니다. 발바닥의 피부가 두꺼워 지면 굳어진 부분이 무감각해 집니다.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반응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느끼지 못함, 믿지 못함, 생각지도 못합니다. 죽은 시체 위에 돌을 올려놓으면 무엇을 느끼겠습니까?
그래서 겔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영을 받기 전에서 하나님께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밖에 있으면 우주의 가장 영광스러운 일, 가장 놀라운 일, 가장 감격스러운 일에도 하등의 감동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원리로 살아가는 옛 습관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철저히 의지적으로 벗어 버려야 합니다. 옛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 쉽지 않습니다. 한 젊은이가 현인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바른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답니다. 현인은 젊은이를 산으로 데리고 가서 갓 심어진 나무를 뽑아 보라고 했답니다. 나무는 금방 뽑혔답니다. 현인은 좀 깊게 심어진 나무를 뽑아 보라고 했답니다. 그 나무는 힘을 들여야 뽑혔답니다. 이번엔 오래된 나무를 뽑아 보라고 했답니다. 젊은이가 도저히 뽑을 수 없다고 하자 현인이 말했답니다. "인간에게 습관이란 이런 것이다. 나쁜 습관이 오래 되면 버릴 수 없다. 바른 생활은 좋은 습관 길들이기부터 시작된다." 파스칼도 "습관은 제2천성으로서 제1천성을 파괴하는 것"이라 했고 다시 "습관은 그것이 습관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지 그것이 합리적이라든가 올바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습관을 고치는 것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 사람이 되었으면 옛 습관 벗어 버려야 합니다.

2) 우리가 벗어 버려야 할 옛 사람은 욕심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옛사람을 지배하는 삶의 원리는 욕심입니다. 여기에서 욕심은 자연적인 본능인 기, 갈, 성과 같은 욕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욕구는 생명을 누리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본능은 두뇌와 마음의 통제를 받습니다. 이지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그래서 양심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에 의해 통제 받는 선한 양심을 주셨습니다.
욕심이란 인간이 양심이나 이성에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본능에 지배를 받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탐욕을 말합니다. 본능이 주도권을 뒤고 전체의 삶을 지배 통제 장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욕심입니다. 본능이 이성을 침묵시키고 양심을 잠재우고 하나님의 소리를 무시하는 것이 욕심입니다. 옛 사람은 이 욕심이 마음 속 깊이 도사리고 앉아 폭군 노릇을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으니라” 인간 사회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이 욕심입니다. 욕심은 옛 사람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얼마나 사람들이 욕심에 따라 살아갑니까? 존 스토트는 <제자도>(Ivp 역간)에서 우리가 맞서야 하는 현대의 네 가지 풍조는 다원주의, 물질주의, 윤리적 상대주의, 나르시시즘(이기주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의 지적대로 교회 내에서는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딤후 3:2)" 배도(背道)가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신숭배와 자기 숭배가 최고라고 마음 깊은 곳에서 자아는 속삭이고 있습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솔직하고 쿨(cool)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욕심에 빠져 살고 있습니까? 욕심 앞에서는 나이도 지위도 학력도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욕심으로 똘똘 무장한 광주에 사시는 한 할머니가 자녀들과 함께 서울 나들이를 가게 되었답니다.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가는데도 그 욕심을 살아지지 않았답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오시다 보니 비행기 앞자리는 자리가 많이 비어 있고 할머니가 앉아계신 자리보다 훨씬 넓고 좋았다비다. 비어있는 자리에 냉큼 앉으시며 "좋구만~ 이렇게 좋은 자리를 왜 이리 많이 비워논겨~!! 나가 앉아서 가야겠구마이...오메~ 좋은거~!!" 할머니께서 계속 좋으시다며 큰소리로 말씀하시자 같은 자리에 있던 비즈니스 석 승객들이 시끄럽다며 승무원들에게 이의를 제기했답니다. 승무원들도 조심스레 할머니께 본인 자리로 가시라고 말씀 드렸지만 할머니는 막무가내였습니다. 미안한 자녀들이 설득했지만 자녀 말도 듣지 않았답니다. 보다 못한 옆 자리 승객이 할머니께 귓속말로 한 마디 하자 할머니는 벌떡 일어나 본인 자리로 가셨답니다. 그 승객이 무슨 말을 했겠어요. "할머니~이 자리는 부산 가는 자리예요~"

(1) 그러면 무엇이 욕심을 통제합니까?
우리의 마음이 통제한다고 말씀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혹입니다. 유혹은 욕심을 교묘하게 다룹니다. 욕심은 사람을 교묘하게 다룹니다. 마귀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척하면서 다가옵니다. 아담을 유혹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유혹했습니다. 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다고 달려듭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유혹합니다. 아담과 하와을 유혹하던 방식으로 똑같이 유혹합니다. 먹으라고 유혹합니다.(식욕, 성욕, 물욕). 보아라고 유혹합니다(명예욕, 과시욕, 우월감, 공명심). 만져 보아라고 유혹합니다(탐욕, 만국의 영광을, 당장의 이익).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던져 버려야 합니다. 옛사람의 삶의 본질, 삶의 방식을 과감하게 벗어 던져 버리라는 것입니다. "유혹의 욕심"은 '속이는 욕심'입니다. 결혼 테두리 바깥의 성욕을 따라가면 달콤할 것 같아도, 성욕을 따라가면 자신의 영혼이 죽고 가정이 파괴됩니다. 물욕을 따라가면 행복할 것 같지만 결국 물질의 노예가 되어 걱정과 근심으로 한 평생을 마감합니다.

(2) 결국 유혹의 통제를 받으며 욕심대로 살면 어떻게 됩니까?
19절을 보십시오.
① 감각 없는 자가 됩니다.
수치감이나 후회하는 빛이 전혀 없는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양심이 무디어져 버립니다(렘6:15;딤전4:2) 그들에게 양심은 하나의 습관 전통에 불과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내적 감시자가 없습니다. 야누스 얼굴을 합니다.

② 자신을 방탕에 방임합니다.
그들이 그것에 자신을 포기 합니다. 그들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되어 버립니다. 절제한 것 사랑하는 것 포기합니다. 훈련을 포기합니다. 양심, 전통, 공적 의견, 도덕성, 염치 등과 같은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죽음에 대하여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롬1:28)

③ 모든 것을 더러운 욕심으로 행합니다.
자신이 전부이고 자기 밖에는 어떤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정신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야 합니다. 내 주장은 반드시 관철되어야 합니다. 나는 많은 수록 좋습니다. 나는 돈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이기심과 쾌락을 위해 모든 것을 합니다.
욕심을 좇는 삶이 아니라 성령을 좇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우리가 입어야 할 새 사람은 무엇입니까?
두 가지입니다. 의와 거룩함입니다.
1) 의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을 따라 의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새 사람은 단지 부모를 통해 지음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라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에 의해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을 따라 라는 말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옷을 입으라는 말입니다.
새 사람은 옛 사람으로부터 점차적으로 진화되는 과정을 통하여 나온 것이 아닙니다. 옛사람을 개선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창조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 2:10)”
완전히 신분이 바뀐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의롭다 해 주신 것입니다. 아직은 상대적인 악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으로 의롭다 해 주신 것입니다.

(2) 어떻게 그렇게 해 주셨습니까? 23절을 보십시오.
심령을 새롭게 하여서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하시기 위해서 먼저 심령을 새롭게 합니다. ‘벗으라. 입으라’는 능동태이지만 ‘새롭게’는 수동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여 의롭다 칭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고방식이 전적으로 새로워 져야 합니다. 가치관이 전적으로 새로워 져야 합니다. 신분이 전적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범죄 후에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인 참지식, 의, 성(엡4:24; 골3:10)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넓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 즉 이성 지성 만물 통치권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골3:10)”
개구리를 차가운 물이 담긴 냄비에 집어넣습니다. 차가운 물을 좋아하지 않지만 변온동물인 개구리는 곧 적응합니다. 충분히 적응할 시간을 주고 물의 온도를 10도 올립니다. 개구리는 여유 있게 몸의 온도를 물 온도에 맞춥니다. 개구리가 적응할 시간을 주고 다시 물의 온도를 10도 올립니다. 먼젓번에 비해서 약간 물이 뜨거워졌다고 느끼지만 자신이 곧 적응하리란 자신감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이처럼 개구리에게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물의 온도를 10도씩 끓는점까지 계속 올리면 개구리는 자신이 적응했다고 믿고 냄비 속을 뛰쳐나오지 않고 결국 삶아 죽게 됩니다. 이와는 정반대로 처음부터 펄펄 끓는 물에 산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너무 뜨거운 나머지 물속에서 뛰쳐나와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100년 기업의 변화경영(윤정구 지음)"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개구리가 환경에 적응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현상을 '점진적 죽음'이라고 하고, 환경이 펄펄 끓는 물임을 인식해서 뛰쳐나오는 것을 '근원적 변화'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근원적 변화는 정신모형이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정신모형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이해를 기반으로 특정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이론적 가정체계를 말합니다. 신념과 가정들의 체계입니다. 사람의 행동은 이 신념과 가정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정신모형이 바뀌지 않으면 쉽게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꿀벌을 거꾸로 세운 유리컵에다 가두고 막힌 쪽을 향해서 빛을 쏘이면 아래쪽의 뻥 뚫린 입구가 있는데도 굶어 죽는다고 합니다. 꿀벌은 빛이 들어오는 쪽을 지향하게 되어 있어서랍니다. 반면 파리를 상대로 똑같은 실험을 해보면 파리는 꿀벌과는 달리 햇빛 지향적이지 않기 때문에 좌충우돌하다 마침내 유리컵 밖으로 빠져 나와 목숨을 구한다고 합니다. 결국 꿀벌은 빛을 향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하다는 믿음 속에 자신을 가두어 자멸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말씀합니다. 죽음 후에 또다른 세계가 있습니다. 영원한 세상이 있습니다. 정신모형을 바꾸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점진적 죽음보다는 근원적 변화를 택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미래가 보장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2) 진리의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성결한 성품입니다. 구별된 삶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것입니다. 새 사람이 되었으면 새 사람답게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왕자가 되었으면 왕자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목사는 목사답게 장로는 장로답게 집사는 집사답게 권사는 권사답게 사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어머니는 어머니답게 사는 것입니다.

(1) 거룩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진리의 거룩함입니다. 진리가 거룩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진리는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 그 진리를 우리가 누구로부터 배웠습니까?
20절 21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할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이같이라는 말은 17-19절에서 소개하나 것과 같이 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그러한 옛날의 삶의 방식을 계속 영위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전적으로 다른 이방인의 삶과 다릅니다. 그리스도인의 모든 삶과 행실 삶의 방법, 품행, 사고방식이 다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진리를 배우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무엇을 배우느냐가 중요합니다.그것은 단순히 도덕적인 또는 윤리적인 것을 아는 지식이 아닙니다. 도덕과 윤리의 가르침만으로는 그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단순한 지식은 사람들로 하여금 철저히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할 수 없습니다. 욕망은 지식이나 학식보다도 더 강합니다. 신자들에게 주신 배움은 단순히 교리나 신학을 이지적인 방식과 이론적인 방식으로 배우는 배움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삶을 장악하지 못합니다. 마귀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교리의 목적과 목표는 구세주를 인격적으로 아는데 있습니다. 만일 교리를 아는 지식이 더 증가하여도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복되신 그리스도를 더욱 더 많이 알게 하지 못한다면 무엇인가 거기에는 근본적인 잘못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입니다.
누가 세상을 바꾸겠습니까?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창조적 신앙인이 세상을 바꿉니다. 거룩을 비전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바꿉니다.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자신을 훈련해야 합니다. 좋은 생각은 먼저 좋은 정보를 받아들이는데서 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습관을 바꾸는 가장 좋은 정보입니다. 욕심은 하루아침에 통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분명한 가치관이 생겨야 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19:7-8)"

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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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에배소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 엡6:1~3  조용기 목사  2009-06-16 4034
38 에배소서 마귀 [1] 엡6:12~18  조용기 목사  2009-06-15 2050
37 에배소서 함께 나누는 삶 엡2:5-6, 계3장:20  조용기 목사  2009-05-14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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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에배소서 이 시대를 속량할 의무 엡5:6-16  홍근수 목사  2008-08-10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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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에배소서 부모 공경과 순종 엡6:1-9  김남준 목사  2008-07-29 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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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에배소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대안-(4)복 개념의 회복 엡1:2-5  강종수 목사  2008-10-12 1633
29 에배소서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대안-(2)교회관의 회복 엡1:3-6  강종수 목사  2008-09-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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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에배소서 이 비밀이 크도다 엡5:29-33  조용기 목사  2008-05-28 2361
24 에배소서 그리스도 안의 통일 엡1:7-10  박동현 목사  2008-04-25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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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배소서 무엇보다 귀한 자녀(7) 요행과 안락의 길 엡6:4  김동호 목사  2004-10-13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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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배소서 무엇보다 귀한 자녀(5) 정직한 패배에 당당하라 엡6:4  김동호 목사  2004-10-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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