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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엡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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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박상훈 목사 |
참고 : | 2015.5.3 주일설교 http://www.seungdong.or.kr 승동교회 |
엡6:1∼4 자녀를 위한 부모의 책임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이전에는 어린이 주일을 꽃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꽃은 작든지 크든지, 세상의 모든 꽃들은 다 아름답습니다. 마찬가지로 동양의 어린이나 서양의 어린이나, 잘 생겼든지 못 생겼든지, 어린이는 누구나 다 아름답습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해서, 우리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자녀를 위해서 부모인 우리들이 해야 할 책임이 무엇인가를 잠시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우선 부모가 자녀에 대해서 알아야 할 세 가지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시139:13∼14 말씀입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이와 같이 우리의 자녀를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부모가 자녀를 임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우리의 자녀를 지으셔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를 지으셔서 부모에게 맡기셨습니까?
시127:3 말씀입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녀를 맡기신 것은 괴로움을 끼치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복입니다.
둘째, 부모는 자녀를 가르쳐야 합니다. 시51:5 말씀입니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이 말씀은 다윗의 어머니가 불륜을 행해서 다윗이 태어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악 중에서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자녀도 죄 중에서 출생했습니다. 게다가 그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은 참으로 악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우리 자녀들은 악한 세상에 물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자녀가 바르게 살도록 힘써 가르쳐야 합니다.
셋째, 부모는 자녀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행10:1∼2 말씀입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가이사랴의 백부장 고넬료는 경건했습니다. 자연히 그의 온 집안도 그를 본받아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이와 같이 자녀는 부모를 본받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그 자녀에게 그들이 본받아야 할 신앙의 본을, 또한 삶의 본을 몸소 보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세 가지의 기본적인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둘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왜 가르쳐야 합니까? 셋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으로 가르쳐야 합니까?
잠23:24 말씀입니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하나님의 선물인 우리의 자녀를 잘 가르치고 그들에게 바른 본을 보여서, 자녀로 인한 즐거움이 우리 모두의 가정에 넘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순종은 외적 행동입니다. 반면에 공경은 내적 자세입니다. 순종이 없는 공경은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공경이 없는 순종은 외식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동시에 가르쳐야 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모든 자녀는 죄 중에서 출생합니다. 그러기에 부모가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치지 아니하면,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지도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부지런히 가르쳐야만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단서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주 안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말하자면 부모가 자녀에게 하나님의 뜻과는 상반되는 것을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주 안에서 자녀를 가르칠 때, 자녀도 주 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며 공경하게 됩니다.
출21:15이나 출21:17 말씀과 같이, 구약시대에는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이 철저하게 요구되었습니다. 만일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그러한 자녀는 반드시 죽이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부모가 주 안에서 자녀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도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자녀가 하나님에게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자녀는 반드시 죽여서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해야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오늘 본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신약성경에는 그와 같이 혹독한 벌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분명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고, 자녀가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구약성경의 잠언은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가르치고 양육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잠언에는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는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잠30:11∼12 말씀을 읽어봅니다.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여기에 부모를 저주하며 축복하지 않는 자녀가 등장합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의 특징은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자기 힘으로도 얼마든지 바르게 살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실상은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않고 계속해서 타락의 길을 걸을 뿐입니다.
계속해서 잠30:13∼14 말씀을 읽어봅니다.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이 역시 패역한 자녀에 대한 설명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는 교만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자녀가 누구의 말을 듣겠습니까?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가 누구를 공경하겠습니까? 패역한 자녀는 교만해져서, 자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인 줄 압니다.
아울러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는 이기적이고도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자비와 친절을 베풀 줄 모릅니다. 자연히 그들은 잔인하고 잔혹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어서 잠30:15∼16 말씀입니다.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거머리에게는 두 딸, 곧 두 개의 빨대가 있습니다. 거머리는 두 개의 빨대를 짐승의 몸에 깊숙이 박고서 짐승의 피를 사정없이 빨아먹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는 피를 빨아먹으면서도 족한 줄 모르는 거머리와 같다는 뜻입니다.
패역한 자녀는 거머리처럼, 또한 이어서 나오는 네 가지 곧 스올이나, 아이 배지 못하는 태나, 물로 채울 수 없는 땅이나, 족하다 아니하는 불처럼 결코 만족하지를 못합니다. 순종과 공경을 통해서 자기의 욕구를 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는 타락의 길을 걷습니다. 그들은 교만합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들은 잔혹해집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들의 결국은 다음과 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잠30:17 말씀입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는 비참한 결국을 맞이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이 지경이 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매를 때려서라도 철저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잠언은 또한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잠13:24 말씀입니다.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이어서 잠29:17 말씀입니다.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매를 아끼는 것은 자녀를 미워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타락의 길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매를 때려서라도 자녀에게는 순종과 공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녀를 살리는 길이며, 또한 궁극적으로 부모에게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순종과 공경의 본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눅2:51∼52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이와 같이 예수님은 우리에게 순종과 공경의 본을 몸소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에게 뿐만 아니라, 육신의 부모님에게도 역시 순종하여 받드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가시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셨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힘써 가르치는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우리의 자녀들,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들 모두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둘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왜 가르쳐야 합니까?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엡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두 가지 이유가 나옵니다. 첫째,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리할 때 하나님이 자녀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첫째 이유입니다. 자녀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옳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녀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곧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둘째 이유입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는 십계명 중 제5계명이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해당하는 계명들 중에는 첫 계명입니다. 그리고 이 첫 계명에는 특별한 약속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에게는 무엇이 약속되었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두 가지가 특별하게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네가 잘되고.” 이는 삶의 질입니다.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는 삶의 양 또는 삶의 길이입니다.
예컨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생각해봅시다. 하나님의 명에 순종해서, 아브라함은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 때 이삭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조금도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이삭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창세기 26장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삭이 우물을 팔 때마다, 그 곳에서 어김없이 물이 솟아났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농사하여 백 배나 얻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삭은 잘되었습니다.
또한 이삭은 땅에서 장수했습니다. 이삭은 180살을 향유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175세, 그의 아들 야곱은 147세, 그리고 야곱의 아들 요셉은 110세를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창세기에 나오는 사대 족장들 가운데서, 이삭이 가장 오래 살았던 셈입니다.
이와 같이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잘되고 땅에서 장수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자녀는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하나님을 공경하기 때문에, 자연히 하늘나라에서도 무한한 영광을 누리면서 영원토록 살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날 것입니다. 패역한 자녀는 잘되지도 못하고, 땅에서 장수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예컨대 다윗의 아들 가운데 하나였던 압살롬을 생각해봅니다.
압살롬은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순종하거나 그의 아버지 다윗을 공경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정반대로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서 나라를 빼앗으려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압살롬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그의 결과는 비참할 뿐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잘되지도 못하고, 땅에서 장수하지도 못했습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이 압살롬을 심판하셨습니다. 그래서 압살롬은 반란에 실패하고, 싸움터에서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함이 옳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로써 자녀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녀를 압살롬처럼 키우지 말고, 이삭처럼 키웁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리 자신이 아브라함처럼, 우리의 자녀 앞에서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해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우리 자녀들 모두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복을 누리기 바랍니다.
셋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으로 가르쳐야 합니까?
엡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또 아비들아.” 헬라어에서는 아버지의 복수형 곧 “아비들”이라는 단어가 부모를 가리킬 때도 사용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비들”이라는 단어 역시 “부모”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치는 것은 부모의 공동 책임인 것입니다.
곧 이어서 오늘 본문에는 두 개의 명령이 나옵니다. 먼저 소극적으로 하지 말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그 다음에 적극적으로 하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먼저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합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번째 명령과 연관을 지어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경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두 명령은 서로 대조를 이룹니다.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반대로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지 않을 때,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하고 맙니다.
“시끄러워. 어디서 함부로 말대꾸야? 부모가 말하면 무조건 순종해야지!” 부모가 자녀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대한다면, 이것은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입니다. 이 때 마귀가 틈을 타서, 부모와 자녀 사이의 화평을 깨뜨리고 맙니다.
부모는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얘야, 지금 우리는 주 안에서 네게 바른 가르침을 하고 있다. 네가 부모에게 순종하며 부모를 공경하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에게 순종하며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실 것이다.”
이와 같이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치되, 주의 교훈과 훈계로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할 때 자녀는 노여워함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부모에게 순종할 것입니다. 또한 자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자세로 부모를 공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주의 교훈과 훈계란 무엇입니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주의 교훈과 훈계를 얻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가르치되, 성경 말씀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예컨대 딤후3:15에 있는 말씀과 같이,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습니다. 디모데는 젖먹이 시절부터 그의 어머니 유니게와 그의 외조모 로이스의 무릎 위에 앉아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웠습니다. 그 결과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알았습니다.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기에,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었습니다. 또한 딤후3:16 말씀과 같이, 디모데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기에 그는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함도 얻었습니다.
그 결과 딤후3:17 말씀처럼, 디모데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디모데처럼 우리 자녀들도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아,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는 훌륭한 인물들이 다 되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각 질문에 스스로 대답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둘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왜 가르쳐야 합니까? 셋째로,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으로 가르쳐야 합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끝으로 시112:1∼2 말씀을 다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먼저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일에 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우리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을 힘써 가르칩시다. 그리해서 우리 자녀들 모두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며 강성하게 되는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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