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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히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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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
본문: 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한 간악한 스코틀랜드인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말을 빌렸는데 사고였는지 거칠게 다루었는지 모르지만 그 말이 죽고 말았습니다. 자연히 주인은 자기가 입게 된 손해보상과 함께 말 값을 지불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사는 손해배상은 기꺼이 지불하겠지만, 당장 현금이 없으니 현금대신 약속 어음을 받겠냐고 말 주인에게 묻자, 그 말 주인은 기꺼이 승낙했습니다. 그러자 변호사는 지불할 기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시간은 마음대로 하시죠.』라고 말주인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간악한 그는 심판의 날에 지불하도록 어음을 발행했습니다. 결국 말 주인은 그 문제를 법정에 가져갔고, 거기에서 변호사는 자신의 변호에서 판사에게 어음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어음을 보고 나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약속어음은 완전히 유효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심판의 날이므로 내일 지불할 것을 판결합니다.』
『악인을 두호하는 것과 재판할 때에 의인을 억울하게 하는 것이 선하지 아니하니라』(잠18:5)
하나님의 심판의 맷돌은 쉬지 않고 천천히 돌아갑니다.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쉬지 않고 돌고 있는데도 느끼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의 맷돌이 돌아감에 따라 갈린다는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맷돌은 천천히 돌아가는 것 같아도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악의 모양을 버리고 정의롭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단을 행하시리로다』(시9:8)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계19:2)
하나님이 죄인을 지옥에 가게 하시는 것이 불의합니까? 진실을 말하자면 절대 아닙니다. 원래 지옥은 인간을 위한 곳이 아니라 타락한 천사를 위한 장소였습니다. 인간은 마귀를 따라 범죄해 그곳에 가게 된 것입니다. 마귀는 거짓의 아비요, 불의의 괴수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그 졸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 것은 하나님이 잔인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싫어한 사람들이 지옥을 택할 뿐입니다.
여호사밧은 『여호와는 심판하신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만백성을 판결 골짜기로 불러 모으실 것입니다. 심판은 엄숙한 현실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저리로서(거기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주』를 고백합니다. 역사는 정의의 심판이라는 목적을 향해 전진합니다.
진노와 심판이 유행에 뒤떨어진 것이라 해도 누구도 회피할 수 없습니다. 심판이 있다는 것이 인생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인생의 끝에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지금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인이 거룩함의 의무를 가볍게 여긴다면, 이는 십자가 고난으로 보혈의 구속을 이루신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는 일입니다.
전 보르도 지역 경찰 책임자인 모리스 파퐁(87세)은 반인류적 범죄로 징역 20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파풍은 나치의 프랑스 지배가 끝난 뒤에도 샤를 드골 대통령의 밑에서 파리 경찰국장을 지냈으며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 시절에는 예산 장관을 역임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려왔습니다. 그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된 계기는 81년 한 신문에 의해 유대인들을 대거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에 보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들이 공개되면서부터 입니다. 모든 공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살기를 원했던 그였지만 유태인 희생자 가족과 단체들의 고발에 따라 지난 83년 정식으로 기소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의 반인류 범죄로 프랑스 전직관리가 법정에 선 것은 파퐁이 처음입니다. 악인 중에는 당대에 재앙을 받아 죄 값을 치르는 사람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형통하고 잘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나는 날 그가 평생 누렸던 것들은 더 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그는 빈손으로 죽음을 맞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죽음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드시 악의 실체는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역사 속에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야 할 것입니다.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잠24:19, 20)
악한 자들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계속해서 욕심대로 사는 것을 보더라도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 처소에서 나와 악한 자의 죄악대로 갚아주실 것을 믿습니까? 혹시 하나님께 억울함을 맡기기보다 내 손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롬12:19-21)
우리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의인인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악인에게 상당한 형벌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그 악인의 핍박을 받은 의인에게는 그 핍박(징벌)을 통하여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법도를 배우는 축복이요, 환난 중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축복이요 또한 주님의 영원한 인자하심을 경험하는 축복입니다. 이러한 축복들을 누리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따라 우리도 공의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공의가 있는 곳에 생명과 평안과 화평이 있습니다.
『공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나니 그 길에는 사망이 없느니라』(잠12:28)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14:34)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사32: 17)
『공의와 인자를 따라 구하는 자는 생명과 공의와 영광을 얻느니라』(잠21:21)
고대중동 바벨론 나라의 벨사살 왕이 호화로운 잔치를 베풀 때 벽면에 손가락이 나와서 글을 기록하기를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썼습니다. 이 글은 쉽게 읽거나 해석하지 못했는데 『그의 행동을 세어보고 달아보아도 모자란바 되어서 치워버리겠다』는 뜻이었습니다.
벨사살왕은 교만하여 죄를 짓고도 회개치 아니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 성에서 뺏어온 성전에 기물들을 가져다 술을 부어 마시는 망령된 행동을 서슴치 않았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 날 밤 파사 나라의 고레스 왕이 쳐들어와 그 잔치에 참여한 왕이 왕후 등 모두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지식의 하나님이신지라』(삼상2:3)
하나님은 모든 것을 밝히 아시고 선악간의 모든 사람의 행동을 달아보시는 분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지는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7, 8)
성도 여러분! 우리 중에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아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그 때를 아시며, 그 작정하신 때가 되어 심판의 날이 이르게 되면 그것은 진정 어찌할 수 없는 심판이 되고 맙니다. 어느 누구도 그 날을 막을 수 없으며 그 앞에서 피할 수도 없습니다. 더욱이 그 심판의 날에 그 악함이 모두 드러나 형벌에 이르게 되는 자들은 심히 견딜 수 없는 비참함에 처해지게 됩니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에 대해 결코 여유만만해 하거나 나태하고 안일한 자세를 취할 수는 없습니다. 실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날을 바라보며, 겸손하고 신중하게 자신을 살펴 그 날에 부끄러운 자로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의 마지막 심판 날에 어찌할 수 없어 당황하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항상 그날을 예비함으로써 끝내 구원의 방주에서 보호받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성도여러분,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심을 알아 마지막 날을 예비하고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의 잘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의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제가 의지하는 하나님은 일순간의 하나님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교만의 결과는 형벌임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소서. 허무한 내 생각이 아니라 말씀이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 살게 하소서. 환난으로 인하여 생각이 복잡해질 때 영혼 가운데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고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도 그리스도인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반석과 같은 피난처 되시는 주여! 주님의 날개 아래서 세상의 모든 풍파를 이기며 살게 하소서. 세상일에는 열심이면서 주님의 일은 경홀히 여기므로 나중 심판받는 자 되지 않도록 나의 약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옵소서. 주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가까운 이때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죄악을 멀리하고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더욱 힘쓰고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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