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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대제사장 직분

히브리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829 추천 수 0 2014.07.19 23:42:53
.........
성경본문 : 히5:5-10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28) 예수의 대제사장 직분

(히브리서 5:5-10)


본문 5절부터는 예수의 대제사장 직분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의 제사장 직분이 스스로 취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오직 레위 족속 가운데서 택하시고 부르심으로 된 것처럼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도 아론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아 이 직분을 받으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1. 예수의 제사장 직분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은 말씀으로 계셨던 영적 상태로는 받으실 수 없으셨습니다. 왜냐 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연약에 싸여 있기 때문에 이런 백성들을 위해 대제사장 직분을 담당하시려면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이 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히4:14-15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신 분이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신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같은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대제사장 직분을 주신 것입니다. 이 직분은 스스로 취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과 아론과 같은 부르심에 의하여 이 직분을 가지신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6절에 나온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하나님의 명령은 아론의 경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은 아론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으로서가 아니라 멜기세댁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이 되라고 하시는 명령에 따라 된 것임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2. 멜기세댁의 반차를 좇게 된 이유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이 왜 아론의 서열을 따르지 않고 멜개세댁의 서열을 따르는 제사장이 되셨는가에 대하여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실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을 때였습니다. 그리하여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율법아래서 범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속죄 제물을 드리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에서 속량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제 율법에 속하지 않게 되었으며 은혜 아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요1:17절에서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옛 언약을 폐하시고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옛 언약의 대제사장으로 세우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언약의 대제사장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옛 언약의 대제사장은 오직 아론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자격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레위 자손이 아니라 유다 지파의 자손이심으로 대제사장이 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은혜 언약의 대제사장으로 선택받으시고 부르심을 받은 예수님은 아론이 아니라, 멜기세댁의 서열을 좇아 대제사장으로 세우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멜기세댁에 관한 말씀은 히7장에 나오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간략히 설명하는데 그치려고 합니다. 창14:18-20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1) 멜기세댁이란 사람은 살렘의 왕이자,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율법에는 왕은 제사장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멜기세댁은 율법 아래 있었던 제사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율법의 구애를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는 우리의 왕으로 오셨고 또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으로 오셨기 때문에 그는 마땅히 멜기세댁의 서열을 따라 제사장이 되실 분입니다.

 (2) 다음에 왕이요 제사장이었던 멜기세댁은 아브라함에게 나타났을 때 양이나 송아지나 염소의 피를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떡은 그리스도의 살이요 포도주는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은 바로 그의 몸과 그의 피로 이루신 것입니다. 그 몸은 우리를 위하여 찢기신 화목제물이십니다. 그의 피는 우리의 죄를 사죄하는 속죄 제물이십니다.

 (3) 다음에 멜기세댁은 그의 제사장 직분을 다른 이에게 넘겨준 일이 없으며 한 번 나타났다가 그 이후에 아무 말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멜기세댁의 제사장 직분을 이어 받을 만한 제사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멜기세댁은 그리스도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멜기세댁의 이 같은 제사장 직과 왕권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넘겨졌습니다.

 (4) 다음에 멜기세댁은 혈통이나 족보에 의하여 세워진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부르심으로 세워진 제사장이었습니다.

결론 : 하나님은 그의 아들로 죄인의 구속을 위한 대제사장으로 삼으셨습니다. 이 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직접 체험하신 분으로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를 이해하시며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우리를 도와주시며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누구보다 우리를 이해하시고 긍휼을 베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 분은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하늘의 지성소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온전한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계십니다. 이 분을 의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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