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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5: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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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3.05.19 |
복종하고 사랑하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엡5:24-25)
I. 본문해설
사도는 신자가 그리스도의 희생과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마땅히 우리도 그 사랑 가운데서 모든 것을 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삶의 출발점이다.
II.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
A. 영적인 연합의 신비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의 커다란 특징은 영적 연합의 신비이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속받게 되면, 영적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몸인 교회에 접붙여진다. 이 연합은 생명적 연합이요, 사랑의 연합이다. 이를 통해 망가졌던 영혼이 고쳐지고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생명과 사랑을 힘입어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자원을 공급받게 된다.
B. 영적인 연합의 결과
1. 교회의 복종
영적 연합의 결과, 신자는 그리스도 예수의 몸에 접붙여져 교회의 몸을 구성하고, 교회의 지체로서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된다. 이 복종은 차가운 권위에 두려움으로 이루어지는 복종이 아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께로부터 부어지는 충만한 진리와 사랑으로 인해 예수님이 얼마나 존귀한 분이신지를 알고 그 분을 사랑함으로 이루어지는 즐겁고 기꺼운 복종이다.
2.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사랑을 십자가에서 드러내셨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와 연합될 때,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 있던 사랑이 아버지를 통하여 아들에게, 아들에게 주신 사랑이 교회에, 교회에 부어진 사랑이 교회의 지체인 우리에게 주어져 사랑에 참여하게 된다. 이 사랑은 다시 우리에게서 하나님과 교회로, 교회를 통하여 모든 불신자들이 살고 있는 세상으로 전파된다. 이것으로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교회가 입고, 이 사랑 때문에 선과 진리, 사랑이 일치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된다.
III. 남편과 아내의 관계
성경은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가 가진 영적인 신비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유비로 거론하고 있다.
A. 평화를 가져오는 기준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의 평화는 진리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다운 인간이 누구인가, 주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아내, 남편이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되어 주님께 기쁨을 드리고자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평화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B. 남편에게 복종함
성경은 아내들에게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명한다. 여기서의 복종은 인간이 종교적으로 하나님께 복종할 때에 사용되는 단어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 성경구절은 남편의 권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내에게 주시는 종교적 명령이다. 따라서 아내는 남편 때문에가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남편에게 복종해야 해야 하는 것이다.
C. 아내를 사랑함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밥을 주고 목걸이를 사 주는 등의 애완견적 사랑이 아니다. 둘 사이에 사랑하며 사는 것이 최종 목적인 자기만족적 사랑도 아니다. 하나님의 선을 구하는 교통적인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펼쳐져 나가는 사랑이어야 한다. 또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엄성에 대한 경외심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IV. 적용과 결론
하나님이 남편과 아내를 주심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시기 위함이다. 따라서 서로의 부족함을 볼 때 오래참고 긍휼히
여기며 인내로써 기다려주어야 한다. 이 사랑이 배우자의 아름다움에 근거하여 있다면 그 끝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붙들고 계신 완전하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 앞에 온전한 남편이요, 온전한 아내로 되어가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녀들이 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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