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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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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0-08-11 http://www.yullin.org |
뿌리깊은 신앙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엡3:17)
I. 본문해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뿌리 깊은 신앙을 갖는 것이다. 본문은 ‘뿌리가 박히고’라고 했다. 곧 뿌리를 내려서 비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크게 자라서 실한 과실들을 맺을 수 있는 나무가 되는 것이다. 뿌리 깊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렇게 뿌리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에는 뿌리가 튼튼해지는 차원과 함께 ‘터가 굳어짐’이 필요하다. 이것은 교회론적인 적용이다. 개인의 신앙이 깊어져서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건물을 이루는 지체들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그것이 곧 터가 굳어지는 것이다. 성경은 어떻게 그런 훌륭한 뿌리 깊은 믿음이 될 수 있는지를 세 가지로 압축하여 가르쳐주고 있다.
II. 잘 믿는 마음
첫째는 잘 믿는 마음이다. 본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라고 말씀하고 있다. 사랑하며 신뢰하는 마음을 가지면 상대방을 믿고자 하는 마음, 심지어는 한 사람이 잘못을 시인하고 ‘사실대로’ 말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선한 방향으로 해석을 하고자 하는 성향이 자리 잡히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을 많이 사랑할 때 잘 믿게 된다. 그래서 뿌리 깊은 신앙이 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잘 믿는 신앙이 필요하다.
그런데 잘 믿는 신앙은 무엇을 믿느냐가 훨씬 중요한 문제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격적이고 앎에 기초한 믿음을 좋은 믿음으로 보신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수시로 대하며 그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고 믿는 마음이 우리 속에서 계속 역사할 때, 우리의 신앙은 깊은 뿌리를 내리게 된다.
Ⅱ. 그리스도께서 계신 마음
두 번째로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라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신다는 것은 주님을 닮은 마음이 내 마음속에 품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그것이 결국은 그리스도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신 것이다”(갈 2:20)라는 고백은 빌립보서 2장에 나오는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이 말씀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성령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게 하시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 거룩해지도록 만드신다. 그러므로 신앙의 뿌리가 깊어진다는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많이 품은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예수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일까? 그 마음은 예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셔서 사시고 죽으신 모든 과정 속에 반영되어 있다. 그 전 과정 자체가 끊임없는 예수 마음의 발현이었던 것이다. 자기를 온전히 버리고 사람들과 하나님을 섬기신 그 마음, 그러한 마음에서 자라가는 것이 신앙의 뿌리가 깊어가는 것이다(빌 2:5-8).
Ⅲ. 사랑하는 마음
마지막 세 번째는 사랑하는 마음이다. 주님이 우리에게 사랑하도록 역사해 주시는 은혜의 감화가 있는 곳에서 사랑은 가능하다. 그러므로 신령한 은혜의 교화는 진실한 사랑이며, 신령한 은혜의 경험은 반드시 신실한 사랑을 가져온다. 그래서 한 사람의 신앙의 깊이는 그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인간들을, 특별히 교회 지체들을 얼마나 진실하게 사랑하느냐에 달려있다. 그것이 그 사람이 얼마나 성령의 사람인가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좋은 사랑뿐 아니라 나쁜 사랑도 그 근원이 하나님인 이유는, 선은 하나님을 올바르게 본받은 것이고 악은 하나님을 그릇되게 본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을 깊어지게 하신다. 그래서 사랑은 모든 신령한 신앙의 경험과 말씀의 모든 지식을 능가하는 최고의 가치이다. 그 사랑이 온전한 지식과 온전한 성화 속에서 생겨나게 될 때, 우리 신앙의 터가 굳어지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을 올바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올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 대해서 합당한 애정을 갖으며, 이웃을 사랑하고, 그렇게 인간과 이 모든 것들을 올바른 사랑의 질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신앙의 뿌리는 계속 뻗어져가고 그런 사랑을 통해서 믿음은 자라갈 것이다. 잘 믿는 마음, 그리스도의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서 하나님이 여러분들의 신앙을 든든히 세워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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