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골3:23 |
---|---|
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http://je333.com |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고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주신 대표적인 선물 세 가지가 있습니다. 혼인과 안식일과 노동입니다. 모두 소중하지만 그 중에서도 땀흘려 일할 수 있다는 것은 복중의 복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사회는 일을 천시하면서 편하고 수고 덜하는 직업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모두 일확천금, 배금사상에 흠뻑 물들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 속에도 이 한탕주의가 들어있습니다. “기적같이, 형통하게, 불같이, 소나기같이….” 이것들이 모두 한탕주의입니다. 성경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으라 그러면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고 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삶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이유는 인간은 일(노동)하는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말씀하기를 “땅은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낼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이 눈물을 글썽이며 하나님께 말하기를 “천지의 주재시여, 나와 내 나귀가 똑같은 구유에서 먹어야 합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낱알을 먹을 것이다.” 아담의 마음이 평안하여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탈무드에 언급되어 있는 이야기이지만 인간은 일을 함으로써 인간이 된다는 의미를 가르쳐주는 교훈입니다. 왜 인간은 노동을 하여야 합니까? 인간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노동할 때 단지 생계의 수단으로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노동할 때 우리의 자아가 그 노동을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노동할 때는 상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감독하는 사람이 있든 없든 우리가 맡은 그 일은 내 자아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독하는 사람이 없을 때는 적당히 해치운다면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노동에 대한 대가가 자신이 기대하는 만큼 주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대가의 크고 많음에 관계없이 맡은 노동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동하는 이유는 우리 자아실현을 위해서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노동을 하면서 우리의 후손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후손에게 남겨줄 유산을 위해서도 노동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아실현을 위해 수고한 노동의 열매는 우리의 후손들이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노동해서 모은 재산을 물려주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재산만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때는 형제간에 재산 때문에 원수가 되고 부패되어 오히려 생을 망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목격했습니다. 노동으로 모은 재산을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의미가 아니라 노동하는 정신을 물려주자는 말입니다. 근면의 정신을 자손들에게 물려줄 때 우리 후손들은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을 통하지 않고 얻은 재산은 쉽게 사라집니다. 비록 노동하지 않고 성공해 많은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쉽게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의 정신을 병들게 하는 독약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부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일을 해야 합니다. 태양이 존재하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억지로 일할 수도 있고 반대로 감사하며 일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답게 일할 수도 있고 기계처럼 일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행위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무시해도 좋을 만큼 하찮은 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시시한 일이란 없습니다. 도무지 흥이 나지 않는 단조롭고 지루한 일은 없습니다.
때론 나의 삶을 세상의 기준에 비춰보게 됩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와 별다를 것이 없는 일상은 우리의 마음을 실망케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으로 바라볼 때 결코 반복되는 하루도, 별다를 것이 없는 일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새로워지기를 기대하며 모든 일을 주께 하듯 최선을 다할 때 우리의 삶은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로 변화된 삶의 기쁨이 우리에게 있길 소망합니다.
*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 나의 맡은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을 내게 허락하시고, 그것을 보다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성실함을 허락하시며, 비록 나를 지켜보고 칭찬하거나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자기 훈련을 쌓게 하옵소서. 자신을 높이는 만큼이나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며, 나와 함께 생활하고 같이 일하는 자들에게 친절하고 그들의 입장을 헤아리므로 저들로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이렇게 살므로 내가 가는 곳마다 행복감이 더해지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