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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빌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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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동현 목사 |
참고 : | 라스베가스 복된교회 |
< 라스베가스 복된교회 / 김동현 목사 / 2010년 11월에 했던 설교 >
빌 Philippians 3:5-9
『 값을 매길 수 없는 최고의 보물 』
『 The Greatest Treasure Which Cannot Mark a Value 』
술을 좋아하고 세상적 향락을 즐기던 한 사람이 죽어가면서 '나는 틀림없이 지옥 갈텐데'라고 걱정했습니다. 걱정 끝에 죽고 말았습니다. 죽은 후에 베드로 사도가 문 앞에 딱 서서 이 사람보고 하는 말이 "너 천당 갈래 지옥 갈래?"라고 묻더랍니다. '아니, 이렇게 고마울 데가 있나? 어떻게 이걸 나에게 물어본다는 말인가?' 그래서 "그러면 한 번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습니다. 베드로가 "뭔데?"라고 묻자 천국과 지옥좀 구경시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먼저 천국에 갔습니다. 흰옷을 입은 성도들과 천사들이 다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뒤에서 좀 앉아있으니 따분해서 못 견디겠더랍니다. 그러던 차에 지옥으로 갔습니다. 지옥에 가보니 돈놀이 하는 곳도 있고 술집도 있고 여자들도 많고 왁자지껄한데 그게 맘에 들었습다. 그래서 베드로 앞에 가서 "저는 아무래도 지옥체질입니다. 그러니까 지옥으로 보내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베드로가 "그래라" 하고 지옥으로 보냈습니다. 지옥에 가보니까 탄광 굴의 아주 깊숙히 들어가서 뜨거운 불 속에서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안내자에게 "이거 좀 틀리지 않습니까? 좀전에 왔던 데가 여기가 아닌데요?." 그 때 안내자가 하는 말이 "그 때에는 관광비자로 왔고 이번에는 영주권으로 왔기 때문에 틀리다"라고 하더랍니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체질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지옥 체질로 살 것이 아니라 천국 체질로 살라는 의미심장(意味深長)한 풍자입니다.
함께 봉독했던 본문을 가지고 값을 매길 수 없는 최고의 보물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몇 년 전, 한 학생이 우수한 성적을 받아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되어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난 지 얼마 후 책상 서랍에서 유서가 나왔습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자살 이유가 적혀 있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살기가 싫어졌습니다.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위해 공부했습니다만 합격한 지금에 와서는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자신의 만족만을 위해서라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 3일, 13살된 여중생 2명이 분당의 한 고층 아파트 중 23층 자신의 집에서 뛰어내려 동반 자살한 사건이 있어졌습니다. 2명은 친구 지간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동반 자살한 2명 중, 강양이라고 하는 한 학생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2장을 발견했습니다. '외롭다. 먼저간다.', '아빠, 엄마, 사랑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강양의 부모는 맞벌이 부부로 딸이 자살하기 전까지 특별한 이상 행동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11월 18일, 이제 수능시험을 11일 정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청소년들의 비관 자살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왜 그러한 비극적인 일들, 암울한 일들이 일어납니까? 인생을 왜 살아야 하고,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목적이나 가치관이 부재하는데서 기인합니다.
불란서의 사상가 파스칼(Blaise Pascal,1623-1662)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누군가? 그 사람은 절대 가치를 알고 그 일을 위해 정열을 쏟아붓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 돈이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어떤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학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짜 학위를 돈 주고 사기도 하고, 학력을 속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외모가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몸짱, 얼짱들이 되려고 성형수술을 하고, 운동을 하며 야단법석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권력, 힘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모술수(權謀術數)를 써서라도 권력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보다 더 크고 좋은 값나가는 집, 자동차, 명품 등을 소유하기 위해 시간과 물질과 에너지를 쏟습니다.
수십만 톤의 큰 배가 움직이는 것은 눈에 보이는 크기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엔진입니다. 엔진이 고장 나면 아무리 크고 좋은 배라도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세계의 가치입니다.
항해를 하는 선장이 방향을 알지 못하고 속도를 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배는 틀림없이 넓은 바다에서 표류하게 되고맙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달려가도 방향이 잘못되면 헛수고입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방향을 올바르게 정하지 못한 체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달려가다보면 뭐가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달려갑니다. 괴테(Goethe, Johann Wolfgang von; 1749.8.28~1832.3.22)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느냐보다도 어디를 향해 가느냐?에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향하여 가고 있습니까? 우리 삶의 가치관,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러한 물음에 분명한 대답 없이 달리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 속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깃발을 들고 열심히 달리기를 합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뒤를 좇아 뛰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 뜁니다. 누군가 묻습니다. “당신들은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나요?” 그러자 “나는 단지 다른 사람들이 뛰기 때문에 나도 좇아 뛰고 있습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바로 현대인들의 삶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열심히 뛰고, 부지런하게 살고 있지만, 정작 무엇을 위해서 뛰고 있는지 방향과 목적을 상실한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여도 썩은 밧줄을 잡고 있다면 언젠가는 끊어지고 맙니다. 성공인줄 알았는데, 그것은 착각이요 속은 것이었고 정작은 실패더랍니다. 돌이킬 수 없어 통한의 후회와 한숨만 나오더랍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도 바울 역시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그 누구도 부러울 것 없이 잘 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다섯 절 중, 5절로 6절에 바울의 이력이 나와 있습니다. 문장의 길이가 매우 짧은 이력이지만 최고의 이력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의하면 바울은 최고의 혈통 곧 최고의 가문과 최고의 학벌을 가진 사람입니다. 종교적으로도 흠잡을데 없는 엘리트요, 남들이 다 부러워 하는 로마 시민권까지 가진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완벽한 이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본문은 그런 바울이 그 완벽한 이력들을 어떻게 여겼다고 했습니까? 해로 여기고, 배설물 곧 똥과 같이 여겼다 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었고, 예수님을 통해 바울 자신의 진면목(眞面目)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발견한 예수님은 인간들을 율법의 사슬, 인간이 만들어 놓은 전통과 교리와 형식과 제도 등 모든 가식과 위선의 사슬에서 자유케 하신 분이었습니다. 또한 인간들을 모든 죄악과 허물의 사슬로부터 자유케 하시고, 모순과 문제, 질병과 죽음의 사슬로부터 자유케 하신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인간들에게 거듭남 곧 구원을 통해 새생명, 새로운 삶을 주시고, 천국과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바울이 바로 그러한 예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바울 자신이 지금까지 생명처럼 여기며 붙잡았던 유대교의 율법과는 도무지 비교할 수 조차 없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최고의 보물이었습니다. 바로 그 예수님이 우리 곁에도 계십니다.
어느 많이 배운 학자가 배를 타고 가다가 사공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철학에 대해서 아시오?” 사공이 자기 같은 사람이 무슨 철학에 대해서 알겠느냐고 대답하자, 그 학자는 “그러면 당신은 인생의 3분의 1을 잃어버린 것이오.” 하고 조롱했습니다. 그 학자가 이어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문학에 대해서 아십니까?” 사공이 또 잘 모른다고 대답하자, 학자는 “그러면 당신은 인생의 3분의 2를 잃어버린 것이오.” 하고 말했습니다. 한참 가다보니 갑자기 배에 물이 들어와 배가 가라앉게 되었습니다. 사공이 급히 그 학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수영할 줄 아시오?” 학자가 수영할 줄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사공은 “그러면 당신은 인생의 전부를 잃어버린 것이오.”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여러분께 묻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십니까? 여러분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있으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면 짧은 인생 뿐만 아니라 영원을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영원한 삶에 비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이란 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철학도 모르고, 문학도 모르고, 수영할 줄 몰라도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꼭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를 영원한 세계로 인도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에 없다면 그는 정말 전부를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오래전 일입니다. 오른 손에 차 열쇠를 쥐고서 차 열쇠를 찾아다니며 가족들에게 차 열쇠가 어디에 있느냐고 부산(호들갑) 떨었던 일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기가막힐 노릇입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보물인 예수님을 곁에 두고서도 무엇때문에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수영을 처음 배울 때 어떻습니까? 몸에 힘이 들어가면 몸이 물 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힘을 빼야만 물의 부력에 의해 몸이 뜨게 됩니다. 초보자들이 몸에 힘을 주는 까닭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힘을 빼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바로 그 두려운 생각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거움을 안겨주는지 모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장 큰 보물인 예수님을 취할려면 힘을 빼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그 동안 갖고 있던 모든 것들, 추구하던 모든 것들을 일제히 내려 놓아야 합니다. 내 속에 꽉차 있던 것들을 깨끗이 비워 버려야 새로운 것, 더 좋은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용규 선교사가 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세상의 주인 노릇을 하는 사탄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지라고, 꼭 붙들고 있으라고 유혹한다. 내려놓으면 모두 잃어버린다고 우리에게 속삭이지만, 그러나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을 때 진정 내 것이 되고, 더 좋은 것을 얻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살면 살수록 깨닫는 바가 무엇입니까? 집착할수록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 무엇에 집착하면 어떻게 됩니까? 근심과 두려움, 조바심이 몰려 옵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매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경질적이게 됩니다. 좋을 것이 별로 없습니다. 집착하나 안하나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입니까? 하나님께 맡기고 내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응답하십니까? 어떤 사람을 도와 주십니까? 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여 주심,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 내려놓는 사람, 빈 마음의 사람에게입니다.
1858년 뉴욕의 어느 가정에서 한 아기가 탄생했습니다. 그는 어려서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었습니다. 시력도 아주 나빴습니다. 그의 부모는 그의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네가 가진 장애는 장애가 아니란다. 네가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신뢰하고 믿으면,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면 오히려 네 장애 때문에 너는 역사에 길이 남을 놀라운 기적 같은 삶을 살 수 있단다.” 아이는 그 이후로 하나님께 인생을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23세에 뉴욕의회 의원, 28세에 뉴욕시장, 44세에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1906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미국의 32대 대통령인 루즈 벨트(Franklin Delano Roosevelt, 1882년 1월 30일~1945년 4월 12일)입니다.
우리 역시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장 큰 보물인 예수님을 모시고 살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붙잡으시고 이끄실 때에 성공하는 인생, 승리하는 인생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을 보면 볼수록, 신앙생활을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깨닫는 것은 예수님이 값을 매길 수 없는 최고의 보물이요, 예수님을 위해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의 최고 가치요, 목적이란 사실입니다.
영적인 세계의 분명한 원리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내 인생을 걸면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신다는 것,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내 일을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각 자신이 최고의 보물인 예수님을 모시고 변화된 인생관, 가치관을 갖고 살아갈 때에 내 아내나 남편이 변하고 내 자녀가 변하고, 내 이웃이 변하고, 내 생업의 터전인 사업체와 직장이 변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신 말씀대로 사도 바울처럼 우리 자신의 진면목을 바로 깨닫고, 값을 매길 수 없는 최고의 보물이신 예수님을 바로 알고 얻기 위하여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배설물 같이 여기는 겸손함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그 누구도 부럽지 아니한 진정으로 부요한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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