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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수7: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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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나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여호수아 7장 16-21절)
< 한 사람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복한 여리고 성에서 얻은 물질을 개인적으로 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간은 좋은 물건을 보고 아무도 모르게 슬쩍 그 물건을 취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완전범죄인 줄 알았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었습니다. 그처럼 언젠가 죄는 드러납니다.
결국 아간 한 사람의 범죄가 아이 성 전투에서의 패배로 연결되었습니다. 그처럼 한 사람 때문에 공동체가 살기도하고 공동체가 죽기도 합니다. 2백만이 넘는 거대한 공동체에 비하면 아간 한 사람의 행동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아간의 행동은 아무도 보지 않고 은밀하게 혼자 행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인해서 민족 전체가 패배하게 된 것을 보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 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십시오.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행동하지 마십시오. 나 한 사람의 행동을 통해 우리 가정과 우리나라가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만 생각하고 욕심을 내는 아간이 되지 마십시오. 사업이 어려워지면 일본 사업가는 자기의 전 재산을 바친다고 하지만 한국의 사업가는 회사의 재산을 빼돌릴 생각부터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정신 상태를 가지고 나라가 어떻게 잘 되겠습니까?
< 공인의식을 가지십시오 >
모두 공인의식을 가지십시오. 공인은 남보다 비교적 자유가 없습니다. 공인이 소시민과 똑같이 행동하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명예를 좋아하지만 사실상 명예가 올라가면 갈수록 자유는 점차 줄어듭니다. 사적인 생활도 점차 줄어듭니다. 그때 사람들의 추적이 시작되면서 파파라치가 따라옵니다.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어떤 성도는 목회자가 휴가를 갈 때 편한 마음이 들도록 “어디에 가느냐?”고 묻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조용히 지내고 싶을 때까지 “어디 가세요?”하고 관심을 가지면 그때는 참 괴로운 일이 됩니다. 유명하게 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모르겠지만 유명하게 되면 인기가 있어 행복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조용히 지낼 수 있는 삶이 줄어드는 불행도 있습니다. 사실 자기 사생활이 없다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때로는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이 얼마나 자유롭고 편하게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명예가 조금 있는 사람’은 멀리 가서도 누가 알아주면 그렇게 좋지만 ‘명예가 많이 있는 사람’은 멀리 갔는데 그곳에서도 누가 알아보면 그것이 그렇게 괴롭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마음껏 가고 싶은 곳을 다 다닙니다. 동네 사우나탕도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들은 동네 사우나탕도 제대로 못 갑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저는 목회자이기에 어디에 가든지 공인이란 생각으로 비교적 행동을 조심합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밑반찬 더 달라는 것도 조심하고 운전할 때 신호 지키는 것도 조심합니다. 그러나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는 공인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순간 ‘그리스도인’이란 공인의 딱지가 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 한 사람의 행동을 보고서 “확실히 그리스도인은 달라!”라고 할 수도 있고, “그리스도인이 왜 저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말은 이미 공인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항상 내 모습이 전체 공동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사십시오. 내가 고통 받으면 주변 사람도 같이 고통 받습니다. 내가 좌절하면 주변 사람에게도 좌절의 기운이 엄습합니다. 내가 쓰러지면 주변 사람도 같이 쓰러지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내가 미신에 빠지면 주변 사람도 같이 미신에 빠져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절대 좌절하지 마십시오. 절대 쓰러지지 마십시오. 절대 미신에 빠지지 마십시오.
어떤 경우에도 불굴의 정신으로 우뚝 서십시오. 그러면 주변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고 큰 힘을 얻습니다. 목회자의 가장 큰일 중의 하나가 고난 중에도 우뚝 서는 일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 성도들이 용기를 가집니다. 그처럼 어려움 중에서도 믿음을 보이고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지십시오. 지금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의 언어와 행동을 통해 전체 기독교를 평가하려고 합니다. 결국 우리는 주변의 불신자들에게 기독교인을 대표하는 공인입니다. 그처럼 공인의식을 가지고 사명을 잘 감당하는 복된 분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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