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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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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열린교회 http://www.yullin.org |
사랑으로 자라게 하라
2005-08-07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엡 4:15)
I. 본문 해설
‘사랑 안에서 참된 일을 하여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랄’수록, 충분히 다 자란 그리스도인이 될수록, 교회는 교회의 몸으로 서간다. 사랑과 지식이 잘 어우러질 때 어린 성도들이 성장하도록 더욱 잘 도울 수 있다. 교회가 큰 사람, 튼튼한 사람이 되면 어린 교회가 할 수 없는 큰 일을 감당해낼 수 있다. 신자가 영적 성장을 이룬다는 것은 사랑 안에서 자라나는 것인데, 이를 막는 대적이 자기사랑이다.
II. 영적 성장의 대적 : 자기사랑
신자가 성장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참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자기 사랑’의 ‘자기’란 새본성의 ‘자기’가 아닌 옛성품에 속한 ‘자기’, 즉 하나님을 의존치 않으려는 자기, 스스로 판단의 기준이 되려하는 자기, 피조물된 존재 질서를 허무는 자기를 일컫는다. 자기 깨어짐을 경험한 후 거듭난 새본성이 심겨지지만, 깨뜨려진 옛본성들이 내 안에 잔존하다가 우리의 영적 상태에 따라 힘이 커지기도 한다. 따라서 옛본성의 요구와 경향을 생각, 마음, 온 삶에서 부정하는 자기 부인의 삶이 필요하다.
A. 자기부인의 두 측면
자기부인에는 소극적인 측면과 적극적인 측면이 있다. 소극적인 측면은 자기 사랑을 비우는 것이다. 사도는 옛성품에서 발현되는 정욕, 야망들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말한다.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을 살아 오다가, 이렇게 자기만을 사랑하는 나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음을 알고, 자기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자가 예수님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자신을 비우게 된다. 예전에는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줄 알았으나, 사실은 버러지와 같은 하찮은 존재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렇듯 예수 사랑을 알게 되면, 자기사랑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깨달으면서 자기를 비우게 된다.
자기부인의 적극적인 측면은 이웃 사랑이다. 우리의 사랑의 대상은 옛성품에 속한 자기이든지, 하나님이든지 둘 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자기 사랑이 깨뜨려진 자리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채워지면, 비로소 이웃을 사랑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 데도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경우는 자기 깨어짐 없이 옛 자아가 선호하는 바를 행하는 자기사랑의 발현일 뿐이다.
B. 자기비움과 사랑
복음 앞에서 깊이 깨뜨려질 때, 자신을 높이 평가하는 데서 깨뜨려져 겸비해지며, 그 안에 하나님의 형상, 사랑의 형상이 새로워진다. 그때 이웃을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시야를 갖게 된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영혼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자기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이들 안에 죽어가는 하나님의 형상을 발견하며 그들을 다시금 사랑으로 품을 수 있다.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면 사람들이 혜택을 입게 된다. 이렇듯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나뉘지 않는 것이다.
Ⅲ. 사랑으로 자라게 함
A. 하나님의 형상 : 사랑
동물들의 사랑과 헌신은 하나님의 형상과 비교할 수 없는 동물적 본성일 뿐이다. 자기 비움과 자기 깨어짐이 있을 때 높은 보좌에 있던 자기를 끌어내려 십자가에 못박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내 안의 보좌에 모셔 새성품, 예수님의 사랑이 내 안에서 부활하게 된다. 우리 안에 주신 사랑은 성장해가거나 파괴되어 갈 수 있다. 예수님의 사랑, 즉 지고지순한 사랑이 가득하여 옛사랑, 즉 부패한 사랑이 죽어갈 때, 영적인 성장을 이루어 간다. 신령한 은혜의 열매는 사랑의 성품이다.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만이 사랑의 사람이다.
B. 사랑과 순종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게 되면 순종하게 된다. 하나님께 회개하며 깨뜨려지는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에 더욱 순종하며 사는 사람이다.
C. 은총과 사랑
은총은 공로 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일방적으로 부어지는 선물을 말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수록 자기가 한없이 겸비해지며 모든 은혜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수록 자기의 비참을 깨달으며 더욱 하나님께 의존케 된다. 이것이 신앙이다.
D. 사랑과 배움
교회는 이 사랑을 배우고 가르치는 곳이다. 사랑은 보고 배우는 것을 통해 습득되며 그렇게 하나님의 형상인 사랑이 성장을 이루어간다. 그런데 우리 안에 주신 사랑은 자라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하므로, 사랑이 자라가려면 학습이 필요하고 교회는 바로 사랑의 학교이다. 교회는 세상에서 찌든 때를 벗겨내 주는 역할을 감당해야하고 그러기 위해 교회의 성도들이 사랑의 본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의 고난의 생애는 제자들에게 사랑의 모본이 되어 사랑을 학습시키기 위함이었다.
IV. 적용: 누가 사랑을 알게 할 것인가
교회의 성도들에게는 사랑의 섬김의 본으로 보여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는 이에게는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웅변적인 힘이 있어서 어린 성도들에게 영적인 도전이 될 수 있다. 다른 이들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그러한 책임 아래 놓여있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그릇된 모본이 되면 자녀들에게 쉽게 잊혀질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남는다. 나의 신앙이 뒤로 물러선다는 것은 어린 성도들의 신앙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것임을 직시하라. 예수의 몸된 교회를 망가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라.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매여 살지 않는 성도들이 모여 예수의 사랑을 보여주는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한다. 누가 이 사랑을 보여주고 가르쳐 줄 것인가. 예수의 사랑을 경험한 우리들이 더욱 희생하며 베풀어 사랑의 모본이 되어 예수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교회, 아름다운 교회로 성장해가도록 힘쓰는 것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본분인 것이다.
200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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