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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 : | 삿8:1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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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 참고 : |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
사사기(21) 궁극적인 해결사 (사사기 8장 18-28절)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 중에 사람을 으뜸으로 창조했습니다. 그런데 만물을 다스리도록 지음 받은 인간이 자기보다 열등한 황금을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상위의 것이 하위의 것을 의지하면 유익이 없고 점차 망하게 됩니다. 반면에 하위의 것이 상위의 것을 의지하면 큰 유익을 얻고 점차 흥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물 중에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만물보다 사람이 상위의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상위의 전능자인 하나님을 의지할 때만이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돈을 의지하는 것은 자기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사람은 돈이란 하위의 것을 사용 대상으로 삼아야지 돈을 상위의 것으로 삼아 우상화하면 안 됩니다. 그 순간 그의 삶은 불행해지고 만족을 모르는 비참한 삶이 됩니다. 한때 신실한 성도라도 주의하지 않으면 어느새 돈이나 다른 피조물을 우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을 대승으로 이끌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자신들의 왕이 되어달라고 했습니다(22절). 기드온은 그 요청을 거절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했습니다(23절). 그처럼 명예를 거절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물질 거절을 못해서 왕이 되는 것 대신 기드온은 탈취한 이스마엘 사람들의 금귀고리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24절). 사람들이 그 요청대로 금귀고리를 드리자 그 금으로 대제사장 의복인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 의복을 숭배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쟁 결과 미디안은 힘이 현저히 약화되어 기드온이 살던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태평했습니다(28절).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기드온 생전에도 에봇을 우상으로 숭배하는 나쁜 행실을 추구하다가 기드온의 사후에는 기다렸다는 듯이 바알을 열렬히 숭배했습니다. 이 장면은 사람에게 있는 우상숭배의 욕망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잘 보여줍니다. 오늘날 만연된 황금만능주의도 결국은 일종의 우상숭배입니다.
< 궁극적인 해결사 >
가장 행복한 삶은 어떤 삶일까요? 가장 행복한 삶은 돈 많은 삶도 아니고 돈 없는 삶도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행복의 기준은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세상에 수많은 물질적인 자본이 있지만 사실상 하나님을 추구하는 삶만큼 위대한 자본은 없습니다. 주변에 불행하게 사는 부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은 부유하기에 불행한 것이 아니라 돈을 숭배하는 부자이기에 불행한 것입니다.
미국의 거부였던 하워드 휴즈는 자신의 생명보다 재산을 더 중시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자신의 재산을 빼앗으려고 독살할지 모른다는 정신병적인 생각으로 모든 사람을 멀리하고 격리된 유리관 속에서 빵에 잼을 발라 먹으면서 고독하게 최후를 마쳤습니다. 얼마나 불행한 부자입니까?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범죄는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돌려야 할 에너지와 사상과 애정을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자녀가 우상이 됩니다.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그 돈이 우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이렇게 질문하십시오. “나는 돈을 어떤 존재로 보는가? 혹시 돈 때문에 궁극적인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멀리하지는 않는가?” 돈에 대한 욕심으로 하나님을 멀리하면 그때 돈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물질을 소유할수록 정신은 더욱 소외되기 쉽습니다. 물질 유무보다 하나님 유무가 정신의 소외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물질이 있어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란 가난한 심령의 고백을 할 수만 있다면 그의 정신은 결코 소외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없이 물질에 집착하면 정신생활은 폐허가 됩니다.
살면서 물질에 대한 집착이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앞서게 하지 마십시오. 요한계시록 21장 21절 말씀을 보면 천국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라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미칠 정도로 얻고 싶어 하는 황금이 천국에서는 발바닥으로 밟는 것입니다. 그런 천국을 소망하며 마음의 천국을 이뤘다면 물질문제에서 항상 욕심을 따라 추구하지 말고 오직 사명을 따라서만 추구하십시오.
사람들은 물질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처럼 오해하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궁극적인 해결사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사단에게 물질적인 영역을 빼앗기지 않도록 힘써 물질을 추구하고 그 물질을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사용함으로 물질이 내 편안의 도구로만 활용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물질은 ‘편안’은 줄 수 있어도 ‘평안’은 줄 수 없습니다. 평안은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습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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