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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약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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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http://je333.com |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욥기를 보면 욥은 당대의 의인이며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사람이었지만 사탄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공격하기 시작할 때,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산이 불에 타 없어지고 도적 맞아 다 없어졌습니다. 욥이 그래도 하나님을 원망 불평하지 않자 이번에는 욥의 열 남매가 맏형의 집에서 잔치 음식을 먹을 때 대풍이 불어 집 네 모퉁이를 치자 폭삭 무너지면서 열 남매가 다 깔려 죽었습니다. 그래도 욥이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자 이번에는 욥의 온 몸에 문둥병과 같은 악창이 나서 피고름이 흐르고 구더기가 우굴거렸습니다. 욥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참으니 사탄이 항복하고 도망갔고, 하나님은 그 전보다 배나 축복을 해 주었습니다. 욥의 기사를 보더라도 사탄이 재산을 다 빼앗고 잔인하게 열 식구를 다 죽게 하고, 욥에게 질병으로 고통을 갖다 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침범을 막고 식구들 중에 마귀에게 끌려가는 일이 없도록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가정이 사탄의 지배를 받지 말고 하나님의 영 성령의 지배를 받도록 성령 충만한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탄 마귀가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마귀는 어떤 존재일까요?
첫째, 도적질하고 죽이는 살인자입니다 마귀는 한 마디로 잔인한 놈입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고 영생을 주시는 분인데 반하여 마귀는 도적질하고 살인하는 잔인한 놈입니다. 욥의 열 식구를 비참하게 죽인 것도 사탄의 짓이고, 요사이 총기를 난사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자기도 자살하고 남까지 자살하게 하는 것도 마귀의 역사입니다. 마귀 집혔다가 나은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면 “쥐약 먹어라. 쥐약 먹어라”하기도 하고, “기차 길에 누워 죽어라”하는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는 것입니다. 히틀러가 600만 명을 독가스로 잔인하게 죽인 것이나 스탈린, 모택동 등이 수 천 만 명씩 죽인 것도 사탄의 역사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의 악행은 마귀의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마귀는 거짓말장이요 살인자”(요한복음 8장 44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말세가 되어서 사탄의 영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둘째, 마귀는 범죄케 합니다 사탄이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죄도 짓게 했습니다. 요한일서 3장 8절에 “죄를 짓는 자마다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도적질하고 술 먹고 담배 먹고 음란한 죄를 짓고 도박하는, 이 모든 죄를 짓는 사람은 마귀에게 끌려갔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들이 이혼하는 것도 가정을 파괴하는 사탄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즉시 회개하고 예수의 피로 씻음 받아야 합니다.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해야 됩니다.
셋째, 잘못된 견해를 갖게 합니다 하나님은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했는데 마귀는 “하나님이 너도 눈이 밝아져서 자기처럼 될까봐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 했고,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했는데,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진리를 곡해하게 만들고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고린도후서 4장 4절에 “그 중에 이 세상 신(마귀)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 했습니다. 요사이 이단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다 미혹케 하는 귀신에게 속아서 넘어가는 것입니다. 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해하고 곡해하게 만들어서 분쟁을 일으키고 원수가 되게 해서 가정이나 교회를 파괴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홧김에 일시적인 감정으로 어떤 일을 판단하거나 결정지으면 안됩니다.
넷째, 마귀는 거짓말을 하게 합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마귀의 특성은 살인자, 잔인함이요, 거짓말쟁이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거짓말을 제것처럼 진짜처럼 합니다. 항상 진실하고 정직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미워하시고 저주하신 까닭은 외식하는 것 때문입니다. 외식은 겉과 속이 다른 것,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그들 속에는 마귀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이단 신학은 성경에 배치되는 거짓말이요, 마귀의 사상입니다. 이단 신학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파괴하는 가장 큰 사탄의 도구입니다.
다섯째, 질병을 일으킵니다 마귀는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킨다”고 하신 말씀과 같이 사람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건강을 도적질하여 질병을 일으키고 생명까지 도적질하여 죽이는 일을 합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에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마귀에 눌려 병든 자를 고쳐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3장 11절에 “18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했는데, 예수께서 안수하시고 고쳐 주신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 “벙어리가 되게 하는 귀신”, “귀머거리 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 고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잠 못 자고, 불안, 공포에 떠는 것, 쓸데없는 생각으로 고민하는 것, 죽고 싶은 생각 등은 다 마귀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본래 사탄이란 말은‘대적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와 목사를 대적하고 부모를 대적하고 반항하는 것도 마귀의 역사입니다. “마귀”란 “디아볼라스”라고 하는데 “중상자, 비방자”란 뜻입니다. 영어도 “애큐저”(accuser)라고도 하는데 목사나 교회를 트집을 잡아 비방하고 고발하며 중상모략 하는 일을 합니다. 계시록 12장에 “밤낮 참소 하던 자”가 쫓겨났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하였고, 스가랴 3장 1절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이처럼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의 대적자요 원수입니다. 또 영어로 “아포스테이트”(Apostate)라고도 하는데, “변절자, 배신자, 배교자”란 뜻입니다. 가룟 유다에게 마귀가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어서 배신하게 만들고, 그 후에는 자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마귀가 어느 교인한테 들어가면 한동안 교회가 시끄러워지고 자신도 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사탄의 존재를 믿지 않고 다만 악을 의인화한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은 중세기 이후에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성경적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사탄이란 말이 때로는 인간의 원수들을 언급할 때도 있으나(삼상 29:4, 시 109:6) 고유명사로 사용될 경우에는 타락한 천사, 마귀를 뜻합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에 사탄의 존재에 대하여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욥기서(1:6∼12,2:1∼7)는 물론 마태복음 4장 1∼11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시험을 통해서 우리는 사탄이 역사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죄악에 관해 사탄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는 대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탄의 이름은 많습니다. 때로는 마귀 혹은 거짓 고소자라고도 부르고 시험하는 자(살전 3:5) 바알세불(마 12:24) 악한 자(마 13:19) 이 세상 임금(요 12:31) 이 세상 신(고후 4:4) 벨리알(고후 6:15)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 2:2) 용(계 20:2)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탄의 무대는 이 땅입니다.(계12:12)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이 땅에 두루 돌아다니며, 이 땅에 가득 차 있는 사탄의 세력과 싸워 승리하지 않으면, 우리는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사탄의 표적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입니다. 사탄은 사람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멸망을 받게 하고 죽음과 저주를 받게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짓게 합니다. 죄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죄로 말미암아 벌을 받고, 낙심하고, 좌절하고, 죄 값을 받도록 하는 것이 사탄입니다. 죄의 어미는 사탄입니다. 또한 사탄은 파괴자입니다. 에덴 동산 같은 아름다운 동산도, 아담 이브의 천국 같은 축복도, 넘어뜨리는 파괴자입니다.
첫째, 사탄은 건강을 파괴합니다.
둘째, 마음을 파괴합니다.
셋째, 가정의 파괴자입니다.
넷째, 믿음의 파괴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 믿고, 잘 살고, 잘 되고, 건강하고, 행복하면 먼저 마귀의 표적이 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귀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의 것을 사랑하게 합니다. 사탄은 나와 하나님 사이를 하나되지 못하게 합니다. 부조화가 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멀리하고, 말씀을 멀리하고, 기도를 멀리하고, 찬송을 멀리하고, 주의 종을 멀리하고, 비판하고, 하나님 은혜를 경홀히 여기고, 예배를 경홀히 여기고, 하나님께 대해 의심하는 것은 마귀의 계획과 작전에 이용당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그들은 전략과 전술을 사용합니다. 전략이 무엇입니까? 준비 계획 동원 조직 등 전쟁의 목적 달성을 위한 전반적이고 세부적인 방책을 말합니다. 전술은 무엇입니까? 작전의 수행 방법이나 기술을 말합니다. 사탄은 어떠한 전술 전략으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단이 특별히 예수 믿는 사람을 죄짓게 만들 때, 예수 믿는 사람을 유혹할 때에 쓰는 방법이 네 가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바로 다윗 이미지를 가지고 나오는 것입니다. 다윗 왕을 보라, 그렇게 범죄 했지만 회개한 다음에 훌륭한 왕이 되지 않았느냐, 그저 죄 많이 짓다가 어느 때가서 회개만 하면 된다. - 이렇게 유혹한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모세의 이미지입니다. 모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그에게는 혈기가 있었습니다. 모세를 보아라, 그는 사람을 쳐죽이기도 했고, 돌비석을 깨뜨리기도 했고, 사람들 앞에서 반석을 땅땅 내리치기도 했던 혈기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도 위대한 사람이었지 않느냐, 네가 혈기 좀 부렸기로서니 뭐 걱정할 것이 있느냐, 괜찮다 - 이래가면서 유혹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베드로의 이미지를 가지고 나온다고 합니다. 베드로를 보아라, 그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만 잤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는 성령 받은 다음에 큰 일을 하지 않았느냐, 지금은 잘 때이다, 푹 쉬어라 - 이래가면서 유혹합니다.
넷째로 가장 무서운 유혹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바울 이미지입니다. 바울의 메시지를 들어보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행위는 상관이 없다, 마음대로 살아라, 이미 구원을 받아놓은 것이다, 나는 구원받기로 이미 예정된 사람이니까 거꾸로 가건 말건 천당가기로 정해졌다. 걱정 말아라 - 이렇게 유혹을 합니다. 이런 말들이 전부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을 타락시킵니다.
또 사도행전 4장1∼4절을 보면 사탄의 전술과 전략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은 첫째,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2절에 보면 가르치는 것과 부활의 도를 전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백성들이 사도들을 두려워해 감히 힘으로 제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4장 18절에 보면 다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거나 말하지 못하도록 경고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효과를 발하지 못하자 사도행전 5장에 보면 이들의 반응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사도들을 옥에 가두었던 것입니다. 직접적인 이유는 사탄에 대한 하나님의 종들의 능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의회가 열렸습니다.
사탄의 두 번째 전략은 성도들의 영적 생명을 오염시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5장 1∼10절의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통해 오염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은 신약에서 가장 논쟁이 많은 구절의 하나인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사탄은 영적 생명을 오염시켜 교회를 영적으로 무기력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개입으로 사탄은 두 번째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5장 12절에 보면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세 번째 전략은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입니다. 그 배경은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오늘날도 사탄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교파와 교회들의 난립으로 힘을 합쳐 선교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네 번째 전술은 정치적 힘으로 교회를 핍박하는 일입니다. 교회를 핍박하려고 헤롯을 통해 지도자들을 죽였던 것입니다. 헤롯은 정치적으로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교회를 핍박했던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천사들로 하여금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셔서 옥에 갇힌 베드로를 구출했습니다(행12:6∼10절). 그 뿐만 아니라 교만한 헤롯을 충이 먹어 죽음을 당하게 만들었습니다(행12:23절). 그래서 교회는 더욱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 하더라” 사탄은 다시 한번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만 했습니다.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물결에 따라 사탄의 전략도 바뀌었습니다. 사탄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라고 격려합니다. 열심히 헌금도 하고, 봉사도 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예수는 믿지 말라고 합니다. 신앙 생활을 교양적으로 취미 생활로 전환시키려고 합니다. 십자가의 보혈은 생각하지 말고 십자가를 장식용으로 사용하라고 합니다. 교인은 많아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증가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결의합니다. 21세기 사탄의 전략을 깨닫고 모든 성도들은 긴장해야 합니다.
이밖에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는 가장 중요한 전술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가 교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과거 러시아 제국에는 제후와 귀족들이 몹시 탐을 내던 고귀한 공로훈장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황제의 특별한 총신들이나 국가의 뛰어난 영웅들에게만 수여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그 훈장을 수여 받는 영예를 누렸는데 거기에는 음모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황제에게 부담이 되거나 방해되는 귀족들이나 총신들로서 그들이 이 훈장을 수여 받고 한결같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들이 받은 훈장의 핀 끝에는 독이 묻어 있었는데, 황제의 사절이 가슴에 달 때 그 핀이 수훈자의 살을 찔렀으므로 그들은 죽임을 당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황제의 총애로 지극히 높은 영예를 받은 수훈자가 다음날 아침 침상에서 죽어 있는 것이 발견되곤 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는 눈부신 훈장을 아담과 이브에게 수여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그 훈장에는 독이 묻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죄의 값은 죽음인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교만함을 불어 넣어준 것처럼 교회사에서 볼 수 있듯이 사탄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다윗의 경우를 보아도 그가 밧세바에게 유혹을 받은 것은 이만하면 됐다는 교만한 마음이 그에게 들어가 부하들은 다 전쟁터에 있는데도 혼자만 궁에 남아있을 때였습니다.
둘째 사탄의 전술은 첫 번째와는 정반대로 낙심케 하는데 있습니다.
사탄의 경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탄이 걱정, 두려움, 욕망, 슬픔 그리고 자만심과 같은 물건을 팔기 위해 소비자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상품 진열대 한 쪽 편에 "세일하지 않음" 이라는 낡아 빠진 꼬리표를 단 물건이 있었습니다. 사탄에게 왜 이 물건은 세일하지 않느냐 고 물었습니다. 사탄은 "다른 물건들은 충분한 여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물건만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유용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 물건 없이 나는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들어가 일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 물건은 "낙심"이라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키르케고르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사탄의 전술입니다. 교만이 적극적 죄라면 낙심은 소극적 죄입니다.
셋째로 사탄의 전술은 비교의식입니다. C S 루이스는 사탄이 현대에서 사용하는 가장 무서운 무기는 비교의식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남보다 조금 더 넓은 집, 큰 차, 좋은 학벌 등 조금 더 낫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나 결국 어떠한 사람도 비교의식 속에서는 참된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더 가진 사람을 항상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교의식이야 말로 이 시대에 사탄이 우리의 영혼을 압사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지금 한국의 이혼율이 높은 것도 부부간에 서로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남편과 친구의 남편을 비교하고 자기의 아내와 친구의 아내를 비교하기 때문에 이혼할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넷째로 사탄은 지연술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기로 작정하거나 성경을 공부하기로 작정하면 사탄은 내년 초에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영국에 어떤 신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습관을 따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는데 마침 종교서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사의 마음속에 갑자기 하나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하나님은 어떤 분일까? 그분은 나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가 이런 생각을 할 때, 그의 마음속에 사탄이 찾아와서 이렇게 속삭였습니다.‘그런 골치 아픈 생각은 무엇 때문에 하니? 곧 점심 시간인데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신사는 조금 전에 일어났던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억제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는데 또다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또 사탄이 그의 마음속에 찾아와 속삭였습니다.‘밥 먹는데 소화 안되게 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해? 우선 밥이나 먹고 생각하렴.’ 식사를 끝내고 하나님에 대한 생각에 깊이 잠기려고 하는데 사탄이 또 방해를 하는 것입니다.‘그런 생각은 한가할 때 해도 되잖아? 오늘은 집에 가서 할 일이 많으니 다른 날 생각하라고.’ 결국 신사는 하나님에 대해 아무 지식도 얻지 못한 채 도서관을 나왔습니다. 사탄은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신사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를 띄었습니다. 사탄의 전략은 하나님에 대한 일들을 미루게 합니다. 사탄의 지연 전술은 대단합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핑계, 기분이 나쁘다는 핑계, 바쁘다는 변명 등으로 일단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을 뒤로 연기하도록 합니다.
다섯째로 사탄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게 합니다. 기도를 쉬면 사탄과의 싸움에서 백기를 든 것처럼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없습니다.
여섯째로 게으름입니다. 성경을 보면 사탄은 게으른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유혹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게으른 사람에게 말을 걸고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네델란드 속담에 "게으름은 마귀의 베개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게으른 자에게는 마귀가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모든 일을 마치고 돌아온 후에 배게를 베고 편히 쉬려는 사람과 같은 것입니다. 게으름은 인생의 도적입니다. 게으름이 인생을 안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망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으느니라"(잠26:14)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6:10-11)
일곱째는 말씀을 멀리 하게 하고 성경 연구를 중지하게 하면 사탄은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이밖에 사탄이 인간을 넘어뜨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사탄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우리 인간, 그리고 택한 백성까지도 넘어뜨리려 합니다.
① 사탄은 거짓말로 인간을 넘어뜨립니다.
② 사탄은 세상의 것과 헛된 것으로 유혹합니다.
③ 사탄은 항상 위장합니다. 사탄은 진실 할 수가 없습니다.
④ 사탄은 사자나 뱀처럼 천천히, 은밀히, 오랜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접근합니다.
⑤ 사탄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넘어뜨리려 합니다.
⑥ 사탄은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위장하고 있습니다.
⑦ 사탄은 불의한 방법으로 살게 하고 성공하게 합니다.
⑧ 사탄은 인간을 게으르게 만들고, 헛된 영광과 육의 행복과 꿈과 환상으로 미혹합니다.
⑨ 사탄은 부드럽고 별 것 아닌 것으로 침투합니다. 마치 뱀처럼 부드럽게 한 겹 두 겹 슬슬 감습니다.
⑩ 사탄은 어두울 때 활동하며, 어두움에 눈이 밝습니다.
⑪ 사탄은 세상사랑, 육의 것, 물질, 명예, 먹는 것, 입는 것, 성, 쾌락, 인간이 가장 좋아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사람을 사냥합니다.
⑫ 사탄은 그의 부하를 우리 마음에 침투하도록 항상 기회를 찾고 엿보고 있습니다.
⑬ 마귀는 비정상적입니다.
⑭ 마귀는 우리를 멸망하게 하는 원수입니다.
예수 믿는 순간부터 우리는 마귀와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끝날에 사단을 지옥에 던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맛보고 경험하다 하늘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진리로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 14- 17)
성도 여러분 모두가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은 사탄과의 영적인 전쟁의 연속입니다. 제한된 사탄의 능력 앞에 무릎 꿇지 않게 하시고 무한한 하나님의 능력이 내 속에서 역사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게 하소서. 사단의 전술 전략을 능히 이길 수 있도록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마귀의 정체
어떤 한 폭군이 그의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신하에게 "너의 직업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대장장이 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때 그 폭군은 "집에 가서 긴 쇠사슬을 만들어 오너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집으로 가서 그 쇠사슬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쇠사슬을 만드는 데에는 수개월이 걸렸고, 그 쇠사슬을 만드는 동안 아무런 보수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쇠사슬을 다 만들어서 폭군에게 가져갔습니다. 이 때 그 폭군은 "가서 이것보다 두 배 더 길게 만들어 오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시 쇠사슬을 다 만들어서 폭군에게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폭군은 "가서 이 보다 더 길게 만들어 오너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쇠사슬을 더 길게 만들어 가져갈 때마다 그것보다 더 길게 만들라는 명령뿐이었습니다. 이윽고 그가 제일 마지막으로 쇠사슬을 만들어 가져갔을 때 그 폭군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쇠사슬을 그에게서 취하여 그의 손과 발을 묶어, 풀무불 속에 던져라."
쇠사슬을 만든 보수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오늘도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승리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2. 묵상 및 토의
0 내가 사단의 전술에 넘어가기 쉬운 약점은 무엇입니까?
0 무속 신앙과 사단의 역사에 대하여 토의해 봅시다.
0 무속 신앙은 1계명을 범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미신적인 요소는 없습니까?
0 나에게 있어서 믿음의 방패와 성령의 검을 가지고 물리쳐 이겨야 할 사탄의 궤계와 방해는 무엇입니까?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사탄의 일곱 가지 덫
사탄이 인간을 파탄시킬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하는 일곱 가지 덫이 있습니다.
1) 누구나 하는 것인데 내가 했다고 죄가 될까?
2) 아직 젊으니까 신앙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갖자.
3) 아주 미미한 것은 양심에 큰 가책이 없다.
4) 이번이 딱 한번이니까 괜찮겠지.
5) 그 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까 이 정도는 보상 측면에서 괜찮겠지.
6)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가 아닐까?
7)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문제없겠지.
미국에서 능력 있게 부흥회를 인도하였던 빌리 선데이는 이렇게 외치며 살았습니다.
“나는 죄와 싸우겠다. 발이 있는 한 죄를 차 버리겠고, 주먹을 가지고 있는 한 죄를 쳐 버리겠고, 머리를 가지고 있는 한 죄를 받아 버리겠고, 이를 가지고 있는 한 죄를 물어뜯겠다. 내가 늙어서 주먹도 발도 이도 힘도 없을 때라도 영광의 집에 들어가기까지 잇몸으로라도 죄를 이기겠다.” 이 얼마나 위대한 결단이며 죄와 싸워 이기겠다는 다부진 각오입니까?
* 예화(2): 악마의 올무
동쪽 세계에 관심 많던 서구 사람들에게 동양을 알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의하면 인도의 마발 지방에는 재미있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험상궂게 생긴 악마 상을 희게 칠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습은 악마가 흔히 정결과 정직의 탈을 쓰고 인간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검은 얼굴로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악마가 가장 애용하는 수법은 협박이나 공갈이 아니라 타협입니다. 그는 이것을 우유부단한 인간의 약점에 적용시킵니다. ‘이 정도야 괜찮겠지’ 하는 쉬운 타협이 악마의 올무에 걸려드는 첫걸음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허약한 마음이나 흔들리기 쉬운 양심에게 묻는 것보다 하나님께 먼저 묻는 것이 좋습니다. 셰익스피어는 『베니스의 상인』에서 이 사실을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정리했습니다. ‘악마도 의젓하게 성경을 인용하면서 자기 목적을 성취할 줄 안다.’
속에는 독과 온갖 해로운 것이 도사리고 있지만 겉으로는 번지르르한 마귀의 유혹에 대비하는 것은 성도의 영적 전투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며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보리요 하며"(시64:5)
* 기도: 악인의 올무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소서.
* 예화(3): 제사 음식
어떤 집사님이 기도하던 중 영안이 열렸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직 예수님을 안 믿는 분들이라 어쩔 수 없이 조상 제사를 지내는 가족 행사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 안에서는 부모님들과 형제들이 상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내는데, 차마 들어갈 수 가 없어 마당에서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왁자지껄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 시궁창에서 금방 올라온 것 같은 더러운 귀신들 몇 마리와 깡패귀신 몇이 나타나 방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사상 위의 음식을 이것저것 집어 먹어보고 "에잇 맛 없어" 하며 밥 위에 침을 퇴퇴 뱉고 음식을 깔고 앉아서 뭉개고 어떤 놈은 술병에 오줌을 쪼로록 누고, 어떤 놈은 상 위에 똥을 뿌지직 싸서 발라 놓고는 '오늘은 재수가 없어서 제삿밥이 맛이 없네' 어쩌네 하며 가 버렸습니다. 영안이 열려서 귀신들이 장난치는 것을 다 본 집사님은 할 말을 잃고 멍 한 모습으로 서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은 가래침이 묻은 밥과, 오줌이 섞인 술과, 똥이 발라진 밥을 맛있게 먹는 것이었습니다.
ⓒ최용우
* 예화(4): 싸움의 법칙
모든 싸움에는 한가지 법칙이 존재합니다. 적이 나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능력과 힘이 있는 경우에는 웬만하면 타협하면서 힘을 기르세요. 그러나 적이 약해 보이면 그냥 두말 하지 말고 한 방에 조져버리세요.
영적인 세계에서 우리의 대적은 '사람'이 아니고 '마귀'입니다. 영적인 권능을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대단하고 오묘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별것 없어요. 마귀가 힘이 없다는 것을 알고 한방에 날려버리는 요령을 알기 때문에 대단해 보이는 것입니다. 마귀는 나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능력과 힘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마귀가 깝죽대면 그냥 두 말 하지말고 한 방에 날려 버리세요.
ⓒ최용우
* 예화(5): 방울뱀처럼 유혹하는 사탄
미국의 황야지대에는 방울뱀이 살고 있습니다. 이 뱀은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방울뱀이 다람쥐를 잡는 방법이 특이합니다. 먼저 꼬리를 흔들어서 소리를 냅니다. 그러자 나무 위에 있던 다람쥐가 그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소리 나는 곳을 내려다봅니다. 그 순간 다람쥐의 눈과 독사의 눈이 마주칩니다. 다람쥐가 겁을 먹고 떨고 있을 때 독사는 입을 쫙 벌리고 기다립니다. 떨던 다람쥐는 비실비실 중심을 잃고 나무 아래로 떨어져 독사는 다람쥐를 한입에 꿀꺽 삼켜버립니다.
이 시대도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입을 쫙 벌린 채 삼킬 자를 찾아다닙니다. 온갖 타락한 문화와 세속적인 물질문명을 매체로 하여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매혹적인 음녀로 가장을 하고 와서 함께 금잔의 포도주를 마시자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쾌락과 일락에 푹 빠져 혼합주의의 삶을 살아보자고 합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신부로서 정결한 영성을 포기하고 부정한 삶, 음란하고 더러운 삶을 살자고 유혹합니다. 이에 우리 마음이 바람 앞의 갈대처럼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쾌락과 죄악의 짜릿함이 멋있어 보이고 먹음직도 하고 탐스럽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것들이 낭만적이고 하나의 예술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바로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우리 안에서 발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매정하고 단호한 결단이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 「정결한 영성에 생명을 걸어라」/ 소강석
* 예화(6): 악마의 뿔
월드컵 축구경기 한국과 토고의 경기가 있던 날 시청앞 광장에 나갔던 한 목사님이 쓰신 글에 의하면, 광장 가득 '악마의 뿔'이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니 소름이 돋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더라 했습니다. 아빠 목에 걸터앉은 세살배기 꼬마에서부터 백발이 성한 '어르신'들까지 악마의 뿔을 머리에 달고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지난 2002년 2000만장 가까이 팔렸던 붉은색 티셔츠를 잇는 또 하나의 월드컵 '대박 상품'이라는 악마의 뿔은 줄잡아 200만개 이상 팔려나갔고 한국팀이 16강에 들지 못해 월드컵 열기가 식어버려서 팔지 못한 재고도 200만개 이상이 남아 처치곤란이라 합니다.
대한민국 상공에 배회하는 어두움의 검은 그림자를 보십시오. 무섭습니다. 그 음습한 악령은 대한민국 국민들 200만의 머리에 악마의 뿔을 달아놓고 낄낄대며 조롱하고 비웃고 있습니다. 악마의 뿔은 월드컵 특수를 노린 업자들이 만든게 아닙니다. 공중권세 잡은 악령들의 노리개입니다.
'장난감인데 뭐 어떠냐고요?' 그래도 안됩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취하면 안됩니다. 집 안에 있는 악마의 물건들은 빨리 내다 버리십시오.
ⓒ최용우
4. 찬송: (390장) 십자가 군병들아
1.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기들고 앞서 나가 굳세게 싸워라 주께서 승전하고 영광을 얻도록 그 군대 거느리사 늘 이김 주시네
2.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그 나팔소리 듣고 곧 나가 싸워라 수없는 원수 앞에 주 따라 갈지니 주 예수 힘을 주사 강하게 하시네
3.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네 힘이 부족하니 주 권능 믿어라 복음의 갑주 입고 늘 기도하면서 너 맡은 자리에서 충성을 다하라
4. 십자가 군병들아 주 위해 일어나 이 날에 접전하고 곧 개가 부르리 승전한 군사들은 영생을 얻으며 영광의 주와 함께 왕노릇 하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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