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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신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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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934) |
신명기(2) 은혜를 잊지 마십시오 (신명기 1장 2-8절)
< 신명기를 선포한 곳 >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호렙산에서 세일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호렙산은 시내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해발 2291미터의 산으로서 ‘시내산’ 혹은 ‘모세의 산’으로도 불립니다. 세일산은 사해 남쪽 에돔 지역에 위치한 산입니다. 가데스 바네아는 모세가 제 1차 정탐꾼을 파견한 가나안 최남단 지역입니다(민 13:26). 노약자와 함께 갈 때 하룻길을 24km로 잡으면 호렙산에서 가나안 땅의 남쪽 경계까지는 11일 걸립니다. 그 거리를 가는데 40년 걸린 것은 이스라엘의 불신과 불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언제 신명기 말씀이 주어졌습니까? 첫 번째 신명기 말씀이 주어진 날은 출애굽 한 날부터 ‘마흔째 해 열한째 달 그 달 첫째 날’입니다(3절). 모세가 80세 때 출애굽 했고(출 7:7) 120세에 죽었기에(신 34:7) 출애굽 40년 11월 1일은 모세의 죽음이 임박한 광야생활의 막바지 때였습니다. 그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주하는 바산 왕 옥을 쳐 죽인 후였습니다(4절).
아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은 당시에 꽤 강력한 왕들이었지만 이스라엘의 가나안 진군을 막다가 패망했습니다. 모세가 설교 초반에 그들의 패망을 언급한 것은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백성들의 믿음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서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면 어떤 대적도 막을 수 없다는 암시가 담긴 언급입니다.
< 행동하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
모세가 신명기 말씀을 전한 곳은 ‘요단 저쪽 모압 땅’입니다(5절). 그곳은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모압 평지입니다(민 22:1). 본문 5절에 나오는 “이 율법을 설명했다.”는 표현은 새로운 율법을 선포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율법을 가나안 시대를 준비시키려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잘 풀이해 설명해주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설명하면서 첫 번째로 언급한 교훈은 어떤 교훈이었습니까?
본문 6절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호렙산은 신정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이 시작된 곳입니다. 거기서 출애굽했던 해 3월부터(출 19:1) 이듬해 2월 20일까지(민 10:11) 약 1년간 머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과 각종 규례와 성막 및 제사 제도에 관한 말씀을 받고 성막도 건축했습니다.
마침내 때가 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라고 했습니다(7절). 즉 오래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약속한 땅을 차지하도록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한 것입니다(8절). 모세가 고별설교에서 제일 먼저 전한 교훈이 “약속한 땅을 차지하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뤄지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지 말고 땅을 차지하려고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행동하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 은혜를 잊지 마십시오 >
신명기의 주제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도 되시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해야 참된 행복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키도록 한 것이나 기념비를 세우게 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서운했던 일은 금방 잊고 감사했던 일은 오래 기억하십시오. 또한 받아야 할 것은 금방 잊고 갚아야 할 것은 오래 기억하십시오. 복된 인생을 살려면 잊어야 할 것은 잊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잊지 말되 특히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마십시오.
신명기를 보면서 과거의 은혜를 떠올리며 믿음과 순종을 새롭게 다짐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착한 마음을 품고 거룩한 꿈과 비전을 향해 나아가면 누구도 그 인생의 행복을 막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을 의지하면 없었던 용기도 새롭게 생겨납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때 하나님이 주신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겸손한 약자들을 힘써 붙잡아주며 사십시오.
삶의 초점을 바로잡아야 인생의 비틀거림이 줄어듭니다. 많은 소유보다 많이 나누려는 마음이 행복을 줍니다. 노예처럼 늘 한탄하며 살지 말고 자유인으로서 고난 중에도 감사하며 사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따라 살면 하나님이 늘 동행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려면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말씀은 축복을 준비시키는 최상의 도구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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