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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긴 사람을 주목하라

여호수아 강문호 목사............... 조회 수 2386 추천 수 0 2013.03.18 22:44:34
.........
성경본문 : 수14:6-14 
설교자 : 강문호 목사 
참고 : 2010.2.7 갈보리교회 http://calvarymm.onmam.com 

침묵이 긴 사람을 주목하라

수 14;6-14

 

싸움이 심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너무 심하여 갈등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부인이 지혜로운 수도사를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부부 싸움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지 물었습니다.

수도사는 물 한 병을 부인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병에 든 물은 우리 수도원 우물에서 길러 올린 특별한 물입니다. 신기한 효능이 있습니다. 집에 두었다가 남편이 싸우려고 덤빌 때마다 이 물을 한 모금 입에 넣으세요. 물을 뱉으면 안 됩니다. 삼켜도 안 됩니다. 그냥 물고만 있으세요. 남편 말이 끝날 때까지 꼭 물고 있어야 합니다. 다툼이 있을 때마다 그렇게 하세요. 큰 효능이 있을 것입니다.> 부인은 그렇게 하였습니다. 남편이 다툼을 시작하면 물을 입에 머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 말이 끝날 때까지 입에 넣고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계속 그렇게 하였습니다. 집안이 조용하여졌습니다. 남편의 공격적인 말도 조금 하다가 그쳐지는 것이었습니다.

부인은 신비로운 물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다시 수도사를 찾아 가서 물었습니다.

<수도사님! 이 물은 정말 성수입니다. 이 물을 입에 머금은 후부터 부부 싸움이 사라졌습니다.>

수도사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준 물은 신비로운 물이 아닙니다. 보통 물입니다. 당신이 물을 입에 물고 있을 동안에 지킨 침묵이 신비로운 능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침묵을 배우세요. 좀 더 조용히 있는 법을 배우세요. 침묵이야말로 평화를 이루는 가장 놀라운 능력입니다.>

침묵은 능력입니다.

 

한 가지 이야기를 더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 이야기입니다. 어느 마을에 후덕한 군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모두 태평성대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군주는 말에서 떨어져 미처 손을 쓸 겨를도 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외동딸 유미코가 아버지 대를 이어서 군주가 되었습니다. 그도 선정을 베플어 칭찬이 자자하였습니다. 결혼할 나이가 되자 대신들은 신랑감을 구하려고 하였습니다. 유미코는 자기가 직접 신랑감을 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커다란 북통을 무명으로 씌웠습니다. 이상한 북을 만들어 놓고 신랑감을 공개 모집하였습니다. 수많은 총각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수많은 총각들 앞에서 북을 치면서 물었습니다.

<북소리가 들리나요?>

모두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무명 북이 소리가 날 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한 총각이 말했습니다.

<소리가 들립니다.>

<무슨 소리입니까?>

<침묵의 소리입니다.>

이 청년이 유미코의 신랑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침묵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침묵 이야기입니다. 갈렙 이야기입니다.

갈렙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 때였습니다. 애급에서 400년간의 종살이를 끝내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하루 하루 가나안을 향하여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목표는 가나안이었습니다.

모세는 12 지파의 족장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려고 하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명령을 하였습니다. 40일간 정탐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군은 가나안 땅 거민들은 아낙자손 거인들이고, 성도 크고 무기도 많아 점령하기 힘든 땅이니 애급으로 돌아 가는 편이 낫겠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런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통곡을 하였습니다. 민수기 14장 1절을 보면 밤새도록 울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모세를 버리고 장관을 한 명 지도자로 세우고 애급으로 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이 때 두 정탐군은 달랐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정탐군이었습니다. 이들은 백성들 앞에서 옷을 찢으면서 외쳤습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민14;7-9)

 

하나님은 반드시 보상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10 정탐군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안 믿어야 할 것을 믿었으니 40일 정탐한 날 하루를 일년을 계산하여 40년 동안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신앙적인 두 정탐군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민14;30)

 

이 때 갈렙의 나이는 40이었습니다. 그 후 45년이 지났습니다. 85세되었을 때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 갈렙 이야기는 단 한 마디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40년 광야 생활후에 모세가 죽었습니다. 두 정탐군 가운데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한 후 계속 전쟁을 치루면서 땅을 점령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일도 많이 하고 말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45년 동안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가 45년만에 침묵을 깨뜨리고 나타났습니다. 침묵이 긴 사람을 우리는 주목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보면 침묵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하실 때 6일 동안 창조하셨습니다. 첫날 창조하시는 기록이 3절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 1;3-5)

 

<빛이 있으라>

 

1초 말하시고 다음 날까지 침묵입니다. 그리고 여섯째 되는 날까지 마찬가지입니다. 겨우 2-3초 일하시고 무서운 침묵이 온 종일 흘렀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예수님의 침묵도 마찬가지입니다.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못 박혀 계시면서 겨우 짧은 6마디 말하시고 나머지 시간은 침묵이었습니다. 6마디 다 합하여도 1분이 안 됩니다. 5시간 59분은 침묵이었습니다.

 

갈렙도 마찬가지입니다.

40세에 민족을 변화시키는 말을 하고 나서 45년동안 침묵이었습니다. 45년만에 여호수아 앞에서 침묵을 깨뜨렸습니다. 침묵하면서 대단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1. 갈렙은 오랜 침묵 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45여년을 침묵으로 있던 갈렙이 드디어 침묵을 깨는 이야기가 본문입니다.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던 갈렙이 침묵을 깨뜨리고 말했습니다.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45년전에 모세가 갈렙에게 네 밟는 땅을 준다고 축복하여 주었습니다. 갈렙은 45년 침묵후에 이 말을 생각해냈습니다. 이 말이 번개처럼 갈렙의 마음에 몰아쳤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통하여 들렸다는 사실입니다. 갈렙에게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직접 들리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들립니다. 아내를 통하여 남편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말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목사를 통하여 성도들에게, 성도들의 입을 통하여 목사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수 있습니다. 나는 가끔 장로님들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는 오래 침묵하는 사람을 주목하여야 합니다.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확실하게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십니다.

내가 신학교에 다닐 때였습니다. 친한 친구 5명이 기도하러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우리 5명을 놓고 원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며 복음을 증거할 사람이 있네요.>

그 때 나는 속으로 외쳤습니다.

<저 예언이 바로 나를 향한 예언이다.>

약을 먹으면 약 효과가 있는 것처럼 말씀을 먹으면 말씀의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거기에 있던 5명중에 5대양 육대주를 다니며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은 나 하나인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 저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 하기만 하면 영혼일 딸려 오는 영혼 구원자가 있습니다.

물질적인 축복을 받아 물질적으로 하나님의 제단을 부요하게 할 물질일군이 있습니다.

아픈 사람들 하나님이 치료의 광선을 발하셔서 치유의 기적이 있습니다.

갈렙은 오랜 침묵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젊은 철학자 에머슨이 대사상가인 칼라일을 방문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호숫가를 오랫동안 산책하면서도 말이 없었습니다. 해질 무렵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긋이 눈을 감고 사색에 잠겼습니다. 두 사람은 단 한 마디의 대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에머슨이 저녁에 기쁜 표정으로 이런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선생님에게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칼라일은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에머슨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도 자네에게 한 수 배웠네. 자네는 매우 훌륭한 철학자가 될 것일세.>

두 석학은 침묵속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대화보다 명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서로의 침묵의 시간을 깨뜨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은밀한 침묵속에서 두 석학은 깊은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 마음을 읽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침착한 고양이는 피아노 건반위를 다니면서도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놀라거나 흥분된 상태에서는 소리를 내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흥분하거나 놀라면 지혜를 잃어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노크 소리는 조용할 때 더 크게 들리는 법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씨를 뿌리고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거두어 들입니다.>

<조용한 개가 무는 데 으뜸이다.>

<침묵은 영원처럼 깊고 말은 시간처럼 얕다.>

 

침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갈렙은 오랜 침묵 후에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45년 동안 긴 침묵을 깨뜨리며 갈렙이 말했습니다.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 오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 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갈렙은 긴 침묵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45년 지난 지금까지 건강합니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 즉>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 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두 말씀이 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40살 보다 지금 85세에 더 건강을 얻었습니다. 그 섭리한 산속에 있는 적들을 물리치러 나가 싸우라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감리교를 창설한 요한 웨슬레 이야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는 비극적인 여인을 심방하였습니다. 전염병에 걸려서 자녀 6명이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엎친데 덮친데 격으로 남편이 바다에 나갔다가 빠져 죽었습니다. 그 집을 방문한 웨슬레 목사님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할 말을 잃고 가만히 있는 데 그 여인이 말했습니다.

<나는 한 명 한 명 죽어가는 고통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음성도 같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가족 한 명 한 명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하늘 나라에 와 있으니 안심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는 안심하고 있습니다. 나의 관심사를 오직 하늘에 두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달았습니다.>

 

갈렙은 긴 침묵후에 자기가 45년이 지난 오늘 더 건강하여진 섭리를 깨달으면서 전쟁하러 나가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침묵은 섭리를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합니다.

 

3. 갈렙은 오랜 침묵 후에 할 수 있다의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갈렙은 45년 침묵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 내가 팔십 오세로되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 즉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우리는 85세 노인이 전쟁에 앞장 서서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어려운 전쟁입니다.

장애물이 많은 전쟁이었습니다.

(1) 우선 산악 지대였습니다. 산악지대 공격자는 방어자의 4배나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2) 거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낙자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견고합니다.

<4) 큽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사실 여호수아는 그의 군사들과 함께 이제 점령할 만한 땅은 다 점령하였습니다. 어려운 산악지대 땅만 남아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도 지쳐 있었습니다. 이제 적을 산속에 남겨둔채 전쟁을 정리하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 때 갈렙이 긴 침묵후에 희생하겠다고 나서는 장면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시작한 전쟁은 갈렙이 마치게 되는 장면입니다.

누구도 용기를 내지 못 할 때 85세 노인이 희생하려고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긴 침묵을 깨뜨리고 희생을 각오하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정복이 완성되었습니다.

거미 어미는 새끼를 낳고 나서 새끼들을 모아 놓고 말합니다.

<내 등을 파먹어라. 내 등을 파먹어라.>

새끼들은 아직 어미를 파먹는 것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엄마 등을 파먹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앙상하게 껍질만 남습니다. 조금 후 엄마 껍질은 바람에 날라가 버리고 끝납니다. 그리고 새끼들은 자라납니다.

엄마 거미 하나가 희생함으로 새끼들이 모두 행복합니다.이것이 희생입니다.

 

두꺼비도 그렇습니다.

두꺼비가 새끼를 가지게 되면 구렁이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구렁이 앞에서 구렁이를 약을 올립니다. 구렁이와 싸웁니다. 두꺼비 속에는 독이 생깁니다. 구렁이는 화가 나서 두꺼비를 잡아 먹고 독 때문에 죽습니다. 얼마 후 구렁이 뼈 마디마디에서 두꺼비 새끼들이 나오면서 구렁이를 뜯어 먹으며 자랍니다.

두꺼비 어미의 희생입니다.

 

갈렙은 85세 노인이 산지로, 아낙자손이 살고 있는 견고한 성에 앞장 서서 싸우러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희생하여 모든 사람을 잘 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거미 어미, 두꺼비 어미같은 희생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국수 틀이다.> 이런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국수 틀은 국수만 만들지 자기는 하나도 먹지 못 합니다. 온전히 희생입니다. 부모가 그렇습니다. 갈렙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85세에 전쟁에 앞장서 나가 싸우겠다는 것입니다. 갈렙도 국수 틀이었습니다. 점령하고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온전히 남을 위하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오랜 침묵 후에 어려운 산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래 침묵하며 지낸 사람은 할 수 있다의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거룩은 장소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예수님은 30년 목수일을 하시다가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실 때 40일 동안 침묵으로 지내셨습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핍박하다가 예수님을 전하는 사도가 되기 전에 3년 동안 아라비아 사막에 가서 침묵으로 지냈습니다.

엘리야도 이세벨이 죽이려 하자 호렙산으로 가서 40일 동안 침묵으로 지냈습니다.

 

1914년 파나마 운하가 건설된 해입니다.

미국이 만들었습니다. 그 때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운하를 그 곳에 만드는 것은 불가능이다.>

그러나 공사 책임자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한 마디 하지 않고 묵묵히 파나갔습니다. 그 때 직원들이 말했습니다.

<설명 좀 하시지요.> 책임자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때가 되면....>

<그 때가 언제입니까?>

책임자가 말했습니다.

<운하가 완성된 후.>

그리고 그는 침묵으로 지냈습니다. 몇 년을 말없이 일만 하였습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랜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랜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랜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할 수 있다의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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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여호수아 은혜의 땅, 구별된 도피성 수20:1-9  김필곤 목사  2010-10-18 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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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여호수아 스스로 개척하라(파괴적 우월의식) 수17:14-18  김필곤 목사  2010-10-18 2229
42 여호수아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창조적 특권의식) 수14:6-12  김필곤 목사  2010-10-18 2503
41 여호수아 주신 땅, 분배와 누림의 원리 수13:1-7  김필곤 목사  2010-10-18 2264
40 여호수아 최후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붙들어야 할 것은? 수11:1-9  김필곤 목사  2010-10-18 2113
39 여호수아 연전 연승 수10:22-30  김필곤 목사  2010-10-18 2125
38 여호수아 태양아 ! 머무르라 수10:6-14  김필곤 목사  2010-10-18 2181
37 여호수아 속지 않으려면 수9:1-15  김필곤 목사  2010-10-18 2145
36 여호수아 영적 삶의 주유소 수8:30-35  김필곤 목사  2010-10-18 2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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