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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히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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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유혹을 분별하고 물리쳐라
본문: 히브리서 3: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어떤 유명한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짓궂은 친구들이 그를 데리고 요염한 여자가 있는 퇴폐적인 술집으로 갔습니다. 이 철학자는 아무 말 없이 친구들과 같이 이 술집에 들어가 밤새 술을 마시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했습니다. ‘아주 오늘 즐거웠어!’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다시 모여서 어제 너무 재미있었고, 그 술집에 다시 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술집 여자가 너무나 좋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철학자를 다시 유혹했습니다. 그때 이 철학자는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어제 갔다 왔는데 오늘은 왜 안되느냐고 친구들이 물었습니다. 그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런 일은 한 번이면 족한 거야. 한 번 가면 철학자고, 두 번 가면 속물이요 변태자고, 세 번 가면 노예가 되는 거야’ 이 사람이 불란서의 유명한 철학자 볼테르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시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이면 족합니다. 또 다시 그 자리로 가서는 안됩니다. 깊이 생각해야 됩니다.
오래전 우리나라 시골에는 파리가 너무 많았습니다. 입만 열면 파리가 입에 들어갈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파리를 잡기 위해서 끈끈이라고 하는 파리 잡는 덫이 있었는데, 이 끈끈이를 죽 펴놓으면 파리가 거기 가서 붙어 죽습니다. 제가 그 끈끈이를 놔두고 옆에서 자세히 보았습니다. 파리가 날아와서 발을 거기에 한 번 대봅니다. 또 이렇게 입을 한 번 갖다 대봅니다. 그리고 날아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또 한 번 해보고 날아가고, 또 다시 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와서 덜커덕 붙어버립니다. 그래서 내가 “야 이 미련한 놈아! 한 번이면 됐지, 뭘 두 번 세 번 다니다가 죽느냐‘ 제가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 파리가 못 알아듣습니다. 이것이 남의 이야기입니까? 붙어서 꼼작 못하게 될 것 같으면 멀리 가 버려야지요. 왜 그 시험이 있는 곳에 맴돌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주님 뜻대로 살려면 세상의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마13:22)
또 제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겨울에 참새를 많이 잡았습니다. 처마 속에 깊숙이 지은 참새 둥지에 손전등을 비추면 참새가 자다가 '웬 빛이냐' 하고 놀라 꼼짝을 못합니다. 그때 손을 쑥 집어넣어서 한 마리 두 마리, 행복하게 자고 있는 참새를 잡습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낮에 마당에 삼태기나 바지게를 막대기로 세워 놓고, 거기에 끈을 매서 안방까지 끌고 가 문구멍으로 지켜봅니다. 그 밑에 쌀이나 보리 같은 모이를 놓고 참새를 유혹합니다. 처음에는 참새가 한두 마리 날아옵니다. 아무 이상 없음을 확인하면 '이 흉년에 웬 쌀이냐' 하고 더 많은 참새가 모이를 먹기 시작합니다. 밖에는 모이를 조금만 두고 바지게 안에는 많이 넣어 둡니다. 참새가 정신없이 모이를 먹고 있을 때 방 안에서 끈을 잡아당기면 참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눈에 좋은 것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웬 떡이냐' 하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웬 돈이냐' 하고 아무 노력 없이 거두는 것이 문제입니다. 거기에는 끈을 잡고 문구멍으로 내다보는 보이지 않는 눈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망하게 하는 유혹의 끈입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 있는 어떤 것도 무조건 '아름답다, 좋다, 이것 참 좋구나' 하고 여겨선 안 됩니다. 그것이 죄가 되지는 않는가를 분별해야 합니다(시1:1).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엡4:22)
영국의 유명한 부흥 전도사 로랜드 힐 목사가 어느 날 거리를 지나가는데, 여러 마리의 돼지가 마치 양이 목자를 따라가듯 어떤 사람을 줄줄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힐 목사는 돼지들의 뒤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사람이 도살장으로 인도하는 데도 돼지들은 아무 반항 없이 따라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하게 생각한 힐 목사는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여보세요. 당신은 어떻게 해서 돼지를 이곳까지 능수능란하게 인도해 오셨습니까?" 힐 목사의 질문에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에게는 비결이 있지요. 보시다시피 나는 완두콩 바구니를 들고 오면서 계속 몇 알씩 흘려주었지요." 힐 목사는 "바로 그거요. 그것이 마귀가 우리를 유혹하는 방법입니다. 사탄은 쾌락의 콩, 정욕의 콩, 욕망의 콩, 우매의 콩, 죄의 콩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콩알을 계속 우리 앞에 뿌리고 갑니다. 우리가 그 콩을 주워 먹으며 따라가다 보면 우리 영혼의 도살장인 지옥으로 가게 되지요. 그 유혹의 콩으로 인해 많은 무리들이 계속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쫓지 말라."(잠1:10)
독사는 무서운 뱀입니다. 많은 종류의 독사 중 가장 무서운 독사는 '부시 마스터(Bush master)'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대 우림의 깊은 정글에 사는 이놈은 잔인하기 짝이 없습니다. 학명이 조용한 죽음을 가져온다는 뜻인 이놈에게 물리면 10분 내로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시 마스터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숲속에서 이놈을 보면 가까이 하고 싶은 충동이 날 정도라고 합니다. 사탄이 그런 것입니다.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고 접근하여 신앙생활의 길목에 숨어 있다가 우리를 물고 넘어뜨립니다. 사탄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 먹으라고 유혹할 때 '하나님 같이 된다'며 명예욕을 자극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때로는 명예가 주어진다 하기도 하고, 때로는 물질적 부요를 누릴 수 있다며 사탕처럼 달콤한 말로 우리에게 접근해 우리를 망하게 합니다. 신앙의 경계를 늦추지 말고 사탄의 유혹을 분별하여 지켜가야 합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창3:6)
사탄이 사람을 유혹할 때 즐겨 사용하는 네 마디 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말입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사람을 함정에 몰아넣습니다. 큰 물고기도 작은 미끼에 걸려듭니다.
두 번째는 "딱 한 번인데 뭘"이라는 말입니다. 사탄은 항상 '딱 한번'이라는 말을 유혹의 무기로 사용합니다.
미국 오클라호마 에이다의 제일 침례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때 한 시각 장애인 복음가수가 들려준 간증 한 토막입니다.
10살 때 아버지와 사냥을 가게 되었어요. 그날은 주일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리에게 주일예배 드릴 것을 권유했습니다. 아버지는 '주일 한 번 어긴다고 그리 걱정할 것은 없어'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사냥터에서 토끼 한 마리를 발견했지요. 아버지는 저를 남겨두고 급히 토끼를 뒤쫓았습니다. 그리고 나무 사이에서 어른거리는 한 물체를 발견하고 총의 방아쇠를 당겼어요. 제 머리카락을 토끼의 꼬리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날부터 저는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이 일로 모두 구원을 받았어요. 제 눈을 잃고 그 대신 구원을 받았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사탄은 항상 '딱 한 번인데 뭘' 이라는 말로 사람을 유혹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실수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세 번째는 "너는 아직 젊어"라는 말입니다. 사탄은 교회출석을 결심한 사람의 귀에 이렇게 속삭입니다. "네가 교회에 출석하기는 너무 젊어. 조금만 더 기다리라구" 이 유혹에 넘어가 젊은 시절을 허송하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네 번째는 "누구나 이렇게 사는데 뭘"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갈 것을 강조합니다. '좁은 문'은 군중에 휩쓸리지 않는 삶을 뜻합니다.
여러 가지 신화를 남긴 고대의 작가 호메로스의 책 중에 ‘율리시즈’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먼 곳으로 항해를 떠나던 율리시즈가 시실리 섬 근처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시실리 섬 근처에는 세이렌이라는 생물체가 살고 있었는데 세이렌들은 밤에 나와 아름다운 소리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배를 암초로 유인해 난파시키고 선원들을 물로 뛰어내리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원들은 시실리 섬을 지나치지 않고 돌아갔지만 율리시즈는 반드시 이곳을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율리시즈는 섬을 지나가기 전에 선원들을 불러 귀에 양초를 녹여 굳힘으로 아무 소리도 못 듣게 만든 뒤에 본인은 홀로 갑판에 올라 키를 잡았습니다. 밤이 되자 정말로 세이렌들의 노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초가 모자라 자신의 귀는 막지 못했던 율리시즈는 홀로 노래에 현혹되어 선원들에게 세이렌의 소리가 나는 곳으로 배를 돌리라고 고함을 쳤지만 귀를 막은 선원들은 듣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손을 복잡한 매듭으로 키에 묶어놨기 때문에 바다로 뛰어들 수도 없었습니다. 결국 닥칠 위험을 지혜롭게 대비한 율리시즈 때문에 배는 무사히 시실리 섬을 지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혹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유혹에 빠질 것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유혹에서 벗어난 거룩한 삶을 사는 지혜로운 주님의 자녀가 되십시오. 인생은 한순간의 결단에 의해 성패가 갈립니다. 바른 결단은 성공의 절반입니다.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주님, 죄는 반드시 드러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죄를 멀리하고, 죄를 통회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이 세상의 유혹이 나를 현혹시키며 달콤하게 다가올지라도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믿음과 힘을 주시고 영혼의 양식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http://blog.naver.com/jesuskorea, http://blog.naver.com/al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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