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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속에서 홀로 서기

여호수아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178 추천 수 0 2009.11.01 23: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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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수24:14-18 
설교자 : 김필곤 목사 
참고 : 열린교회 http://www.yeolin.or.kr 
2002.10.30

얼마전 동티모르에 우리 군인을 파병할 것인가? 하지 말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파병을 주장하는 당은 인권을 앞세웠고 파병을 반대하는 당은 국가 이익을 앞세웠습니다. 그런데 파병을 반대하는 당에 소속된 이미경 의원이 당론과는 상관없이 파병지지 연설을 하였고 찬성 투표를 던졌습니다.
이 분의 행동을 놓고 의견이 두 갈레로 가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의원으로 소신있는 행동이라고 보는 사람은 박수를 보내었고 당에 소속된 의원으로 당론을 거역한 배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야유를 보내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분의 행동이 잘한 일입니까? 잘못한 일입니까? 만약 그분이 우리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다시 출마한다면 찍어 주겠습니까? 찍어 주지 않겠습니까? 저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저는 한나라당도 두나라당도 아닙니다. 새 정치 국민회의도 헌 정치 국민회의도 아닙니다. 자민련도 타민련도 아닙니다. 구태여 저의 당 소속을 밝히라면 예수당, 천국당입니다. 그러니 오해 마시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라면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그 정도 소신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같으면 정치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 일부를 보면 너무나 소신이 없고 지조가 없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사육신이나 생육신, 이순신, 사군자, 청렴결백한 선비, 춘향전, 논개 등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들의 지조있는 행동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비록 목숨을 잃는다 해도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는 그들의 지조 때문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는 참으로 소신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지, 유행이 어떻게 변하든지 참으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호수아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백발이 성성한 여호수아가 죽음을 앞에 놓고 백성들을 모아 놓고 언약을 맺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신이 지도 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너무도 쉽게 이방신을 섬기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다짐을 받고자 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청개구리 이야기 잘 아시지 않습니까? 어머니 개구리의 말을 잘 듣지 않던 청개구리,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유언을 합니다. 반대로 할 줄 알고 "내가 죽으면 산에 묻지 말고 냇가에 묻어라." 그런데 항상 반대로만 하던 청개구리가 그 말을 그대로 따라 냇가에 묻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여호수아도 죽음을 앞에 놓고 마지막 당부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먼저 자신과 자신의 가정은 여호와만 섬기겠다고 만인 앞에 공개적으로 공포를 합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너희들 다 하나님을 안 섬긴다고 해도 나와 내 집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주님을 떠난다해도 자신과 자신의 가정만이라고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다짐입니다. 자신 혼자만 섬기고 끝내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을 못 물려주어도 신앙만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 대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겠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자세가 이 시대에 필요합니다. 지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입니다. 요즈음 말하면 대통령입니다. 아들을 후임자로 세우면서 그 말에 잘 따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마지막 유언으로 땅을 후손들에게 주어 보장해 달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관심은 거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유언을 보면 그의 관심이 정작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의 관심은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관심은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가 부입니다. 번영입니다. "부자가 되어라"가 제 일 계명입니다. 물신주의입니다. 물질이 신입니다. 둘째가 명성입니다. 이름을 날리고 인기를 얻는 것입니다. "유명해 지라"가 제 2 계명입니다. 자기 중심주의입니다. 자기가 신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가 권력입니다. 권위와 지배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지배하라"가 제 3의 계명입니다. 지성과 지혜가 신이 되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넷째가 쾌락입니다. 감각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미를 차지하라"가 제 4 계명입니다. 육체적인 매력, 육체적인 건강이 신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그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수가 따라가는 것을 떠나 홀로 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다수가 따라간다 하더라도 나와 내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다짐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경향을 봅니다. 평범할 때는 하나님을 따르는 것같이 보이지만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결정적 순간에는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택해 버립니다.
동가숙 서가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나라 미녀가 있었는데 혼기가 되었습니다. 동쪽에 사는 신랑감은 부자집 아들이었으나 추남이었습니다. 서쪽에 사는 신랑감은 가난하였으나 미남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딸에게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동쪽으로 시집가고 싶으면 왼쪽 팔을 들고 서쪽으로 시집가고 싶으면 오른 쪽 팔을 들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팔을 들겠습니까? 이 낭자는 두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려고 하냐 물으니 밥은 동쪽에 가서 먹고 잠은 서쪽에 가서 먹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것입니다. 순간의 쾌락이 영원보다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좋은 것을 준다하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언젠가 김학수 화백의 간증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1.4 후퇴 때 월남하신 분입니다. 지금까지 홀로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재혼할 것을 종용합니다.
그분은 그런 말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난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요. 그동안 숱한 재혼 권유를 뿌리치고 혼자 사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떠나온 사람이 무슨 염치로 재혼을 하겠어요 난 이제껏 신앙 하나로 버텨온 사람입니다. 살아있는 것도 죽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드니 외롭고 불편하지만 나에게 또 다른 가족을 갖지 않게 한 것은 그림을 더 많이 그리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봅니다"
그분이 이렇게 신앙의 사람이 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신앙안에서 자랐지만 한 번 중병을 앓고 난 후라고 합니다. 온종일 그림 그리기에만 열중하다 보니 건강이 극도로 나빠졌고 의사는 극심한 신경쇠약이라고만 할 뿐 정확한 처방을 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약이란 약은 다 사용해봤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답니다. 병명도 모른채 2년간 사경속을 헤맸는 데 그때 김화백은 무조건 살려달라는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매달렸다고 합니다.
"나는 정말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살아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지요. 그때 이제까지와는 다른 그림, 남들이 안하는 새로운 그림을 개발해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병석에서 일어나 신앙의 거듭남을 체험한 그는 새출발을 했답니다. 세상이 달라진 것입니다. 홀로 남쪽로 내려온 실향청소년들을 거두어 친자식처럼 공부시키고 미국유학까지 보내는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제자가 무려 32명. 이들 중 목사가 11명이 나왔고 교수 사업가 등 사회적으로 이바지하는 인물들을 길러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최 우선시 한다고 결코 손해되는 인생이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에 나오는 고별사 중에 세분의 고별사를 참 좋아하고 그렇게 살기를 원합니다. 오늘 나오는 여호수아의 고별사이고 다른 하나는 사무엘의 고별사입니다. 삼상12:1-5입니다.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었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날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거하라 내가 뉘 소를 취하였느냐 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뉘 손에서 취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그들이 가로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뉘 손에서 아무것도 취한 것이 없나이다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거하시며 그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날 증거하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그가 증거하시나이다"

그리고 디모데에게 말하는 바울의 고별사입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6-8)"
이 얼마나 아름다운 고별사입니까? 이렇게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왜 여호수아가 이렇게 하나님 편에 서겠다고 다짐하겠습니까?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하나님이 살아계신 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여리고 성의 기적, 아이성의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에 이르는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결코 다른 것을 하나님보다 중히 여길 수가 없습니다.
자신만이 아니라 백성들에게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14)
물질을 숭배하지 말고 하나님을 숭배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피동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몰두하라고 말씀합니다. "섬기다"라는 말씀은 위선이 아니라 성실 정직하게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진정 말씀에 충실하라고 합니다. 자신이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을 알 것입니다. 백 여년 동안 에디슨에 비할 만한 과학자가 없다고 합니다. 그가 하루 일한 시간은 평균 20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힘이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밀러는 그의 저서 『인류에 은혜를 끼친 토마스 에디슨』이란 책에서 “만약 에디슨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없었다면,그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고 그 길을 인도해 주는 힘이 없었다면,그는 결코 과학과 수학의 분야에서 그렇게 정밀한 두뇌를 소유할 수 없었을 것이며,결국 우주의 오묘한 비밀을 깨닫지도 못했을 것이다."이라고 했습니다.
오렌지에 있는 그의 실험실에는 그가 쓴 한 편의 좌우명이 걸려 있는데,그 내용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고 합니다. “나는 전지 전능하시고,만유에 충만하시며 높고 지존하신 그분,하나님의 존재를 굳게 믿는다.”
작가 윤흥길씨가 있습니다. 80년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분입니다. 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회색면류관'으로 등단한 후 83년 중편 `꿈꾸는 자의 나성'으로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장편 `완장'으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중견 소설가입니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기독신앙을 가졌으며 그는 초등학교 시절 무허가 판잣집이라는 이유로 그의 집이 강제 철거를 당하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한 이후 세상과 불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현실에 불만족과 실망을 느낀 나머지 초등학교 5학년때 처음 가출을 단행했습니다. 그의 가출벽은 중학교 2학년때까지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출로 기록된 그날은추운 겨울 새벽이었습니다. 가출 며칠만에 집을 찾은 그는 어머니 몰래 담을 넘어 마루 밑으로 기어들어가 방에 불이 꺼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때 그는 집을 나간 아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기도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고통을 받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출벽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것입니다. 공군에서 비행기 정비사로 복무하던 시절 격납고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갑자기 집체만한 비행기가 눈에 나타났습니다. 직감적으로 사고임을 느끼고 몸을 옆으로 굴렸답니다. 고장난 비행기가 추락한 것입니다. 거기에서 그는 살아났습니다. 사고 며칠 후 어머니로부터 "언제나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고 그 편지는 사고 당일 쓴 편지임을 알았답니다. 어머니의 기도입니다. 또 한번은 84년 독일정부 초청으로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3세계 문화축제에 참석하고 있을 때 연이은 과로로 왼쪽 반신마비증세가 왔답니다. 귀국후 치료를 받아도 아무 소용이 없어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병원을 다녀오던 길에 불현듯 그날이 수요일이란 것을 깨닫고 택시를 교회로 향했답니다. 예배당에 들어선 그는 맨 뒤에 앉아 `십자가를 내가 지고'라는 찬송을불렀습니다. 마비증세로 발음이 잘 안됐지만 목청껏 부르자 통회하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평소 눈물이 없던 그는 통곡을 하며 찬양을 했습니다. 마음이 평안해졌고 하나님께서 이미 자신의 몸 치료하시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때 그는 "앞으로 제가 똑똑한 발음으로 크게 찬송을 부를 수 있게 해주시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문서선교에 힘을 쏟겠다"고 서원했답니다. 그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그때 서원한 것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체험을 가진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인류 역사는 소인인 것 같고 무능력한 것 같지만 하나님의 편에서서 시대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받은 사람들에게 의해 궁극적으로는 지어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10대 2이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스라엘 10지파에 비해 유다는 작지만 그들은 하나님 편에 섰습니다. 소수의 기드온의 용사, 850명에 대항하는 엘리야, 작은 무리이지만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다니엘과 세 친구, 거대한 세속 물결에 대항하는 세례요한, 예수님의 제자들 작은 무리이지만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결국 백성들은 어떻게 합니까? 다수가 소수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나비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변하면 그 가정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북경에서 한 마리 나비가 공기를 살랑거리면 미국 뉴욕은 폭풍이 분다" 수많은 나비의 날갯짓이 있지만 그중 한 마리, 한번의 날갯짓이 바람을 일으켜 거대한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이론입니다. 미세한 변화가 거대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미 하지만 우리 한 사람이 지조를 지키면 우리 주변사람들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원풍실업 정진원회장의 간증을 읽어 보았습니다. 정진원회장은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는데 참 결혼을 잘했습니다. 목사님 따님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내가 숙대 약대를 졸업했는데 장인될 목사님이 결혼을 앞둔 딸과 예비사위를 앉혀놓고 한가지당부를 했답니다.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을 잘 섬겨라.두 사람이 모두 약사인 것은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다.너희들을 위한 기도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열심히 봉사하라.그리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한 사람이 되라”그는 장인 말씀을 명심하고 서울 도림동에 `풍도약국'을 차렸다고 합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약국의 문을 열면 수십명의 환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회장 부부는 온종일환자들과 씨름했 잠시도 쉴 틈이 없었 아침 아홉시에 문을 열어 오후 여섯시에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더 이상은 근무할 힘이 없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에게는 강력한 기도의 지원병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젊은 약사 부부는 매일 환자들을 위한 기도를 거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응답되어 조제한 약들은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관절염 치료약은 놀라운 효능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약속대로 농촌 목회자 가난한 자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서른 두 살에 약사회장을 했고 여러 봉사단체의 책임을 맡아 활동하며 국제로타리 총재로 취임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철칙은 아무리 바빠도 매주 토요일저녁이면 온 가족이 한 곳에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자녀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서랍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신앙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절실하게 깨닫습니다.별다른 시련없이 살아온 것은 모두 기도의 힘입니다.모태 신앙인으로 태어난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내 한 사람이 신앙의 지조를 지키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당하지 않은 부를 제안할 때 아브라함 처럼 '아니오'를 해야 합니다. 요셉처럼 부정한 유혹이 손짓할 때 '아니오'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경건생활에 장애가 되는 것을 거절해야 합니다. 빌라도처럼 되어서는 안됩니다. 다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신앙의 지조를 지킵시다. 비록 소수이지만 다수 속에서 우뚝 신앙으로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다수 속에서 홀로 서기/여호수아24:14-18/김필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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