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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담대하라 .....

여호수아 이정원 목사............... 조회 수 2422 추천 수 0 2011.04.06 14:47:21
.........
성경본문 : 수1:1-9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참사랑교회 http://charmjoun.net/ 

2009·04·25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을 이루실 때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부르시고 그에게 사명을 주시며,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누구나 위대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일을 이루시기 위해 쓰실 사람을 부르십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에 쓰임을 받게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호수아를 통해 우리는 이 귀한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를 상고해나가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에 귀하게 쓰임 받는 성도로 준비되시기 바랍니다.

가나안 땅 앞에서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아브라함의 후손 이스라엘은 애굽으로 들어가 큰 민족으로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을 모르는 왕조가 들어서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노예가 되어 극심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보내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범죄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마침내 광야생활 40년이 끝나고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광야 40년을 그렇게 방황하는 동안 애굽에서 나오던 당시에 20세 이상이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출애굽 2세대가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내고 광야 40년 동안 인도했던 모세도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에게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는 엄청난 과업이 주어졌습니다. 

 가나안 땅 정복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했습니다. 권위 있는 지도자와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의 철저한 헌신,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이 바로 지도자입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1절)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땅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그들을 권위 있게 이끌어갈 지도자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모세를 대신하여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주셨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했습니다.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지도자를 따르는 사람들의 역할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전적으로 순종하며 헌신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이어서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고, 가나안 정복이라는 막중한 과업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의 부담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때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여호수아에게 와서 그의 권위에 절대복종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여호수아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명령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1:17-18) 여호수아 생전에 그에게 도전하거나 거역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은 여호수아를 따라 가나안 정복 전쟁에 나가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이들의 전적인 순종과 헌신이 가나안 정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정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세 번째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지도자가 뛰어나고 백성들이 잘 따른다 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계속 반복해서 강조하신 말씀이 바로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네 평생에 너를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5절) 결국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직접 싸워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서 싸우신 ‘하나님의 전쟁’이었습니다.
  이 세 가지는 오늘 우리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지난 주일에 우리는 교회의 귀한 지도자들을 선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고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성도들의 손을 통해 뽑힌 것은 곧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과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참좋은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느냐는 담임목사와 이분들에게 크게 달려 있습니다. 저와 피택된 분들은 이 사실을 명심하고 진정 좋은 지도자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성도들에게 더욱 칭찬과 존경을 받는 지도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처럼 좋은 교인들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큰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의 손으로 세운 임직자들을 더욱 사랑하고 존경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위해 세워주신 담임 목사를 더욱 신뢰하며 순종하기를 힘쓰십시오. 요 근래 상당히 힘든 일들을 겪었는데, 여러 집사님들이 격려의 전화를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났는지 모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지도자들을 따라 한 마음이 되어 말씀에 굳게 서며 교회를 위해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놀랍고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모세

 

오늘 본문은 ‘모세가 죽은 후에’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이 간단한 말은 많은 내용과 엄청난 무게를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모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생각해봅시다. 본문은 모세를 ‘여호와의 종’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1하)
  모세는 태어나자마자 죽어야 할 운명을 안고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바로가 이스라엘 가정에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지라고 명령했던 시기에 태어났던 것입니다. 모세의 부모는 태어난 아들이 범상치 않은 아이인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서 길렀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상자에 아이를 담아 나일강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애굽의 공주가 목욕하러 왔다가 모세를 발견하고 자기 아들로 삼아 길렀습니다. 이렇게 해서 모세는 애굽의 왕실에서 왕자들과 함께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학문과 무예를 배우며 자랐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애굽 왕실에서 그렇게 준비되었습니다.
  그는 40세가 되었을 때 자기 동족을 돌아보기 위해 나갔다가, 자기 동족을 때리는 애굽 사람을 쳐 죽이게 되었습니다. 이 일 때문에 모세는 바로를 피하여 미디안 광야로 도망했습니다. 애굽의 촉망 받던 왕자가 졸지에 살인자, 도망자가 되어 낯설고 황량한 광야에 던져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세를 준비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된 일이었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연단을 받으며 하나님께서 쓰실 만한 사람으로 다듬어졌습니다.
  그가 80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셔서 바로에게 보내셨습니다. 모세는 지팡이 하나만 들고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분노하며 날뛰는 절대군주 앞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이적을 나타냈습니다.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열 가지 재앙이 내린 후에야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냈습니다. 80세 된 노인 모세가 애굽의 절대군주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간 후 바로는 다시 마음이 강퍅해져서 기병대를 동원하여 홍해 앞에서 멈추어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쫓아갔습니다. 홍해가 앞을 가로막고 있는 광야에서 애굽 군대의 추격을 받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워서 아우성을 치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그때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대로 손을 내밀자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 속에 난 마른 땅으로 홍해를 건넜고, 뒤따라오던 애굽 군대는 모두 홍해에 수장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광야는 마실 물이나 먹을 양식을 구할 수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만 있으면 어떤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모세는 써서 먹을 수 없는 물도 고쳤으며, 반석에서 생수가 솟아나게 했습니다. 하늘에서 만나가 내려 40년 동안 양식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진멸을 당할 위기에서도,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용서를 받아냈습니다. 아무 대책이 없는 광야에서 질병이 돌고 독사에 물려 다 죽을 수밖에 없었을 때도,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모세는 이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여 말씀을 나누는 대선지자였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모세만 있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성경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그 후로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신34:10-12)
  모세는 이렇게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고 이스라엘의 큰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모세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과 손실이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제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할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에 모세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는 바로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언급하면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하필이면 왜 이 중대한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왜 하필이면 이렇게 중대한 시기에 모세를 데려가셨을까요? 가나안 정복 전쟁은 너무나도 부담스럽고 두려운 큰일이었습니다. 그나마 모세가 죽지 않았더라면 훨씬 안심이 되었을 것입니다. 모세가 가나안 정복 전쟁까지 감당하고 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하필이면 이 큰일을 앞두고 모세를 죽게 하셨을까요?
  모세가 그토록 위대한 인물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모세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능력이었습니다. 모세가 행했던 엄청난 일들은 모세가 자신의 능력으로 행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능력을 주셨던 것입니다. 모세는 단지 하나님의 능력의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그런 일을 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정복이라는 큰일을 앞두고 모세가 죽었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또 다른 사람, 즉 여호수아를 통해 그 일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사명과 임무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해내고 광야에서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새 시대가 밝아왔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새 시대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가나안 정복이라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사실 여호수아는 모세에 비교될 수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성경은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정복은 모세가 아니라 여호수아가 감당했습니다.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을 감당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큰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여기시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셔서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위대한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을 행하시고자 하십니다. 과연 누가 하나님께 붙들림을 받아 이 귀하고 위대한 일에 쓰임을 받게 되겠습니까? 오늘 가나안을 정복할 하나님의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기뻐하시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당신을 붙드시고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을 감당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새 시대에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함께 감당해나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선한 것을 예비해놓으시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신실하시고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만 온전히 신뢰하고 살아가면 됩니다. 그렇게만 하면 어떤 일도 이길 수 있으며, 아무리 크고 어려운 일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흔들리며 다시금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두려워합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수아는 모세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가나안 정복이라는 막중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여호수아가 얼마나 떨며 두려웠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여호수아에게 두려워 말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평생 함께 하실 것이며 승리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

 모세의 수종자

 

오늘 본문은 모세의 뒤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를 ‘모세의 수종자’라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1:1) 본래 여호수아는 모세의 종이었습니다. 모세의 종이었던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나치기 쉬운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종으로 섬기는 훈련을 잘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40년 동안 종노릇을 성실하게 감당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에 여호수아는 지도자로 준비되어갔습니다. 모세는 40년 동안 여호수아를 지켜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동안 여호수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요셉도 애굽의 총리가 되기 전에 노예로, 그리고 감옥에서 죄수로 연단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들에서 양을 치는 목동으로 연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죽이려고 집요하게 쫓아다니는 사울 왕에게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지도자가 되기 전에 연단의 과정을 충실하게 감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작은 일에 충성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작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 큰일을 맡기십니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마25:21) 당신은 지금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작은 일이라고 소홀히 하는 사람은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2절)
  모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에게 엄청난 충격과 손실이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슬퍼하며 낙심했겠습니까? 더구나 그들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죽음을 전혀 개의치 않으시는 듯 ‘이제 일어나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의 죽음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 부모나 배우자, 또는 사랑하고 의지하는 사람을 잃어버리고 슬퍼하며 실망하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나 배우자의 죽음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슬픔을 털고 일어나 하나님께서 새롭게 주시는 사명을 감당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 어느 집사님에게서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제 자녀들에게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께 집중하여 기도에 전념하며 살아가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귀합니까? 자녀들이 떠나가고 나면 어머니들이 매우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사명을 발견하고 감당해나가면 더 행복하고 보람찬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오늘 내가 박차고 일어나야 할 상황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새로운 사명은 무엇입니까?

 약속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런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3절)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밟는 곳은 모두 이미 이스라엘에게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싸움도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땅을 주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만히 있으면 그 땅을 차지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싸워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얻는 방법은 나가서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것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할 때 반드시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해도 가만히 있으면 얻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졌습니다.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일어나 그 땅을 발로 밟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확실히 믿고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확실하게 임합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또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5절)
  이 약속의 말씀은 곧 승리에 대한 보장입니다. 앞으로 여호수아는 많은 전쟁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적들이 여호수아를 공격해올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여호수아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평생에 결코 그를 떠나시거나 버리시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가는 곳마다 승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함께 계셔서 그가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매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대상18:13)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했는데,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입니다. 이것이 없거나 흔들릴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확신할 때 우리는 담대할 수 있고 무슨 일에나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오늘 본문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말씀은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6절)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은 7절과 9절에도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신 것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매우 두려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타고 나는 것도 아니고, 훈련을 통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질 때만 가능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늘 마음이 불안해지고 두려움과 염려에 시달립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우리의 모든 일들을 가장 선하게 인도해주실 것을 확실히 믿지 못하면 우리는 언제나 흔들리며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번에 교회의 중요한 일들을 처리해나가면서 이 문제를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저는 인간적인 생각과 개인적인 입장을 버리고 이 모든 일들을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평안한 마음을 주셨고 선하게 인도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인도하심을 분명히 믿었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문제에 부딪히게 되자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허전해지고 무기력증이 몰려왔습니다. 영과 육이 함께 지쳐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근래에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를 짓눌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망각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영과 육이 지쳐 무력해지고 불안감이 엄습해왔습니다.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가서 회개하고 은혜를 간구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다시 평안해졌습니다.
  이것은 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며 새롭게 결단합니다. 그러면 평안함과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집중하게 만들고, 거기서 다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그러면 우리는 또 다시 흔들립니다. 아마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계속 반복해서 강조하셨습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라!”
  믿음으로 굳게 서서 살아가기로 결단했는데 또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까? 문제들과 씨름하는 동안 다시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까? 또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강하고 담대하라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모든 문제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선하게 인도해주시는 것을 다시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함으로 강하고 담대하여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 위에 굳게 서라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고, 이제 가나안 정복 전쟁이라는 막중한 일을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 평생에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한 가지 명령하셨습니다. 앞으로 여호수아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하는 것은 바로 이 일에 달려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7,8절을 보십시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죄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나님 말씀을 지켜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늘 치우치는 존재입니다. 좋으면 좋은 대로 치우치고 힘들면 힘든 대로 치우칩니다. 슬프면 슬픈 대로 치우치고 기쁘면 기쁜 대로 치우칩니다.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치우치고 부하면 부한 대로 치우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말씀만 기억하려고 합니다. 순종하라는 말씀은 외면하고 복 주시겠다는 약속만 붙잡으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치우치는 것들입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면 치우치지 않게 됩니다. 어떤 말씀이든지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치우치지 않게 됩니다. 치우지지 말고 순종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늘 읽고 묵상하라고 하셨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오셔서 싸우신 전쟁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날마다 순간마다 총사령관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작전 명령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매일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받아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지시를 받으려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할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지켜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길을 평탄하게 하시며 형통하게 해주십니다.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매일 미지의 길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알지 못하는 길을 가기 때문에 우리는 늘 불안해하고 두려워합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나 당황하며 넘어집니다. 이러한 인생길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인생길에 함께 하시는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늘 묵상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강하고 담대해집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우리 길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길이 평탄하고 형통하게 됩니다.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호수아처럼 새 시대의 새 사명을 안고 두려운 마음으로 서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7-9)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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