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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능력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이정수 목사............... 조회 수 2914 추천 수 0 2010.07.26 22:08:33
.........
성경본문 : 빌4:13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1. 들어가는 이야기
믿음에 대한 묵상은 끝이 없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믿음을 묵상하는 가운데 누구보다 내 자신이 큰 은혜를 받았고, 희미했던 믿음이 더욱 선명하고 확실하게 나의 마음속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믿음에 대하여 묵상할 때마다 깨달아지는 믿음의 신비는 밭에 감추인 보배를 발견한 것 같은 떨림과 기쁨을 줍니다.

금세기 최고의 독일 신학자 칼 바르트 교수가 미국 유니온 신학교에서 믿음에 대한 신학 특강을 하였습니다. 강의 후 질의 응답 시간에 한 학생이 “교수님, 교수님께서 평생 신학을 하셨는데 그 평생의 신학을 통하여 깨달은 가장 귀중한 깨달음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칼 바르트는 잔잔히 웃으며 진지하게 대답하기를 “예수께서 내 구주가 되신다는 확실한 믿음이네!” 라고 하였습니다. 칼 바르트는 믿음에 대한 방대한 조직 신학적 이론 체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그는 단 한 마디 말로 자신의 믿음을  압축하였습니다.

믿음에 대한 조직신학적 이해도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이론을 다 잊어버린다해도 단 한마디로 말할 수 있는 믿음에 대한 내 실존의 육성이 담긴 고귀한 단순성으로서의 고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또다시 믿음을 묵상합니다.  

2. 믿음과 의심
의심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불확실합니다. 두렵습니다. 불안합니다. 남들은 다 커 보이고 나 자신이 한없이 작아져 보입니다. 주눅듭니다. 모두가 나를 미워하고 비웃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어 보입니다. 의심은 나를 갈가리 찢어 놓습니다. 비참하게 만듭니다. 약하게 만듭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확실합니다. 담대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도 두렵지 않습니다. 흔들리지 않습니다. 작은 불은 바람이 불면 쉽게 꺼져버리지만 큰불은 바람이 불면 불수록 더욱 세차게 타오릅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이 말은 螳螂拒轍(사마귀가 앞발을 세우고 수레바퀴를 막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은 당랑거철 이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미음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 믿음의 오묘함이여! 믿음의 놀라운 능력이여!

그러므로 믿음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라고 하였습니다(엡2:8).

3. 믿음의 능력

첫째. 믿음의 능력은 돈 문제로부터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사실 오늘 본문은 정확히 말해서 바울 사도께서 자신은 믿음의 능력으로 돈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는 모두 돈 문제에 사로잡혀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람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 났나?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 라고 말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 때문에 가정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교회에서 도무지 기를 펴지 못하고 삽니다. 돈 때문에 사람 노릇하지 못하고 산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면 돈 많은 사람은 사람 노릇하고 사는가?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압니다. 돈 있는 놈이 더 하다는 말이 그 뜻입니다.

믿음은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를 뛰어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부한 데도 가난한 데도 처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리하여 돈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돈 문제를 능히 해결 할 수 있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둘째. 믿음의 능력은 죄로부터  우리를 자유하게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돈 문제보다 죄 문제가 먼저입니다. 죄 문제가 해결되면 돈 문제는 저절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기 소침, 불안, 걱정, 염려는 죄로부터 옵니다. 죄 문제 때문에 오히려 돈 문제가 해결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속의 모든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나는 새롭게 되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능력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으로 충만케 합니다. 믿음의 능력은 자살에서 살자로, Evil에서 Live로, Dog같은 삶에서 God이 함께 하시는 삶에로 전환케 합니다.

셋째. 믿음의 능력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거인족을 물리친 메뚜기 같은 이스라엘, 바위에서 생수가 터져나옴, 18년 동안 꼬부리고 살던 여인이 허리를 쭉 펴고 일어남, 영적 메마름으로 고통받던 니고데모의 거듭남 이 모든 사건들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으나 믿음의 능력이 그 모두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4. 마치는 이야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아멘!.
<하나님이 내 편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아멘!.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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