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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에서 감사로

신명기 김필곤 목사............... 조회 수 3006 추천 수 0 2011.07.28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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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16:9-12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용인) 

불평에서 감사로
신16:9-12

어떤 할머니가 맥주를 참 좋아했답니다. 나이가 들어 건강을 위해 맥주를 끊어야 하겠다고 결심했지만 매번 실패했답니다. 그런데 이웃집에 사는 집사님이 교회 나오면 맥주를 끊을 수 있다고 교회에 나오시라고 했답니다. 그 말을 듣고 술을 끊을 결심으로 교회에 나왔답니다. 예배시간에 설교가 끝나자 목사님께서 광고를 하시는 것입니다. “다음 주일에는 맥추 감사주일로 지킵니다. 감사함으로 참여하십시오.” 그 말을 듣자 할머니는 혼자 키득키득 웃었답니다. 예배가 끝나자 전도하신 집사님께 물었답니다. “할머니 왜 그렇게 예배시간에 혼자 웃으셨어요?” 그 때 할머니가 대답했답니다. “응 교회에서 맥주감사주일을 지킨다고 해서, 그러면 교회에서는 소주감사주일도 지켜?” 원락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낯선 “맥추”라는 단어가 “맥주”로 들린 것입니다. 오늘은 맥추 감사주일입니다. 술 맥주가 아니라 보리 맥(麥), 가을 추(秋)자입니다. “보릿가을, 보리가 익는 시절”을 의미합니다. 보리를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주일로 지키는 절기입니다. 구약의 맥추절에 기인한 감사절기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하다가 해방이 되어 가나안 땅에 왔습니다. 그리고 첫 농사를 지어 그들의 주식인 밀과 보리를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한 절기입니다. 맥추절(출23:16; 34:22)은 칠칠절, 초실절(출23:16 레위기23:9-14) 혹은 오순절(행2:1)이라고도 합니다. 칠칠절이라고 하는 이유는 유월절 후 7주가 끝난 다음날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이고 초실절이라 하는 이유는 곡식을 처음 거두어 수확의 첫 단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이기 때문이고(레23;9-10 민28:26) 맥추절이라는 이유는 보리를 거두어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출23:16). 이 절기는 모세가 율법을 받은 날(제헌절)을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하고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약속대로 성령이 임한 오순절로 예루살렘 교회가 탄생한 교회의 생일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에 근거하여 한국 교회는 보리, 밀 등을 수확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 맥추 감사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매년 7월 첫 주일로 지키는데 살아온 반년을 감사하고 감사로 반년을 시작하는 절기로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맥추절을 어떻게 지키시기를 원하시는 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우리는 지난 과거를 불평이 아니라 감사로 해석하며 감사하여야 합니다(12)./ 해석의 감사/생각의 감사/ 머리의 감사
12절을 보십시오. "애굽에서 종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이 규례가 무엇이겠습니까? 맥추절을 말합니다. 맥추절 때 애굽의 종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민족적인 감사 의식의 행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굽에서 어떻게 살았습니까? 종되었던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의 집도, 법적 권리도, 자유도 없이 비참한 노예로 살던 사람들입니다. 마치 돼지우리의 돼지처럼, 밭의 소처럼 산 시절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자신이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마음대로 말을 못하고 자신의 의지를 자신의 마음대로 조정하지 못하는 짐승처럼 사는 인생이었습니다.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는 자유도, 원하는 곳으로 이사할 자유도 없었습니다. 자녀를 마음대로 교육시킬 자유도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지긋지긋한 삶의 과거가 감사할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때를 생각하며 감사 절기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왜 그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애굽의 노예로부터 해방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430년 동안을 생각하면 감사가 아니라 불평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고 애굽에서 해방되었던 그날을 생각하면 감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입니다. 내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영력이 아닙니다. 해석만 우리에게 내어주는 영역입니다. 내가 어느 각도로 어느 시점을 어떤 태도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불평도 될 수 있고 감사도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지난 과거를 불평이 아니라 감사로 해석하고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해석된 생각의 감사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지금의 상태에 대한 상대적인 해석의 감사입니다.
타인과 비교해서 느끼는 감사입니다. 더 부자이고, 더 잘생기고, 더 출세하고, 더 인기있고 해서 감사하는 감사입니다. 수평적으로 비교하여 비교 우위로 말미암은 감사입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불평이 될 수도 있고 감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해석 기준의 문제입니다. 위를 보며 불평할 것이냐 아래를 보고 감사할 것이냐? 입니다. 해석은 자유이고 감사의 감정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나만의 주관적인 것입니다. 이왕이면 위를 보며 불평하고 불행하게 사는 것보다는 아래를 보며 감사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집 작다고 늘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집 아이들도 자기 방 없다고 거실에서 자야한다고 불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집도 없는 사람, 지하 한 방에서 온 가족이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라고 합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집에 전기가 들어온다면, 세상에 전기의 혜택 없이 사는 2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집에 식수 시설이 되어 있다면, 그렇지 못해 아무 물이나 마시는 1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하루 천 원 이상으로 생활하고 있다면, 천 원 미만으로 살고 있는 12억 명의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하루 한 끼라도 따듯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8억 명의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 당신의 몸이 건강하다면, 당신은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할 백만 명의 환자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한 번도 전쟁의 위험이나 수용소의 외로움, 고문의 고통, 굶주림의 쓰라림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당신은 5억 명의 사람들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만약 당신의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당신의 몸에 옷이 걸쳐져 있다거나, 잠을 잘 수 있는 집이 있다면, 이 세상 사람들의 75%보다 더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당신의 은행에, 그리고 지갑에 약간의 돈이 있고, 어딘가 작은 접시에 동전을 모아 놓았다면, 이 세상의 8% 안에 드는, 감사할 이유가 있는 부자다. 두 부모가 아직 살아 계시고 지금 혼자가 아니라면, 보기 드물게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글을 읽을 줄 안다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20억 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기준점을 어디에 놓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감사할 수도 있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우리는 상대적으로 해석해도 얼마든지 감사할 조건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는 일어난 결과에 대한 해석의 감사입니다. 이루어 진 일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지나온 과거를 원망과 불평으로 해석할 것인가 감사로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관점의 문제입니다. 불평의 관점으로 볼 것인가? 감사의 관점으로 볼 것인가? 입니다. 어떤 관점으로 과거를 바라보느냐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아무리 험한 세월을 살았을지라도 감사의 관점으로 해석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에 올랐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3억 1,500만달러(약 3,836억 원)을 벌어 다시 1위로 복귀했습니다. 벌써 네 번째 1위입니다. 그녀는 매일 감사 일기장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잠자리에 들기 전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일기장에 적는다고 합니다. 처절했던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뭐가 감사하겠습니까? 어릴 때 사생아로 태어나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답니다. 삼촌의 성폭행으로 14세에 미혼모가 됐었습니다. 어떻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아기가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자 충격으로 가출해 마약과 알코올로 얼룩진 청소년기를 보내었답니다.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과거를 감사로 해석해버리면 하나님 안에서 감사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남이 하지 못한 그 경험을 독이 아니라 독특성으로, 보약의 경험으로 해석하면 그것이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장애물이 아니라 디딤돌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독약이 아니라 보약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 절망적인 독특한 경험이 오늘날 그녀를 그렇게 유명인으로 만든 것입니다. 감사로 해석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녀가 절망적인 시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생부가 가르쳐준 '감사일기'였다고 합니다. 지금 그녀는 얼마나 멋진 감사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잡지 ‘오 매거진’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함께 일해 준 회사 직원들에게 공개적으로 감사했습니다. 회사 전 직원에게 애플 아이패드와 한화 약 1,200만원 짜리 수표를 함께 선물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오프라 쇼’ 방청객 276명 전원에게 자동차를 선물(약 92억 원)했습니다. 저도 그것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았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2009년에도 전 직원에게 1인당 5,400달러(한화 약 685만원) 상당의 패키지 여행권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감사는 좋은 조건이기보다는 마음의 해석입니다. 아무리 좋은 과거라도 불평으로 해석하면 불평이 되지만 아무리 나쁜 과거라도 감사로 해석하면 감사가 됩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감사의 눈으로 보면 감사가 되지만 불평의 눈으로 보면 불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해석의 관점만 바꾸면 모든 일에는 불평보다는 감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세째는 어느 때든 무슨 일이든 감사로 해석하는 절대적인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신앙인의 영적인 감사입니다. 과거의 불행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불확실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감사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은혜로 해석하는 감사입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로 베이스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법사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랬습니다. 베드로가 그랬습니다. 감옥에 가도 병이 들어도 매를 맞아도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이 죽음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래가 불확실 합니다. 기도하면 죽인다고 합니다. 그런대도 감사합니다. 하박국의 감사가 바로 그런 감사인 것입니다. 앞으로 전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불의가 판을 칩니다. 먹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감사의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숙을 위한 훈련의 과정으로 받는 것입니다. 나같은 사람 선택해서 이렇게까지 사용하시니 감사하는 것입니다. 끝을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보는 것입니다. 천국을 보는 것입니다. 고통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을 보시는 것입니다. 마이로 H 게이트는 "신앙을 알아보는 가장 정교한 방법은 그 사람이 얼마나 자주, 그리고 실속있는 감사를 하느냐로 판명될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괴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인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감사로 해석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신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주 내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나의 영혼 평안해.
길가에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 하신 것 감사 해처럼 베푸신 은혜 모든 것 채우시네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한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감사절을 지키라고 하십니까? 어떻게 감사를 표현하라고 하십니까?
2. 우리는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예물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0). /행함의 감사/ 표현의 감사/손발의 감사
10절을 같이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께 감사 예물을 드리는 감사 절기를 보내라는 것입니다. 드림의 세 가지 원리를 말씀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대로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개별성의 문제입니다. 각자 받은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풍성하게 해 주신 방법으로 예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둘째, 네 힘을 헤아려서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충분하게, 여유있는, 가득한 분량으로 예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우선 순위의 문제입니다.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억지가 아니라 진정 스스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자발성의 문제입니다. 강제 사항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왜 첫 열매를 드리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우리의 중심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21)” 첫 열매는 음뜸도 되지만 수확하는 모든 소산물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먼저 하나님 앞에 바침은 곧 모든 소산물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모든 수확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신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을 가지고 감사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교회 다니다 시험에 들어 교회 다니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은 헌금 때문에 그만 둔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신학교를 졸업하고 막 목사 안수를 받은 한 젊은 목사님께서 개척을 하기 전에 사회경험을 쌓을 생각으로 방범대원으로 지원하였다고 합니다.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관이 응급상황에서 어떻게 해결하는가를 알기 위해 목사님께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당신 혼자 순찰을 돌다가 깡패들이 떼거리로 몰려온다면 어떻게 해산시키겠소." 그러자 목사님이 자신 만만하게 "네, 간단합니다. 헌금바구니를 돌리면 다 도망 갈 것입니다."
헌금 드릴 수 있다는 것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헌금은 감사의 표현입니다. 강제가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복주신 대로 하는 것입니다. 내 힘을 헤아려서 하는 드리는 것입니다. 신약은 우리 주님께서 단번에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어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은혜에 감격하여 우리의 감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큰 교회에서 저와 함께 사역했던 목사님이 계십니다. 고아 출신이라 아주 물질의 감사에 인색합니다. 저와 함께 봉사했던 교회에서 사역을 마치고 다른 교회로 가시게 되었는데 그만 이사하기 전에 교통사고를 내었습니다. 무단 횡단을 하시는 할아버지를 치었는데 그만 돌아가신 것입니다. 구속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탄원서를 써서 교인들의 도장을 받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다행이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 후 그 목사님께서 간증한 것입니다. 사례금을 받으면 다 모은 것입니다. 헌금 생활에 아주 인색했습니다. 남 대접 한 번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은 십일조도 하지 않고 자신이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살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국 그 목사님은 교회 문을 닫았습니다. 그 돈 모으면 집도 마련하고, 자녀교육 잘 시키고, 목회도 잘 할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고로 모아 놓은 돈 일원도 남음도 모자람도 없이 다 살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진짜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재물관을 바꾸기로 했다고 간증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헌금 안한다고 아낀다고 돈 모아지는 것 아니라 다른 데로 다 세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오랜 전에 자신의 교회에 1년에 1억 이상 헌금했다는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그렇게 하나님께 헌금 많이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부러워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일년에 1억 정도 헌금하면서 살 수 있는 경제적인 복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랜 전에 어느 집사님께서 상담을 했습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인데 헌금 때문에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헌금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관점을 바꾸어 헌금 많이 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십일조 30만원을 드렸습니다. 몇 년이 지나니까 한 달에 600만원까지 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맥추감사절 헌금을 합니다. 이 헌금을 하여 몽골에 땅을 사서 교회를 지을 것입니다. 만만만 학사로 사용할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그곳에서 가르칠 것입니다. 이일에 동참한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저는 똑같은 건물일지라도 쓰이는 용도에 따라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건물이 있지만 죽이는 건물과 살리는 건물이 있습니다. 살리는 건물이 가치있는 건물입니다. 저는 살리는 건물 중 중요한 셋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병원, 학교, 교회입니다. 다 중요합니다. 병원은 육신의 건강을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살아납니다. 학교는 마음의 건강을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교회는 영적 건강을 위해 중요한 곳입니다. 교회를 지어놓으면 그곳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게 됩니다. 양육을 받습니다. 새사람이 됩니다. 가족이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됩니다. 우리의 작은 헌금을 통해 세상이 바뀌고 사람들이 변화되고 마약 환자가 알콜 중독자가 변화되어 새사람이 되는데 얼마나 고귀한 일에 우리의 물질이 쓰임 받습니까?
록펠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어 백만평이 넘는 12개 대학을 건립하였습니다. 일평생 4,928개의 교회를 지어 하나님께 드렸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 정도 쓰임 받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는 3천 개의 도서관을 설립했고 8천대의 오르간을 기증했습니다. 줄리어스 로즌월드는 일생동안 흑인교육을 위해 5,357개의 공립학교 설립을 지원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만 예물을 드리고 감사를 다 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감사절기를 어떻게 지키시길 원하십니까? 오늘 성경 11절을 보십시오.
3. 우리는 불평할 수밖에 없는 이웃과 함께 즐거워하는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11)./삶의 감사/나눔의 감사/ 생활의 감사
11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함께 즐거워함으로 감사절을 지내라는 것입니다. 누구와 함께 입니까? 너, 네 자녀, 노비, 레위인, 객, 고아, 과부입니다. 하나님은 홀로만 즐거워하는 절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온 가족식구가 함께 감사하는 절기를 원합니다. 그렇다고 내 가족만 즐거워하는 절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불평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노비, 농토가 없는 레위인, 가난한 객과 고아와 과부입니다. 보리를 거두는 추수철이 되어도 구조적으로 거둘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감사절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나눔의 삶을 통한 감사입니다. 생활화된 감사입니다. 나눔의 감사는 우리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우리가 대신하는 것입니다.
감사 절기를 맞이할 때면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당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는 부의 불균형입니다. 부자의 나라라고 하는 미국도 2천 5백만 명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인구의 약 15억명이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 중 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집 없는 노숙자들이라고 유엔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제사회학자 마르틴과 하랄트 슈만은 "세계화"가 결국은 "20대 80"의 사회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울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자본가를 포함한 20%만이 국경을 넘나들며 진보와 자기실현을 할 수 있을 뿐 나머지 80%는 실업이나 불안정한 고용상태에서 20%가 생산하는 부에 종속되어 살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유엔 개발 계획의 발표에 의하며 '세계갑부 3인(빌 게이츠. 워렌 버핏. 폴 앨런)의 재산이 개도국 43개국 GNP보다 많고' 세계 최부국 5개국의 평균소득이 최빈국 5개국 소득의 74배나 된다는 것입니다. 선진국 부유층 20%가 전세계 소득의 8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빈부의 격차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대기업만 좋습니다. 중소기업, 서민들은 너무 힘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즐거워하는 감사절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하고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를 진정 실천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얼마든지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우리 가정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너무 작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었습니다. 인구로 볼 때도 그렇게 작은 나라가 아닙니다. 세계 무역 12위 권 안에 드는 나라입니다. 선진국에서 발달된 자동차, 선박, 비행기 반도체, 철강 이 중 부족한 것은 비행기 뿐입니다. 반도체 일 위의 나라입니다. 선박, 철강, 자동차 강국입니다. 요즈음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지만 우리 나라와 비슷한 로마가 한 때 세계를 흔들었습니다. 16세기 스페인, 17세기 화란, 18세기 프랑스, 19세기 영국이 세계의 최강국이 되었습니다. 인구로 보나 땅으로 보나 우리보다 큰 나라들이 아닙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신다면 얼마든지 사용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 신앙을 통해 한 시대 그들을 사용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를 세계 제 2위의 선교 국가로 만든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교회가 우리나라에 있고, 우리나라처럼 신앙의 정열이 뜨거운 나라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제 이 은혜를 나만 소유하지 않고 나누는 정신을 실천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구조적으로 불평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함께 나누어, 함께 감사하게 할 주인공들을 하나님은 오늘 이 시대에 찾고 있습니다.
한 때 해지지 않는 나라 영국은 18세기 경제적인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빈부 격차가 심화되었습니다.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총체적으로 부패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소망이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당시 대학이 타락했습니다. 대학이 지성의 탑이 아니라 방종과 방황과 음란과 타락의 탑이었습니다. 그때에 요한 웨슬레와 형제 찰스 웨슬레가 옥스퍼드에 다니면서 성경 읽기 운동을 하고, 기도하는 홀리 클럽 (HOLY CLUB)을 만들었습니다. 몇 천명이 모인 대학에 4명이 모여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은혜를 받자 옥스퍼드 대학이 변했습니다. 영국은 서서히 저주와 어두움과 방황의 땅에서 빛이 비추기 시작한 땅이 되었습니다. 요한 웨슬레의 영적 부흥 운동은 영국을 살렸습니다. 우리의 시대를 보면서 불평할 것이 아닙니다. 불평하는 사람들을 보며 방관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불평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함께 감사하는 자들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감사절 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세상은 변화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풍요로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불평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바뀔 것입니다. 불평이 아니라 감사가 넘치는 가정, 교회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시길 원하십니다. 감사는 내 삶의 풍성 뿐 아니라 불평으로 빈곤한 사람들에게도 삶의 풍성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른 막대기도 사용하십니다. 물매와 돌도 사용하십니다. 왼손잡이 에후도 사용하고, 겁쟁이 기드온, 사기꾼 야곱, 40년 간 처가살이한 모세, 아내를 내어 놓은 아브라함, 배반자 베드로, 살인 방조자 바울도 하나님은 사용하였습니다. 이 감사절에 모든 것을 감사로 해석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고 삶의 현장에서 감사하는 생활을 함으로 한 시대 감사로 불평을 제거하고 감사의 시대를 만드는데 쓰임받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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