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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히10: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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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중곤 목사 |
참고 : | 들풀쉼터교회 |
주일 오후 찬양 예배(2019. 3.17.)
성경 : 히10:24-25
제목 :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
찬송 : 208(246), 210(245), 218(369)
히10:24-25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오늘 본문은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힘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교회를 사랑한다면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모이려고 힘쓰는 교회는 부흥하지만, 모이기를 등한히 하는 교회는 쇠퇴(衰退)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모이기를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불러주신 이유는 우리가 혼자 있으면 안전하지 못하고, 죄의 유혹을 물리치기 어려우며, 믿음을 지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회생활을 오래한 성도님들도 혼자서 기도하는 일과 말씀 묵상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혼자서는 믿음을 지키며 사명을 감당할 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불러주시고, 말씀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며,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이기를 힘쓰며, 예배에 빠지지 말고 참석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에 불을 붙여야 합니다. 홀로 떨어져 있으면 믿음의 불이 식어지고 꺼지기 쉽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은혜의 현장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모여서 마음을 열고 서로 사랑하며 함께 말씀을 나누면,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치유를 받게 되고, 격려를 받아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행2:46-47절에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울 때 교회로 오십시오. 언제든지 교회에 오셔서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를 들으시고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여 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기도하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기도하여도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우리의 욕심을 버리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를 드립시다.
최근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설교의 경험을 쌓은‘브랜든 힐게만’(Brandon Hilgemann) 목사님이, 목회자의 프리칭(preaching)을 돕는 웹사이트‘프로 프리처’(PRO PREACHER)에‘사람들이 교회에 가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다음은 그 주요 내용입니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2018년 8월 1일, ‘미국인은 왜 예배당에 가는가(가지 않는가)’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17년 12월 4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 살고 있는 성인 47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설문 조사는 질문에 따라 답변을 여러 개 고를 수 있는 설문이었습니다.
먼저 미국인은 왜 종교의식에 참여할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81%는‘신과 가까워진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다음은‘자녀들이 도덕적 기초를 다질 수 있기 때문’(69%),‘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 때문’(68%), ‘고통스러울 때 위안을 얻기 위해’(66%), 교회를 출석하는 이유 다섯 번째 순위(59%)는 ‘설교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응답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대답은 그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자녀들이 하나님을 따르며 더 하나님과 같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밖에‘믿음의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싶어서’(57%), ‘가족들의 신앙 유산을 지키기 위해’(37%), ‘의무감 때문에’(31%) 등을 교회 출석의 이유로 들었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19%) 혹은 ‘배우자가 가족을 기쁘게 하기 위해’(16%)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한다고 대답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종교의식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 중 37%는‘다른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믿지 않기 때문에 예배당을 찾지 않는다’고 한 사람은 28%, ‘꼭 맞는 교회나 예배의 장소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도 23%였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유대교인, 이슬람교인 등 정기적으로 예배당을 찾는 사람들이 응답한 수치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답변만 분석하면 종교의식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좀 더 다양합니다. 설문 조사는 복음주의 개신교인(Evangelical Protestant), 주류 개신교인(Mainline Protestant), 가톨릭 등을 그리스도교로 묶었습니다.
더 이상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그리스도인 중 44%는‘다른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응답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또 28%는 ‘꼭 맞는 교회를 찾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낀다’가 15%, ‘시간이 없다’가 15%, ‘설교가 맘에 안 든다’가 14%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이상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은‘하나님과 가까워지고자 하는 갈급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주일 내내 하나님께 가까이 있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일상생활의 고민과, 죄의 유혹,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 가족 및 동료들에게 둘러싸여 현실 세계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주일이 돌아오면 그들은 영적으로 매우 굶주린 상태에서 교회를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과 가까워지고자 갈급해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설교는 도덕적 생활과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교회의 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 역시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교회에 올 필요를 느끼는 기본적인 필요는 더 나은 행동이나 큰 교회가 아니라 더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설교의 또 다른 경향은 성경에 대한 더 많은 지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것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기본 필요는 성경 지식이 아니라 성경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고려해야 할 질문은, 우리 교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을 더 나은 행동, 더 큰 교회 또는 더 많은 지식으로 이끌고 있는가? 아니면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킬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이끌고 있는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느끼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존재를 느끼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는 법을 모릅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기대하는 곳에 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역 사회의 일부가 되고 좋은 설교를 듣는 것이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굶주림과 갈증을 느끼는 것은 하나님의 현존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힘 써야 할 것은 우리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현존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지 못한 다면,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고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로 감사함으로 예배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야합니다.
‘이어령’(李御寧; 1934- ) 박사는 한국사회의 대표적 지성인입니다. 그는 2007년 7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온누리교회 하영조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교인이 되었습니다. 세례를 받은 직후 그는‘자연으로 태어났을 때의 기억은 없지만 신령과 영성으로 태어나는 오늘의 기억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박사에게 ‘왜 교회에 가느냐’고 비난조로 묻는 사람들이 많더랍니다. 지성인이라면 집에서 찬송 부르고 성경을 읽으면 되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예수 믿는 티를 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이 박사가 했던 질문이 있답니다.
“배가 고프면 어디에 가지?”, “식당에 가지요.”, “뭔가 알고 싶을 때는?”, “도서관에 가면 되지요.”, “심심하면?”, “극장에 가서 영화 보면 되지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요.”, “그럼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갈증 나고 놀아도 심심하고 배워도 답답하면 어디를 가지요?” 그러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싸우고 소송하고 사교집단처럼 이상한 짓을 한다는 교회를 들어‘그런데 왜 가느냐?’고 반박을 하더랍니다.
그때마다 이어령 교수님은‘모든 교회가 다 영적인 것은 아니지만 역시 영혼이 메마른 사람이 찾아갈 곳은 교회가 아닌가? 부패한 교회가 있다고 해서 교회에 가지 말라는 것은 병원 의사가 오진해 죽었으니 앞으론 병원에 가지도 말라는 것과 같은 것이지.’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도 한 때는‘왜 교회를 가야하지’하고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교회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세속화를 보면서, 교회를 가는 이유를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서 그 이유를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선 교회를 위해 목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생각이었는지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교회, 영혼의 목마름을 가진 사람들이 찾고 싶은 교회를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유명한 설교자‘찰스 스펄전’(Charles Haddon Spurgeon; 1834-1892) 목사님이 남긴 명언입니다.
‘누군가는 산책을 하러 교회에 간다. / 누군가는 웃고 이야기하려고 간다. / 누군가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간다. / 누군가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간다. / 누군가는 잘못을 덮기 위해 간다. / 누군가는 사색을 위해 간다. / 누군가는 관찰을 하러 간다. / 누군가는 꾸벅꾸벅 졸려고 간다. /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간다.’
우리는 왜 교회에 나옵니까?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습니까? 말씀 안에서 욕심을 버리고 기도로, 서로 사랑함으로,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본문 히10:24-25절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는 말씀과 같이, 우리 들풀쉼터교회는 영혼이 목마르고 갈급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쉼이 되고, 평안을 주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영원한 생명과 구원함을 받는,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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